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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유럽전략형 모델 기아 벵가, 독일 테스트 결과!

 

일단, 독일의 권위있는 디자인상(IF) 수상을 축하합니다. 기아자동차가 씨드에 이어 선보이는

 

유럽전략형 모델 벵가(Venga). 스페인말로 뭐 "가자" "출발" 이런 의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순해보이는 외관을 갖고 있어서 별 특징이 없어 보이지만 벵가는 나름, 선전을 펼칠만

 

한 여러 장점을 갖고 있는 차인 듯 합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auto-news에서는 어떻게 평가

 

했으며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요?

 

 

 

 

 

 

우선, 외관상으로는 뒷라인 보다는 개인적으로 앞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개성이 눈에 들어오

 

는군요. 잡지에서는 디자인이 모던하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차의 디자인을 보는 눈은 제가 많

 

이 모자라는 듯 합니다. 특별히 확 들어오지는 않았으니까요. 뭐, 직접 눈으로 봤을 때의 느낌

 

이란 게 있으니 그건 그렇다 치고,

 

 

 

15-17인치 휠이 적용됨

 

 

 

실내는 어떤가요? 센터페시아 쪽이 기아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뭔가 새롭고 나아진 분위기

 

라는 게 한번에 확 느껴집니다. 사진 상에는 없지만 벵가의 특징중에 하나인 세세하게 신경

 

쓴 편의 사양들이 강점이고, 트렁크 공간 및 뒷좌석에서의 배려들이 눈길을 끈다고 합니다.

 

특히 재미 있는 점은, 뒷트렁크 공간이 평상 시에는 312리터이지만 트렁크 바닥을 한 단계

 

아래로 내리면 공간은 422리터까지 확장된다고 합니다. 아이디어 괜찮지 않나요? 1400cc

 

급에서는 한국내에서 좀체 만나기 어려운 각 종 사양들과 이런 공간 확보에서 벵가는 좋은

 

평가를 받아 냈습니다. 90마력에서 1600cc 128마력까지의 4종류가 유럽에 선을 보이는데,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ISG라는 연료 절감 시스템이 적용이돼 연비를 높여준다는데

 

있습니다.

 

 

 

 

 

가격은 13,990유로부터 시작이 되지만 여러 옵션들을 달다보면 가격은 훌쩍 올라가게됩니다. 그래도

 

유럽시장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라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브레이크 성능에 대한 약간의

 

미비한 점을 제외하고는 외관, 차체, 주행, 인테리어 등에서 전반적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아서 앞으

 

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현대의 애매모호한 디자인 보다는 확실히 기아가 고객타켓팅을 확실히한 채 차를 디자인하고 개발한

 

다는 느낌입니다. 소울에 이어 기아만의 디자인이 벵가를 통해 유럽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

 

란 기대를 갖게 합니다. 문제는, 엔진과 그밖의 안전성에 대한 기술력을 어느만큼 끌어올리느냐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필연적인 극복의 과제가 아닐런지요. 여하튼, 괜찮은 결과가 기다려지는 벵가의

 

2010년입니다. 판매 반응 나오면 그 때 또 벵가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