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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독일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12곳

 

11월 25일은 공식적으로 독일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이 오픈을 하는

 

날입니다. 독일 최대 명절이자 최대 축제일인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휘황찬란한 마켓들이 뽐내기 하듯 장을 여는데 오늘은 주간지 슈테른(STERN)에 실린 12 곳의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사진으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함부르크 (Hamburg)

함부르크는 함부르크 지역 10여 곳에 규모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동시에 오픈합니다.

 

 

2. 뤼벡 (Lübeck)

1648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이 곳 역시, 도시 여러 곳에서 이런 전통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립니다.

 

 

3. 뉘른베르크 (Nürnberg)

독일의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뉘른베르크. 프라운 교회앞에는 바이나흐츠마켓이 열리는 날, 전 세계의 텔레비젼 카메라들이 몰려옵니다.

 

 

4. 쾰른 (Köln)

영국의 더타임즈誌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꼽은 곳이 바로 쾰른마켓입니다.

 

 

5.뮌스터 (Münster)

 

 

6. 예나 (Jena)

구동독 지역의 예나. 4M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케익 슈톨렌을 커팅하는 것으로 마켓의 오픈을 알립니다.

 

 

7. 뮌헨 (München)

마리엔 광장의 모습. 이미 14세기부터 이곳에선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8. 드레스덴 (Dresden)

올해로 벌써 575번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드레스덴입니다.

 

 

9. 게겐바흐 (Gengenbach)

게겐바흐를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보이는 건물의 유리창은 세상에서 제일 큰 아드벤트칼렌다(다른 포스트 참조)라고 하네요. 올 해와 내년은 동화 속 인물들이 유리창이 열릴 때 마다 등장하게 됩니다.

 

 

10. 비스마르 (Wismar)

독일 북부에 위치해 있어 핀란드와 스웨덴의 상인들도 이 곳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장사를 많이 합니다. 항구에서 바다를 건너오는 산타클로스를 맞이하는 것으로 마켓의 오픈이 시작됩니다.

 

 

11. 아우스부르크 (Augsburg)

이 곳 마켓 역시, 50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2.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펱라 로드라는 유명한 여자시장의 선언으로 뢰머 광장에 마련된 마켓이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입니다. 이 곳은 별도로 12월 중순 쯤 자세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위에 소개된 곳들 말고도 전통 깊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 어디에서나 만날 수가 있

 

습니다. 이 곳에서 독일인들은 따뜻한 와인(글뤼바인)과 갖가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기념품과 먹

 

거리들을 사고 먹으며 한 달 가까이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축제의 기쁨을 만끽하게 됩니다. 슬쩍 드는

 

생각이지만 이들의 크리스마스에 문화에 대한 열정과 자부는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들 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우리의 명절이나 가치를 어떻게 키우고 유지시키고 누리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일입니

 

다. 그저 텔레비젼 특집 프로그램 몇 개로 명절을 대신해버리고, 빽빽한 고속도로 위에서 귀경과 귀

 

향의 고행(?)으로 끝이 나는 그것. 우리도 우리의 명절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이 들썩이고 곳곳에서

 

행사가 줄을 잇고, 외국언론들이 앞다투어 소개를 하고, 국민들은 한 달 동안 그 분위기에 젖어 행복

 

해하는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월이 갈수록 명절의 의미가 우

 

리들 일상에서 희미해져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찌되었든,

 

독일은 지금 크리스마스 마켓 가득, 사람들 축제의 노래소리가 하나 가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