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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으로 독일은 패닉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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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독일 전역에서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보기 위해 박람회장으로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박람회장 주변 도로는 모터쇼를 찾은 자동차들로 인해 곳곳이 정체됐고 쏟아져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독일인들에게 자국 브랜드들이 주도하는 이번 모터쇼는 자부심 가득한 축제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주말 오후 미국으로부터 폴크스바겐이 디젤차 배출가스양을 조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이 소식은 언론에 의해 집중 소개됐고, 급기야 특정 타입의 엔진을 장착한 약 1100만대의 폴크스바겐 디젤차가 조작을 위한 프로그램이 심어졌다는 폴크스바겐 본사의 발표가 있던 화요일에는 모든 언론의 1면은 폴크스바겐 소식들로 도배가 돼 버렸습니다. 많은 이들이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며 분노했습니다. 지금부터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독일 내 반응과 대응, 그리고 몇 가지 예상되는 내용들을 10개의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폴크스바겐 매장 / 사진=VW


1. 폴크스바겐, 도대체 뭔 짓을 한 건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폴크스바겐 그룹의 골프, 아우디 A3, 비틀, 그리고 제타 등에 들어가는 TDI 디젤엔진이 배출하는 가스가 공식 테스트 때와 달리 실제 주행 중에는 배기가스 후처리장치가 꺼진 채 최대 40배 가까운 질소산화물이 배출되고 있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정교한 프로그램을 통해 눈속임을 한 것이죠. 미국 당국은 2008년 이후 생산된 디젤 차량 48만 2천대가 이번 조작과 관련 있다며 징벌적 벌금 20조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2. 미국 환경보호국은 어떻게 알아냈나?

이미 여러 차례 전한 바 있지만, 국제청정교통위원회(이하 ICCT)는 지난 2014년 유로6 기준에 드는 디젤차 15개 모델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제 도로에서 배출가스 측정(RDE)을 실시했습니다. 이 때 1개 모델을 제외한 14개 모델이 모두 실제 유로6 기준치를 넘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했습니다. 최대 7배 이상 배출된 모델도 있었습니다. 불합격 모델 중에는 그나마 후처리장치로 가장 신뢰할 만한 SCR 방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발표를 주의 깊게 본 미국 환경보호국이 결국 구체적 조사에 들어갔고, 폴크스바겐이 수치를 조작했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3. 그렇다면 폴크스바겐 외에도 더 있을 수 있다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폴크스바겐뿐입니다. BMW와 다임러 등 독일 메이커들은 자신들은 이번 조작과 무관하다고 하고 있으나 미 환경보호국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런 조작이 없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ICCT는 폴크스바겐만이 아닌 여러 브랜드의 차종들이 실험에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독일에서 ICCT와 독일운전자클럽 아데아체가 10개 브랜드 32개 유로6 디젤차를 대상으로 RDE(실제도로주행배출가스측정법)방식으로 배출가스 정도를 측정했는데 이 때 유로6 기준에 든 것은 단 10개 모델이었고 22개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10개 제조사 중 언론을 통해 공개된 곳은 볼보(15배), 르노(9배), 현대(7배), 아우디(3배), 오펠(아우디 수준), 벤츠 (유로6 조금 넘는 수준) 등이었고, 당시 테스트에서는 BMW만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독일에서 실시된 실제 배출가스 측정에서 마쯔다6과 폴크스바겐 CC, 그리고 BMW 320d 왜건 모델 등이 과도한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종합해 보면 현재까지는 어떤 제조사도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이번에 적발된 VW의 경우 미국 판매용 모델만 

해당되는 건가?

아닙니다. 화요일 폴크스바겐은 본사에서 미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1100만대의 자사 디젤차들이 이에 해당된다고 실토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물론 우리나라와 프랑스, 호주와 스위스 등이 즉각적으로 조사를 하겠다고 밝힘과 동시에 발표된 내용이었습니다. 감춰 봐야 들통날 것이 뻔한 상황에서 먼저 고백을 한 것이죠. 회사가 조작을 인정한 1100만대의 디젤차는 모두 특정 타입의 엔진 'EA 189'가 장착된 유로5에 해당되는 것들로 2015년 9월 1일부터 생산되는 유로6 엔진은 이번 스캔들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TDI 엔진 / 사진=폴크스바겐



5. 폴크스바겐은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일단 미국의 발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또한 이 문제를 독일 정부와 함께 확실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도 '완벽하게 투명한 처리'를 지시했습니다. 당장 독일 교통부장관 도브린트는 독일 내 폴크스바겐 디젤차를 조사하기로 했고 독일연방자동차청이 이 문제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작사건은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저지른 짓입니다. 때문에 큰 규모의 조사에 어떻게  협조하고 대응할지 아직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당장은 이 조작을 지시한 사람과 가담한 직원들이 어느 정도인지 찾아내야겠죠.


6. 가만, 그렇다면 이 조직적 조작사건을 

회장은 모르고 있었다는 건가?

현재 폴크스바겐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진보적 정론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상식적으로 회장이 이만한 조작사건을 모르고 있었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빈터코른 회장의 사죄 영상 속에서도 자신은 몰랐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7. 마르틴 빈터코른 회장 거취는?

9월 초, 폴크스바겐 그룹은 마르틴 빈터코른 회장과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번 사건이 25일 최종 이사회 투표를 앞두고 터져버린 것입니다. 쥐트도이체차우퉁은 영상 논평을 통해 당장 빈터코른 회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그가 그동안 회사에 어떤 좋은 결과를 가져왔든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즉각적인 사퇴가 독일 경제와 자동차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시사주간지 슈피겔 역시 직원들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으며 기업을 책임지고 대표하는 마르틴 빈터코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화요일 저녁에 공개된 영상에서 마르틴 빈터코른은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고, 자신과 회사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일부 직원들의 잘못으로 수많은 폴크스바겐 직원들이 고통 받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지금 매우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제네바모터쇼 당시 마르틴 빈터코른 회장 모습 / 사진=VW



8. 독일 현지 분위기는 지금 어떤가?

한 마디로 충격 그 자체입니다. 분노를 넘어 커다란 박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메이드 인 저머니'가 주는 신뢰가 이번 일로 무너졌다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어떤 독일 네티즌은 'VW =Vertrauen Weg!' 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사라진 신뢰!' 또는 '신뢰 아웃!' 정도가 될 겁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상황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나. 조작이 안 밝혀질 거라고 믿은 건가? 지금은 그 어떤 것도 거짓이고 사기인 것만 같다." 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몇몇은 피에히 전 감독이사회 의장의 복수라고 했는데 많은 이들이 이런 의견에 공감을 하고 있었습니다. 페르디난트 피에히 전 의장은 마르틴 빈터코른을 내보내려다가 오히려 빈터코른을 지지하는 감독이사회 핵심 멤버들의 반격으로 왕좌에서 쫓겨난 사람입니다. 포르쉐 박사의 외손자이자 지금의 폴크스바겐 그룹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TDI 엔진도 그가 아우디 사장으로 있을 때 직접 개발했습니다. 


이번 조작 사건을 통해 피에히가 혹시라도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나타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현재 분위기로 봐선 쉽지 않아 보이며, 포르쉐를 이끌고 있는 마티아스 뮐러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빈터코른이 물러난다는 가정하에서의 얘기이겠죠.


9. 음로론도 나오고 있던데

두 가지가 있습니다. 대체로 보수 언론 쪽에서 흘리는 내용으로, 하나는 미국이 토요타 사태 때처럼 성장세에 있는 폴크스바겐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마르틴 빈터코른을 물러나게 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FAZ와 같은 언론은 빈터코른 회장의 계약 연장이 확정되는 25일 금요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한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을 싣기도 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하나의 추측일 뿐입니다만 당분간은 이런 식의 다양한 음모론들이 횡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 앞으로의 전망은?

VW 주가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식 가치는 2011년 이전으로 돌아갔을 정도로 끝 모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수많은 소송, 그리고 그에 따른 배상금액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독일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반디젤차 정책을 주장하는 도이체 움벨트힐페(DUH)라는 기관은 아예 법원에 디젤차 자체의 운행을 금지하는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오래 전부터 디젤이 질소산화물이나 분진을 많이 내뿜고 있으며 제조사들이 이를 속여왔다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녹색당 등도 강력하게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일부 정치인들과 언론은 특히 정부가 폴크스바겐의 조작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독일인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간 유럽 내에서 조금씩 확산되고 있던 반디젤 정서에 이번 사건은 불을 지른 게 됐습니다. 단순히 후처리장치를 조작한 것만이 아니라 후처리장치 자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급 발암물질이자 스모그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은 완전히 퇴출되어야 한다는 주장 등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활성화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다만 처리장치 자체 문제가 아니며, 폴크스바겐으로만 국한된 사건으로 만약 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SUV 붐 등을 등에 업고 디젤은 계속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호황이 계속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또 2011년과 2014년 계속해서 우리나라 자동차들도 질소산화물을 기준치 이상 초과해 배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 점도 정확하게 다시 점검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환경이나 인체에 유해한 배출가스 등에 대한 규제를 구체화 시키고 이를 어겼을 때 징벌적 배상금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은 어떻게 보면 자동차 산업 전체를 겨냥한 첫 번째 화살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7년 새로운 배출가스 측정법 도입을 두고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들 모두가 이번 사건에 긴장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과연 이번 조작 스캔들이 어디까지 흘러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결론을 맺을까요? 계속해서 지켜보겠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여러분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질소산화물 배출 관련한 ICCT 자료 분석과 반디젤 정서와 관련한 유럽 분위기를 더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몇 가지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글은 배치 순서대로 읽으시면 좋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세요) 


디젤 자동차의 배신 "정말 깨끗한 거 맞나요?" 

디젤을 사랑했던 유럽, 디젤에 발등 찍히다 

'뜨거운 감자되나?' 계속되는 유로6 논란 

'유로6 정말 맞나?' 볼보 현대 등 무더기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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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독이치 2015.09.23 23:08

    만약사실이라면독일은 사정없이 면직임 봐주는것절대없음

  • BlogIcon i3inside 2015.09.24 00:50

    방금 속보 떴군요, 마틴 빈터콘 회장직에서 물러 나는군요 ㅎㅎ

  • BlogIcon 차단아니야 2015.09.24 00:53

    왜 폴크스바겐이라고 쓰시나요?

    • 현지표현에 좀 더 가깝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VOLK (국민) + WAGEN (차)의 합성어이고요.

      여기에 S가 붙어 VOLKSWAGEN이 됐습니다.

      발음은, 폭스보다 폴크스에 좀 더 가깝습니다.

  • Chonvet 2015.09.24 01:16

    위에 댓글 달았던 사람으로서 또 질문드립니다~
    a3, 제타, 골프 이 모델들의 총 판매량이 1100만대라는 거 아닌지요?
    1100만대 안에 다른 모델들(티구안 2.0 tdi, audi 2.0tdi 등등)이 확실히 있는겁니까???
    아우디는 이번사건과 크게 관련 짓지 않아도 되는지...

    • 아직 정확하게 어떤 모델이 포함되었는지 밝히지 않아서 저도 뭐라 말씀을 못드립니다. 만약 다른 모델들도 포함이 되었다면 곧 전해질 겁니다. 일단은 MA 189타입의 2.0 디젤 엔진이 해당된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이 엔진을 공유한 차량은 1100만대 안에 포함이 될 가능성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 업자3 2015.09.24 13:54

      티구안 등등, 동급의 아우디 다 포함됩니다. 전세대 1.6, 2.0 TDI 사용 차량은 거의 모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 BlogIcon 디젤반대 2015.09.24 01:19

    어쩐지 서울공기가 예전보다 훨씬 나빠졌다...여름에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졌다..한때 버스의 천연가스 전환으로 서울공기 좋아졌는데 최근 디젤차 증가로 스모그 장난아니다....디젤차 없애자....

  • BlogIcon 세이 2015.09.24 06:03

    외제차타면 빨리죽겠군 빨리 암걸리겠다.

  • 사북어도 2015.09.24 07:03

    디젤차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 정부의 문제 아닐까요?
    결론을 보면 미국 사람들은 디젤차를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까닭은 저렴한 기름값 때문입니다,
    거의 1리터에 750원 수준입니다, 휘발유와 디젤유의 가격은 비슷합니다,
    한국 정부가 과도한 세금을 때려 넣다보니 한푼 이라도 아끼려는 심리에서 한국 디젤 열풍이 일렁였습니다,
    가격도 저렴 하지만, 일단 리터당 달리는 거리가 좋으니까 일석이조 라는 생각 이었지요,
    정부는 즉시 세금을 줄여서 기름값을 안정 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디젤차 당연히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원론을 갖고 나랏님들과 대응을 해야 하겠지만 아무도 이 부분은 지적을 해 주시지 않는군요,

    • 카나이 2015.09.24 08:52

      맞습니다..
      미국은 휘발유가 더 써요
      그래서 트럭 suv도 휘발유가 대부분이죠

    • 세금 체계가 가져다 준 이유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라 보고요. 디젤 전반에 대한 문제점들이 자꾸 다뤄지다 보면 말씀하신 내용도 공론화 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 BlogIcon b 2015.09.25 08:52

      휘발유보다 디젤이 더 싸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처럼 기름값을 낮추면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공해도 별반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핵심 물질이 달라지겠지만).

      스케치북 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neodalos.tistory.com BlogIcon neodalos 2015.09.24 08:30 신고

    헛소리들하고 있군
    이 일이 국내 업체에서 발생했으면 우리는 어떻게 후속처리를 할 것 같으냐

  • 야마 2015.09.24 11:12

    배기가스조작 사건이 일어난날 골프 차량 받았는데요ㅠㅠ
    진짜이게 무슨 날벼락인지ㅠㅠ 사람들마다 한마디씩 해서 정말 스트레스예요
    사기당한 기분까지 드네요~
    딜러말로는 2016년형 유로6 모델이라고 했는데 제차는 금년 6~7월에 생산된걸로 알고 있거든요
    위에 포스팅 보면 9월1일 이후 생산된 차량은 해당 없다고 하셔서
    유로5는 1월1일부터 생산이 금지된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전까진 디젤차량에 관심없다가 사게된건데 사지마자 이런사태가 발생되서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ㅠㅠ

    • 일단 참 많이 속상하셨을 거 같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확한 건 현재 조사 중에 있으니까 어떤 차가 해당되고 안 되는지 밝혀지겠죠. 특히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유로6엔진을 단 골프가 해당 타입인지 아닌지는 공식적으로 환경부에서 조사 들어간다니까 그 때, 아니면 그 전에라도 나올 거라 봅니다. 휴~소비자가 뭔 죄예요. ㅜㅜ

  • 푸른눈 2015.09.24 12:14

    이미 언급하신대로 상대적으로 친환경으로 보였던 디젤이 이제는 철퇴를 맞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디젤 배기가 좀 매캐한걸 보면 확실히 공기에 좋은 것은 아닌거 같긴합니다.
    또한 기업이 별도의 조작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를 속인 것은 용서받아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저런 기사들과 글들을 보다보니...
    왠지..이번 조작사건이 RDE 검사 결과가 연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때문에..말씀하신대로 전문 기관에서 어떤 결과가 밝혀질지 궁금하네요..


    • 그럼요. 조작 행위 그 자체가 용서될 수 없죠. 독일은 특히 배신감 때문에, 그리고 자신들이 쌓아놓은 신뢰도가 무너졌다는 점 때문에 엄벌할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RDE 덕에 이런 내용이 밝혀진 겁니다.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는 금요일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숀윤 2015.09.24 14:34

    위에서 말씀하신 "실험에 참여한 10개 제조사 중 언론을 통해 공개된 곳은 볼보(15배), 르노(9배), 현대(7배), 아우디(3배), 오펠(아우디 수준), 벤츠 (유로6 조금 넘는 수준) 등이었고, 당시 테스트에서는 BMW만 합격점을 받았습니다"에 대한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네요.
    오늘자 기사 중에는 "EFTE는 디젤 차량의 오염물질 배출은 허용치보다 평균 5배가 많았으며 BMW 일부 차량은 실주행시 10배가 많았다고 밝혔다" (http://media.daum.net/economic/all/newsview?newsid=20150924102213377)
    라고 나오구요. BMW가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는 기사, 많다는 기사가 마구 썩여있어서, 뭐가 진실인지 헷갈리네요

    • http://www.spiegel.de/auto/aktuell/abgastest-wltp-die-dreckige-wahrheit-ueber-dieselautos-a-1051073.html 일단 제가 본문에 인용한 기사 원문은 여기 독일 슈피겔 기사입니다.

      그리고 이 기사는 다시 ICCT의 최신 보고서를 기초로 했습니다. 다만 제가 얼핏 보기에 ICCT 보고서에서는 브랜드별로 몇 배가 초과됐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었던 걸로 보이는데 이 역시 자세히 읽어 봐야 합니다. 영어 원문이라 제 실력으로는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네요;

      그리고 뭐가 진실인지 헷갈리신다고 하셨는데, 다 진실입니다. 실험 기관이 다르고 실험 방법이나 대상 차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건데 모두 자신들의 실험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 거니까 모두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한 브랜드가 어디선 합격이고 어디선 불합격인 이유는 BMW 내에서도 LNT 후처리방식과 SCR 처리 방식 등, 후처리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엔진타입도 다르다는 것도 같이 생각해야겠죠.

  • BlogIcon 유로유로 2015.09.24 16:51

    질소산화물이 40배가 넘는다 하셨는데 이렇게 되면 유로5 기준에도 부적합한건가요?

  • BlogIcon 융융 2015.09.24 17:49

    2010년도 투싼을 구매하고나서 언제나 궁금했습니다. 왜 국산차는 디젤 엔진은 연비가 그대로인지...R 엔진을 개발하는 친구들에게 물으니 독일차들은 따라갈 수가 없다. 넘사벽이다. 엔진은 상향 평준화 되서 비슷한데 뭔가 꼼수가 있을 것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 왔습니다. 드디어 해답을 찾아서 속이 후련 합니다. 제 상각에는 폭스바겐이 내부적으로는 디젤 개발을 포기하고 다른 것들에 집중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저런 수작을 부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현기차는 저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 융융님께서 투산을 구입했을 당시, 그리고 그 이후로 아쉽게도 현대와 기아 등도 비슷한 질소산화물 배출 관련한 문제가 있어서 리콜도 하고 언론에 보도되고 그랬습니다. 에어컨을 켜고 달리거나 고속 주행 시에 후처리장치가 작동을 안하게끔 되어 있었죠. 폴크스바겐과 같다고 할 순 없어도 사실 이쯤되면 디젤차를 만드는 회사 어디도 안전한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그만큼 실주행 시 배기가스 배출 문제는 자동차 브랜드 전체의 고민일 거라 봅니다.

    • 폭망바겐 2015.09.29 17:15

      폭스바겐은 검사할 때 검사모드가 따로 있어서 실주행에서는 아예 작동하지 않는 걸로 알 고 있습니다. R엔진은 똑같은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실주행시 문제가 되서, 리콜조치 들어갔죠. ECU 업글로 알 고 있는데.. 그래서 모든 R엔진들이 성능이 하향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이제 막 디젤 세단 시작한 현기는 그나마 피해가 적을 듯 하네요. 그리고 현기는 이제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에 더 집중할 듯 하네요.

  • 2015.09.24 19:35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ez2guy.tistory.com BlogIcon 슈팅브레이크 2015.09.24 20:42 신고

    폭스바겐 ceo 사임 이후 비데킹이 폭스바겐의 구원투수로 등판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폭스바겐 인수시도 실패후 검찰조사를 받는중이라는 소식 이후 들은 소식이 없어서요 지금의 폭스바겐을 살릴 유일한 사람 아닌가 싶네요

    • 비데킹은 현재 검찰 조사 중이에요. 기소됐기 때문에 다시 복귀하기는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현재 포르쉐 CEO 마티아스 뮐러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BlogIcon 정의 2015.09.25 00:49

    한국에서 독일차와 독일에 대한 일종의 환상같은게 있습니다
    수입차중 독일차 비중이 절대적인 기형적인 구조도 그 환상이 가장 큰 주역입니다
    차를 잘 모르는 사람도 그냥 독일차 추천하니까
    한국에서 독일차는 너무 고 평가되어있습니다
    이제 이 환상에서 충격으로 정신 못 차리는 사람들도 헤어나오길 바랍니다
    독일차는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들었다는 그런
    헛소리도 이제 없어지겠네요
    그나저나 한국내 그 많은 독일 디젤차들 문제네요
    그 엄청난 발암물질들...
    자신이 운전재미 느끼고 높은 연비 얻을때 다른 사람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공해를 내뿜는다고 생각하니 답답합니다
    오늘도 길가는 사람들이 웬지 폭스바겐차량 보이니 일부러 멀리 피해가는듯한 느낌이었네요..
    느낌상 그런건지 모르지만

    • 사실 독일 차가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조작으로 인해 그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을 거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거품이 꺼지는 효과도 나타날 것입니다. 이후,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독일 차들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올지 아니면 늦게 올지 결정될 거라 봅니다. 차라는 게 다양한 기술력이 종합돼 만들어지는 겁니다.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섀시나 핸들링, 조향감과 그 외에 부분들까지 객관적인 점들까지 평가절하하는 건 아쉽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독일 브랜드 전체가 반성하고 죄가 있다면 죄의 댓가를 받고, 쇄신하는, 그리고 거듭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 BlogIcon 정의 2015.09.25 08:58

      독일차 좋죠
      그러나 운전 스타일에 따라 그 좋고나쁨의 기준은 상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과속 흔히 말하는 쏘고 다니지 않는 얌전한 스타일이라면 독일차의 우수한 주행성보다는 내구성 안전 혹은 다른 부분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도 분명히 있다는겁니다
      독일차는 주행성능에 있어서는 좋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볼보나 스바루만 못하고
      내구성에 있어서는 일본차보다 떨어집니다
      주로 젊은층들이 수입차를 선호하는데서도 잘 드러나지요
      독일차가 좋긴하나 그 좋음의 정도에 비해 판매량엔 거품이 끼어있는건 사실입니다

    • 말씀처럼 어디에 초점을 맞췄느냐에 따라 차의 가치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만약 주행성 하나에만 독일 차가 경쟁력을 발휘했다면 세계시장에서 지금의 위치를 누리진 못했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독일 차들이 보여주는 경쟁력은 무시될 수 없었죠. 너무 과장되게 평가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과소평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마켓의 선택을 통해 어느 정도는 이해될 수 있다고 봅니다. 차를 만드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봐도 여전히 벤치마켓 대상은 아직까지는 독일 차입니다. 저도 독일 차의 어떤 점들은 맘에 안 들고 비판할 때도 많지만, 이런 비판들을 통해 더 성장해 나가느냐 못 가느냐, 그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그런 점에서 독일 메이커들의 기술투자나 마케팅 등은 배울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icarus 2015.09.25 15:18

      제가 보기엔 국산 오너들이 독일차에 대한 수요를 환상으로 매도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것 같습니다. 독일차 좋습니다. 아니라 생각되신다면 차를 모르시든지 무디신것이든지 둘중 하나에요. 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평가된 차량은 소나타 그렌저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디젤 매연 문제는 디젤 문제지 독일차 문제가 아니에요.

      VW의 사기 행위가 왜 독일차 매도로 이어지는지 모르겠어요.

    • BlogIcon 정의 2015.09.25 22:37

      이 밑에 댓글 단 icarus란 분은
      난독증이 참으로 심하십니다 그려
      독일차가 좋지않다고 생각되면 차를 모른다?이러한 나만 옳다는 식의 꽉 막힌 사고방식이 독일차 오너의 가장 큰 문제점이지요
      독일차 좋은것은 사실이나 다른 부분에선 못한 면도 분명히 있고 모든 면에서 최고는 절대 아니란 사실 다시금 분명히 합니다
      진짜 독일차가 최고라면 5시리즈 충돌성적이 현기보다 못하진 않았을겁니다
      유독 한국에서만 반일감정의 여파로 독일디젤이 많이 팔리기도 하고 그래서 거품이 끼어있는거죠

    • BlogIcon 정의 2015.09.25 22:44

      차라는것은 무조건 안전이 첫째여야 하는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독일차가 정말 기본기가 좋다면 적어도 안전만큼은 세계 탑클래스는 되어야하는데 5시리즈보면 절대 안 그렇죠
      안전하지 않은데 잘 달리기만 하는 차는 아무 의미없어요
      모래위에 집 짓는거나 마찬가지죠
      현기차가 흉기차라고 욕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타는 차의 안전도가 형편없이 나와도 별 문제없다는건 이율배반적인 생각이죠

    • 김군 2015.10.05 20:30

      사실 독일차가 브랜드빨이 강하긴 하죠. 독일이라는 국가 브랜드. 동양에서는 독일하면 그 나찌독일의 강렬함을 연상해서 더 인기있는거 같아요. 유럽인들은 그 나찌즘으로 피해를 봤지만 한국인들은 피해본게 없으니 어쩌면 강자에 대한 동경? 그런걸로. 이게 일본애들도 상당히 강한듯 한데 한국 문화가 일본 문화 트렌드를 쫒아가는 경향이 있어서 한국에 유독 독일과 독일차에 대한 로망이 있는거 갔네요. 사실 주행성능은 이태리차가 뛰어나고 고장은 일본차가 더 안나고 고급스러움은 영국이나 이태리차가 더 알려져 있지만 독일이라는 국가브랜드 한때 유럽을 떨게만든 남성적 이미지. 신성로마제국의 정통을 잊는 국가 여러기자 이미지가 겹쳐져서 인종적 열등감이 있는 일본/한국 소비자에게 어필하는거 같아요.

  • BlogIcon 독어 2015.09.25 23:59

    L은 묵음으로 폭스바겐이 맞는표기입니다

    • L이 묵음인가요?

      Volk는 어떻게 발음하죠? '폴크' 맞죠?
      그럼 독어님 말씀대로라면 Volk가 s +Wagen이 붙으며 L이 묵음화 됐다는 얘기인데요? Volkslied (민요) 같은 단어도 그렇고 다른 합성어도 그렇고 발음기호상 모두 L이 살아 있더군요. 폴크스바겐만 폭스바겐이 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약하게 발음은 되지만 L 발음이 죽어선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글 외래어 표기법도 현지 발음을 원칙으로 써야 한다고 알고 있으니 저는 폴크스바겐이 좀 더 현지 표현에 맞다 봅니다.

  • 외계인 2015.09.26 00:37

    현대차는 폭스바겐이 그런식으로 했는지도 모르고...
    연구원들의 노력과 실력만으로 디젤 엔진가지고도 환경 기준을 만족시켰다더군요
    마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가 노력만으로 약물 복용한 독일 선수를 이긴 것 과 같이 되어버렸네요
    그것도 전통적으로 독일이 강한 종목에서요

    • 환경 기준을 완성시켰는지 아닌지는 월요일 제가 공개하는 또 다른 자료를 보시면 될 겁니다. 결국 모든 브랜드의 디젤차가 (물론 모든 디젤차는 아닙니다) RDE 방식에선 유로6을 지키기 어렵다 보입니다. 미국은 그 유로6 규제보다 더 낮춰야 하죠. 그러니 기술로 안되니 조작질을 한 건데, 다른 메이커들도 미국 규제를 맞출 수 있을지는, 글쎄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폭망바겐 2015.09.29 17:22

      근데 그 7배가 넘는다는게 모든 현기 디젤차에 해당되는 것인가요? 여러 소식을 접해보니, 모든 차량에 해당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BMW도 어디는 기준을 만족시키고, 어느 모델은 기준치를 넘는다고 하니 차 BY 차 인듯 합니다.

    • 폭망바겐님// http://humandrama.tistory.com/1379 제가 쓴 최신 글입니다. 거기에 명단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신체나이20세 2015.09.26 10:46

    연비나 배기가스 등의 검사는 복싱으로 치자면 계체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계체량할때만 체중을 맞추고 사실 끝나자 마자 시합전까지 막 먹어서 체중 불리잖아요....자동차 검사도 다들 계체량처럼 테스트 통과시점에 맞춰 모종의 짓들을 다 하는데 폴크스바겐은 아마 금지약물 먹고 체중 뺀 그런 경우일까요? 신뢰성의 위기는 되지만 차 자체의 안전이나 성능의 위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기준이란거 유로6이 아니라 유로 10 정도 되면 지금 차들 전부 불합격일테니까요...

  • BlogIcon 조재용 2015.09.28 20:44

    저q3예약했는데 어찌해야할까요?리콜들어가는건가요ㅜㅜ 어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