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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일영화 어때요?

다니엘 브륄의 로맨틱 멜로 개봉작 "Lila Lila""

 

 

 

다니엘 브륄(Daniel Brühl). 이 착하고 말랑말랑해 보이는 독일 배우의 새로운 로맨스 멜로영화가 12월 17일 독일에서 개봉합니다.

굿바이 레닌, 메리 크리스마스,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진 배우죠. 영화 개봉을 앞두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절대로 부드러운 남자가 아니라고 했는데, 어쨌거나 악역을 맡기엔 워낙에 편안한 인상인지라 고정된 이미지가 부담스러운 그에겐 부드러운 남자라는 등식을 깨고도 싶을 겁니다.
 



그런데 이 남자의 상대역이 어떤 여배우인가 하면 바로 포미니츠라는 영화로 강렬하게 영화계에 데뷔했던 한나 헤어츠스푸룽(Hannah Herzsprung)입니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주를 갖고 있던 여죄수의 역을 끝내주게 소화해낸 배우인데요.

 

 눈매를 보시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함이 그녀에겐 있습니다. 다니엘 브륄이 귀엽고 선한 이미지의 배우라면 한나 헤어츠스푸룽은 포미니츠의 영향 때문인지 밋밋한 멜로에는 왠지 안 어울릴 것만 같은데, 두 배우의 연기 앙상블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베스트셀러 작가와 문학지망여대생과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에 개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귀없는 토끼2편에 이어 독일유명배우들의 또다른 멜로물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거 같네요.

 

영화속의 한 장면

시사회장에서 함께한 헤어츠스푸룽 부녀. 그녀의 배우로서의 기질은 역시 배우인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습니다.

가운데 사람은 본 영화의 감독인 알라인 게스포너(Alain Gsponer )-베를린 시사회장에서 기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