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화의 무거움을 걷어낸 독특하고 달콤쌉싸름했던 영화 파니핑크.
오르페오라는 게이바 립싱커와의 이상한 동거를 통해 서른을 맞이하는 독신 여성의 복잡한 심경을
귀엽게 그려냈다.
표면적으로야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의 얘기지만 그건 하나의 도구일 뿐이란 생각이다.
영화는 사랑을 찾는 파니의 모습을 통해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외로움이나 자기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동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에게 던지고 있는 거 같다.
당신의 서른 즈음은 어떠신가요? 당신의 고
민과 삶의 양태는 어떠한가요? 쯤으로 말이
다..
파니를 열연한 마리아 슈라더를 보는 것
만으로도 이 영화에 박수를 보낸다, 열광적
으로...
그리고, 이 독일영화가 테마곡으로 선정
한 프랑스 국민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Non,
Jene Regrette Rien"
가슴 벅차오르게 하는 이 곡도 절대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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