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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브랜드만 2,000여 개가 넘는 나라에서 어떤 맥주가 가장 맛있다라고 하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입맛에 따른 선호도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이란 표현은 모순이 아니다.
경험한 맥주 브랜드라고 해봐야 20여 가지를 이제 겨우 넘겨 봤기에 개인적인 맥주 선호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지간에,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로는 개인적으로 벡스 골스 이 녀석이 단연 최고다.
시원하고 부담없는 목넘김이 좋다. 뒷맛도 제법 깔끔해서 더운 여름철 집 냉장고 문을 열고는
이 녀석에게로 손이 절로 가게 된다.
벡스를 즐기는 독일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도 잘 팔리는 맥주가 분명하긴 한가 보다.
한국에서도 벡스가 진열되어 있긴 하지만, 녹색병의 벡스와 벡스골드와는 약간의 느낌 차이가 있다.
일반 벡스에 비해 골드가 좀 더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고 해야할까? (두 녀석을 놓고 시음이라도
해봐야겠군.)
암튼, 이제부터 틈나는 대로 독일 맥주들 사진과 마신 뒤의 소감을 짧게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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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학교다닐때 독일친구가 그랬어요 독일은 지역마다 특색을 가진 맥주가 많기 때문에 수출보다는 내수용이 많다고 ㅋㅋ
맞아요. 규모도 작고 특정 지역 내에서만 판매하는 지역맥주들이 대부분이라 외국에선 맛보기 힘들죠. 그나마 벡스 정도는 전국구로 젊은 친구들이 좋아합니다. ^^
얼마전에 친구랑 마트에가서 백스를 샀었는데 ....
스케치북 님께서 말하신 녹색병.. ㅎ
좋던데요 ㅎㅎ 백스골드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_^;;
아참~ 일본맥주도 맛있습니다 ^_^;;
전 그냥 벡스는 그닥...ㅡㅡ; 벡스는 저 골드가 입맛에 맛더군요. 하지만 요즘은 또 찐한 맥주들도 괜찮더라구요. ^^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저는 일반 상점에서 파는 맥주보다는 식당에서 파는 사제 맥주라고 해야하나요?
프랑크푸르트 외각의 Mutter krauss라는 호텔에서 먹었던 맥주와
바트홈부르크 부근에 있던 교외의 식당이었는데 식당 실내 가운데에 구리로 된 맥주 주조통(?)같은게 있던 집이었습니다.
학센과 함께 먹었던 밀맥주(?)가 기억이 나네요.
지방 특산물 같은! 그 곳만의 맥주가 참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꿀꺽꿀꺽 "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마셨었네요. 밀맥주 특유의 탁함에 먹고 나서의 깊은 맛이라고나 해야하나?
와우...역시...독일은 맥주의나라..ㅡ.ㅜ
벡스녹색병 역시 하이네켄과 같이 뒷맛이 씁쓸한 맥주입니다. 저는 Erdinger Dunkel을 가장 좋아합니다. 살짝 진하며 향이 있으면 고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