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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미리 만나 보는 엣센 모터쇼의 괴물들!

 

미국에 SEMA가 있고, 일본에 도쿄오토살롱이 있다면 독일엔 엣센모터쇼가 있습니다.

 

튜닝카, 컨셉트카를 소개하는 이 쇼들은 신차를 찾는 얼리어답터들을 위함이 아닌, 클래식카에

 

대한 향수와 강한 남성성, 그리고 놀라운 튜닝의 경연을 누리고 펼치는 그런 오토쇼들입니다.

 

오늘은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리는 엣센 모터쇼(Essen Motor Show)에서 소개되는 차들

 

을 먼저 살짝쿵 감상해보도록 할까요?

 

 

Mcchip-dkr에서 튜닝한 포드 포커스 RS. 305마력 짜리를 4,500유로 더 내면 401마력으로 키워준다고 하네요.

폴크스바겐의 시로코. 별로 크지도 않은 녀석이 20인치 짜리 휠을 박았습니다. 차체를 파먹어 들어갈 것만 같은 빅사이즈의 휠이네요.

JE-디자인에서 튜닝한 Seat의 레온입니다. 레온은 개인적으로도 운전해보고 싶은 중소형 차량입니다. 엉덩이 참 튼실해 보이지 않나요?

ELIA에서 튜닝한 르노의 Megane 쿠페의 모습.

이태리의 귀염둥이 그란데푼토가 Abarth에 의해 튜닝되었네요. 1,400CC의 이 차는 180마력, 제로백 7.5초, 최고속도 215km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23,400유로

스코다 S2000과 S1600이 요란벅적하게 튜닝이 되어 전시되어 있군요. 왼쪽 녀석은 좀 졸린 표정입니다.

심플하고 세련되지만 어찌보면 단순해보이기도 한 골프 VI의 튜닝된 모습

9ff의 손을 거친 포르쉐 GT-9R의 모습. 자그마치 1,120 마력의 힘, 제로백 2,9초, 최고속도 418km를 내는 이 괴물의 가격은 595,000 유로. 환율이 아닌 물가로 계산해보면...1유로당 1,500원 보고..그러니까..허걱...엄청나군요.

조립식 모형도 아니고 원...암튼, Brabus가 건드린 벤츠 E 클래스 12기통짜리의 모습입니다. 800마력에 제로백 3.7초, 370km가 최고속도라고 나와 있군요.

H&R이란 곳에서 튜닝한 메르세데스 SLR 로드스터의 모습입니다. 베트맨이 타도 좋겠습니다.

역시 브라부스가 튜닝한 벤츠 C 클래스 Bullit의 모습 730마력, 최고속도 360km인 이 차의 가격은 415,000유로

아............아우디 R8의 끝내주는 모습입니다......말이 필요없겠죠?

Edo라는 곳에서 튜닝한 엔쵸 페라리의 킹왕짱 모습입니다. 660마력에 최고속도가 390km라고 하는데 가격은 왜 안 나왔남...(살 건 아니지만서도)

 

 

또 여기서 독특한 튜닝 이벤트를 하나 소개시켜드립니다. AC Schnitzer 라는 곳에서 튜닝한 BMW

 

인데요. 조금 의미가 다른 튜닝카입니다. 보실까요?

 

바로 경찰차입니다. 실제로 사용이 될 차이지만 행사 때 주로 동원이 될 거라고 하네요. 마지막 사진

 

에서 보이는 것처럼 경찰이 저 빨간 막대 사탕같은 녀석을 내밀면 무조건 서야합니다. 달리던 탱크라

 

고 할지라도 말입죠.

 

 

마지막으로 튜닝된 클래식카 몇 컷과 함께 최고의 괴물, 1970년식 실버 롤스로이스를 소개하도록 하

 

도록 하겠습니다.

 

1956년식 페라리 410의 매혹적인 자태입니다.

역시 1956년식 페라리250 쿠페의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저 칼라보십시오. 어떻게 저런색이 나올 수 있었는지 정말 멋지네요.

이 녀석이 문제의 그 1970년식 실버 롤스로이스입니다. 콧잔등 위에 엄청난 놈이 올라와 앉아 있는데 저 녀석 때문에 저 차의 마력수가 1,350까지 나오는가 봅니다. 실로 엄청난 엔진입니다. 가격은 700,000유로.

사람으로 치면 목디스크 걸리기 딱 좋은 자세로군요.

 

 

 

암튼, 저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때도 한국에 갔던지라 아쉬웠는데 이번 엣센 모터쇼도 또 이렇게

 

사진과 잡지들로만 접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맴이 좀 아픕니다. 여러분들도 잠깐이지만 즐거우셨길

 

바라면서 이만 오늘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