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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80년대를 빛낸 명차들!

 

 

대한민국의 80년대는 격동의 기간이었습니다. 군사 독재의 시대...그리고 그들의 콤플렉스를 가리기 위해 애썼던 국제화, 산업화 그리고 그것에 대항한 가치, 민주화가 뒤엉켰던 혼돈과 격정의 시대...

 

그런 반면, 독일에 있어 80년대는 유럽 최고의 경제국가로의 도약과 80년대 끝자락에 이뤄진 장벽의 붕괴를 통한 통일의 시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충돌의 시대로 기억될 80년대는 어느 시대처럼 수많은 자동차들이 태어난 때이기도 합니다...  이젠  그 때에 대한 기억이 점점 퇴색돼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아가고 있는데요. 시절을 풍미했던 당대의 차들을 다룬 기사를,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뉴스(Auto News)가 주말판에 올렸기에 그 내용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잡지에서 다룬 차들 절반 가량만 올리는 점 양해바라며...조금은 넉넉한 맘으로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Los!

 

 

 

 

 

 Mercedes 190

1982년은 독일에 있어 중요한 때였습니다. 헬무투 콜이 독일 연방의 수상이 되어서이기도 하지만, 바로 메르세데스 190 모델이 등장했기 ㄸ대문이기도 했습니다. 이 전의 벤츠들 보다 작고 소박했지만 엣지 있는 이 모델은 아주아주 비싼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각광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좀 미온적인 반응이 시장에서 나타났었지만 이내 폭발적 히트를 기록하게 됐으며, 지금까지도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의 이미지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pel Manta

Boah ey!(우리 표현으로는 우와~~~정도)1980년대 후반, 이 차를 타는 사람들은 비웃음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 놀림을 받던 모델로 인해 엄청난 자동차 튜닝의 붐이 일게 됩니다. 젊은이들은 너도나도 할 것없이 온 갖 것들로 만타를 튜닝해댔고, 그런 붐을 타고 어찌되었든 만타는 팔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거 아십니까? 젊은애들의 극성스러움 때문에 안 드러나 그렇지 이 차를 나이 지긋한 사람들 역시 좋아했다는 사실을...

 

 

 

 

 

 

Audi Quattro

지난 번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데뷔한 차들" 포스팅 때도 소개가 됐던 아우디 콰트로 모델입니다. 1980년 제네바 쇼에 등장한 이 상시 네바퀴 굴림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우디의 전설로 남게 될 겁니다. 이 차는 이 후 몇 년이 지나면서 실내에 LED 라이트를 도입하게 되고, 그 시도는 지금의 아우디 고유의 LED이미지로 자리하게 되는 첫발이 됩니다.

 

 

 

 

 

 

Peugeot 205 GTI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푸죠의 인기는 별로였습니다.그러나 1983년 이 205 모델이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푸죠는 새롭게 각광을 받게 됩니다. 특히나 유행을 좇지 않는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1998년까지 500만대라는 엄청난 판매를 기록하기에 이릅니다. 사진의 모델은 205의 고성능 모델인 GTI로, 128마력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모델 아주머니(?)를 보고 있자니 세월의 질감이 팍팍 묻어나는 듯 합니다...)

 

 

 

 

 

 

Volvo 740

"스웨덴 벽돌"이라고 미국에서 불리운 볼보 740의 독특한 사진. 독일에선 콤비(왜곤형)가 많은 인기를 얻었던 차입니다.(혹시...저 줄 끊어졌다는 후일담 누구 몬 들으셨남요?)

 

 

 

 

 

 

BMW 7er

1986년 메르세데스와 BMW의 전쟁이 한창일 때 7시리즈 E32가 등장합니다. 특히 750i 12실린더 300마력 모델은 상대진영 메르세데스에겐 핵폭탄 투하와 같은 충격을 안겨주게 됩니다. 그리고 메스세데스는 1991년, 600SE가 나타나면서 비로소 이 750i의 대항마를 얻게 됩니다.

 

 

 

 

 

 

Lamborghini Countach

유명한 자동차 메이커라고 해서 디자인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람보르기니 쿤타치(정확한 발음이 어떻게 되는지 여전히 헷갈리네)가 바로 실패한 디자인의 하나라고 얘기들 합니다. 너무 납작하고 과도한 스포일러가 부담이었으나 또 한편으로는 이 점이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열혈팬들이 이젠 열혈 신도들이 되어버린 쿤타치... 재밌는 건, 홍등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차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얻기도 했다는 점입니다.(어쨌거나 람보르기니는 영원하라~!)

 

 

 

 

 

 

Porsche 959

20세기의 수퍼카로 불리우는 포르쉐 959...포르쉐가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은 차...450마력의 터보엔진을 달고 317km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던 이 차는 당시 돈으로 210,000유로 정도의 엄청난 고가의 차량이었습니다. 엄청난 재력가들이 아니면 소유하기 어려웠던 이 차의 소유자 중에 한 명으로 그 유명한 불세출의 지휘자 캬라얀도 있었는데요...약 300대만 한정 생산된 희귀 모델입니다.

 

 

 

 

 

 

Ferrari F40

독일에 포르쉐 959가 있다면, 이태리엔 이 페라리 F40이 있었습니다. 478마력의 이 괴물은 1988년 엔죠 페라리가 사망하자 공식적으로 220,000유로(당시가격)에 살 수 있던 이 차의 가격은 몇 배로 뛰어오르게 됩니다.

 

 

 

 

 

 

Renault Espace

제일 처음 만들어진 밴은 아니었지만 르노의 에스빠스 모델은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밴의 디자인의 원조였습니다. 앞유리창에서 보닛으로 이어지는 저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많은 차들에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 차가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까지는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훔...골프장 카트가 떠오른다고 하면 돌 날아오겠지? )

 

 

 

 

 

 

BMW M3

1985년 이전에 이미 BMW의 3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튜닝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BMW는 고객들의 뜨거운 응원을 힘입고 직접 고성능 튜닝카를 선보이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M3모델입니다. 200마력짜리 이 모델은 당시 돈 좀 있다는 사람들에 의해 구입되어져 엄청나게 아우토반 위를 달려댔습니다.

 

 

 

 

 

 

Ford Sierra

1982년은 메르세데스 190이 태어난 해 뿐만 아니라 포드 시에라가 등장한 해이기도 합니다. 이 차 등장 전의 포드 타우누스와는 전혀 새로운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Opel Corsa Steffi

자동차에 테니스선수의 이름을 붙인다는 것이 지금 보면 우스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1988년 슈테피 그라프는 어느 누구도 넘어설 수 없는 독일에서의 최고 스타였습니다. 그런 그녀의 이름을 따 한정판 코르사 슈테피를 만들게 됩니다.

 

 

 

모두..즐거운 주말과 휴일들 되십시오...(추천 눌러주신 분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