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왜건의 나라 독일에 부는 거센 SUV 바람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블로그는 SUV에 대한 얘기가 비교적 적습니다. 아무래도 개인 취향이 SUV에 큰 매력을 못 느낀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독일에 살면서 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자동차 문화는 SUV 보다는 왜건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은 왜건과 해치백이 자동차 문화를 주도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 사진=아우디

 

몇 년 전부터 늘 갖고 싶은 차 1순위는 온오프로드 겸용 모델 '올로드 콰트로' 였습니다. SUV만큼 지상고가 높은 건 아니지만 기존 왜건보다 차고를 높일 수 있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위치에서 운전할 수 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고요. 짐칸 넉넉하면서 동시에 세단의 정숙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속 안전성은 SUV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이기도 합니다. (아우토반이 있으니까 막 달릴 수 있다는) 심지어 아우디는 560마력의 고성능 모델인 RS6를 오로지 왜건으로만 팔고 있죠.



아우디 RS6 아반트. 사진=아우디


우리나라에서 RS6를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폴크스바겐 파사트 바리안트. 사진=netcarshow.com


독일에서 중형차 부문 판매 1위를 늘 달리는 폴크스바겐 파사트의 약 70%는 왜건이라고 합니다. 특히 회사나 렌터카 업체 등, 법인들이 이처럼 왜건을 선호하는데요. 실용적이라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입니다. 



볼보 V60. 사진=볼보


우리나라에서도 팔리고 있는 볼보 왜건 V60인데요.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세단인 S60가 좀 더 팔리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하지만 독일에선 8:2 비율로 왜건과 세단의 판매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마쯔다6 왜건. 사진=netcarshow.com


유럽에서는 마쯔다6 신형의 경우도 이처럼 왜건의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지 세단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제 눈에도 마쯔다6 모델은 세단보다 왜건이 더 예쁩니다. 현대 i40 역시 마찬가지죠. 세단형은 판매량도 극히 적고 스타일 또한 왜건과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독일 공항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SUV나 일반 노치백 세단 보다는 왜건이 훨씬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얌체같은 운전자가 주차한 차도 (그 옆은 물론),




심지어 경찰차들도,




어느 유명 관광지 전통 레스토랑 주차장의 모습에서도,




독일을 스쳐지나가는 헝거리에서 온 스코다 옥타비아도,


모두 모두가 왜건입니다.  그만큼 독일, 아니 유럽은 왜건이 주도했던 곳이었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지금 '왜건이 주도했던' 이라는 과거형 표현을 썼죠? 네, 이런 <왜건천국 기타지옥> 분위기가 언제부턴가 바뀌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독일 아우토빌트 같은 전문지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SUV와 왜건의 판매 비중이 같아질 것이며, 내년부터는 판매량이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미 2년 전에)


배신(?)할 거 같지 않던 왜건 사랑이 왜 이렇게 바뀐 걸까요?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는 기술력입니다. SUV가 오프로드 전용에서 포장도로 위를 달리는 온로드 용으로 급격히 '전공교체'를 하면서 안락함과 실용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계속 발전시켜 나갔고, 최근들어 고속 주행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단이나 왜건의 장점에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다 확장성 측면에서 왜건은 SUV에 경쟁이 안됩니다. 왜건은 노치백 세단의 가지치기 모델처럼 되어 있지만 SUV는 그 자체로 독립된 영역을 갖고 있고, 소형 SUV에서 대형, 그리고 오프로드 전용까지 그 범위가 무척 넓다는 것이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아우디가 소형 Q1을 앞으로 내놓을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Q1, Q3, Q5, Q7까지, 거기에 Q9은 물론 Q6, Q4, Q8 등등, 마음만 먹으면 계속해서 모델을 늘려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도 iX25, iX35, iX45 (산타페), iX55(베라크루즈) 등으로 이름을 붙이면서 여차하면 iX 65, 75, 85, 95, 105(?), 15 등으로 넓힐 수 있습니다. 가정을 했을 때 말이죠.



통계로 확인해 보자!


몇 년 사이 SUV가 부쩍 늘어난 것이 보입니다. 제 눈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도 그럴까요? 최근 5년 동안 독일의 SUV 판매량 통계가 이를 증명해 줍니다. 


2009년 판매량 : 244,792대

2010년 판매량 : 295,254대

2011년 판매량 : 360,105대

2012년 판매량 : 461,244대

2013년 판매량 : 464,198대


올 해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안 나왔지만 작년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5년 후인 2020년에는 90만대의 SUV가 독일에서 판매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는데 이는 매년 십만 대 씩은 늘어나야 도달이 가능한 수치입니다. 대단히 가파른 상승곡선입니다. 올 10월까지의 차종 별 점유율을 봐도 SUV의 성장이 한 눈에 보이는데요.


경차(Mini) &소형차(Kleinwagen) 점유율 : 26.4% 

준중형(Kompaktklasse) 점유율 : 26.4

중형(Mittelklasse) &준대형(Obere Mittelklasse) 점유율 : 16.4

대형(Oberklasse) 점유율 : 1.0%

SUV 점유율 : 17.2%

미니 밴 & 승합차 점유율 : 9.7%

스포츠카 점유율 : 1.3%

기타 점유율 : 5.4%


다양한 SUV 모델들이 고객들을 향해 유혹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가 이런 통계를 통해 확인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모델이 많다고 해서 판매량이 꼭 느는 건 아닐 겁니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SUV만의 매력이 없지 않고서는 이런 가파른 상승세를 설명할 수 없겠죠. 여기서 독일인들이 SUV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아우토빌트)


질문 : 당신은 왜 SUV를 좋아하십니까? 


1위 : 높은 좌석이 좋아서 (77%)

2위 : 넓은 실내공간 (71%)

3위 : 안전하다는 느낌 때문에 (58%)

4위 :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디자인 (46%)

5위 :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해서 (44%)


질문 : 당신은 다음 차로 SUV를 선택할 의향이 있나요?


남자 운전자 : 그렇다 (63%)

여성 운전자 : 그렇다 (46%)

합계 : 55%


역시 높은 시트포지션이 주는 탁 트인 시인성이 SUV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혔습니다. 실내 공간과 안전성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이 안전성은 물론 탑승자에 대한 안전성입니다. (덩치가 주는 이런 이점들 때문에 일부에선 SUV를 이기적인 차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함)


무엇보다 다음 차로 SUV를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높게 나왔다는 점인데요. 가장 직접적으로 독일에서 SUV의 판매가 늘어날 것임을 알려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SUV는 연비나 환경 등에서는 세단에 비해 떨어집니다. 이 역시 하나의 통계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독일에서 판매되는 SUV 79개 연비 평균과 75개의 이산화탄소 배출 평균치를 계산했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SUV 평균 연비 (공인연비 기준) 

가솔린 : 리터당 11.76km

디젤    : 리터당 15.87km


준중형 세단 평균 연비 (공인연비 기준)

가솔린 : 리터당 18.18km

디젤    : 리터당 24.39km


이산화탄소 배출량 

SUV : 173.3g/km

준중형 세단 : 118.1g/km


여기에 비싼 가격도 단점이 될 수 있겠죠. 제조사는 마진이 높으니 SUV 판매 전략에 더 집중할 것이고, 소비자는 거기에 호응해서 SUV 구매를 하게 되는 '순환구조'가 짜여진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급기야 SUV를 쳐다도 안 봤던 럭셔리 브랜드들까지 이 시장에 달려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왜건이 유럽에서 사라지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그만큼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는 의미겠죠. 


현재까지 독일 내 신차 판매량 상위 50위 안에 SUV는 9개의 모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형 SUV와 CUV가 늘어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왜건이 그동안 유럽에서 누려왔던 이미지는 '실용성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타는 쾌적한 차'였습니다. 이제 이 이미지가 SUV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SUV의 거센 바람은 잠시 불다 사라질 돌풍일까요, 아니면 계속 불어대는 계절풍일까요? 변화에 굼뜬 독일이기에 이 불어오는 바람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2014년 SUV 상위 10개 모델 (11월까지의 집계, 자료; 독일연방자동차청)

1위 : 폴크스바겐 티구안 (57,690대)

2위 : 오펠 모카 (25,274대)

3위 : BMW X1 (23,292대)

4위 : 포드 쿠가 (23,097대)

5위 : 아우디 Q3 (22,853대)

6위 : 닛산 캐시카이 (22,474대)

7위 : 스코다 예티 (21,067대)

8위 : 아우디 Q5 (19,644대)

9위 : 마쯔다 CX-5 (17,895대)

10위 : 현대 iX35 (16,951대)


티구안. 사진=폴크스바겐

  • 245 2015.01.05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UV는 분명히 장단점이 분명한 차인데 일반적인 시선에서 그걸을 포용하는데 분명 시간이 걸리겠죠.
    이제 그 시점이 넘어 섰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편안함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세단에 이기기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어느 수준에서 멈추느냐가 관심사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saint 2015.01.05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suv계의 골프는 티구안...
    친구녀석도 살려는데.. 3시리즈 투어링으로 꼬시는 중이네요 ㅋㅋㅋ
    (전 90% 다음차 suv가 될듯..ㅠ_ㅠ 의도치 않게;;)

  • 자꾸 날렵한 SUV에 쿠페형 SUV까지 등장하니 이젠 왜건이 왜건이 아니라 낮은 SUV의 느낌이 듭니다 ㅎㅎ

  • wee_zzie 2015.01.05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른 xc70이 풀체인지 되었으면 좋겠네용

    사브 스포츠콤비 모델도 다시 볼 수 있겠죠???

  • 겉보리 2015.01.05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술의 발달로 고속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의 격차가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점차 오프로드 주행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도 있어서 원래의 영역인 험로주행 위한 모델이 점점
    사라져가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 격차가 기술로 줄어든 건 분명합니다만, 역시 오프로드 주행이라는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건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산이 있고 험로가 있는 한 오프로더들도 존재할 겁니다. ^^

  • 왜건이라는 차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는 언제나 인기있는 차들 중 하나의 자리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승용차 수준의 주행안정성과 연비, 실용적인 공간을 합리적인 유럽 사람들이 포기할 리는 없다고 보니까요. 단 앞으로는 지금처럼 압도적 비율로 시장을 선도하지는 못할 것이라 봅니다. 본글에서도 나왔지만 도심형 디자인과 온로드 성능이 몰라보게 좋아져 대체재로서 SUV의 가치가 높아졌고요(저 같은 오프 매니아에게는 불만이지만요)
    SUV만이 가진 고유의 장점, 다용도성과 도로 위를 지배하는 듯한 시각적 쾌감은 승용차 눈높이의 차들과는 확실히 다르거든요.
    더욱이 소수지만 오프로드를 제대로 달릴 수 있는 유일한(?)차 장르라는 점은 왜건을 포함한 다른 차들과는 비교 불가지요

    그렇기에 전 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 거고요 독일을 포함한 유럽도 이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고 봅니다

    • 네, SUV가 확실히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문제는 이게 언제까지 계속될까 하는 점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뜻 대답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대체재가 나올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성장 곡선이 멈춘 채 일정 수준에서 평행선을 긋게 될지, 궁금하네요.

  • 전 나중에 차를 사면 다시 왜건으로 사고 싶네요.

    • 왜건도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아마 이런 왜건와 SUV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죠. 소비자 입장에선 고맙긴 한데, 제작사들의 마케팅 전략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다양한 개성 있는 소비가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국내 i40 판매량을 보니 300여대 밖에 안 되더라구요.
      이게 모두 왜건은 아니고 세단이 대부분일텐데 왜건의 입지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확실히 좁아서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독일에서도 suv의 바람이 부는 것 같네요. 넓은 공간 탁 트인 시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suv쪽으로 몰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의 suv의 대부분은 온로드용이라 오프로드용 suv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게 참 아쉽습니다. 시끄럽고 투박해도 거친 길을 돌파하는 게 suv의 정석인데 말이죠^^

  • 09년식 라프디 2015.01.05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웨건모델이 참 끌려요... 다음차는 i40 웨건으로 가볼까 생각중이고, 드림카는 A6 Avant 3.0 BiTDI 일정도니 말이죠~
    SUV 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고속안정성과 낮은 시트포지션(저만 그런가요? 높은 시트포지션은 그닥 안끌려요;;), 같은 파워트레인일 때 우월한 성능과 연비를 생각하면 전 웨건에 한 표!

  • 비씨 2015.01.05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에 관심 없는 내무부장관 님도 다음차는 SUV 였으면 해 라고 하실 정도이니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 리히토 2015.01.05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래도 웨건....ㅎㅎㅎ 아..ㅡ.ㅜ 한국은 사실상 i40 웨건만 존재하네요...

    SUV는...특히나 요즘 나오는 도심형은 더더욱이나 제 취향이 아닙니다...ㅎㅎㅎ

    일단 한국은 시골을 가도 포장이 정말 잘되있어서 웨건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만....^^;;

    다만 패션카와 오지 탐험용으로...+_+ 랭글러나 디펜더나....디스커버리 같은 놈은...언제나 환영입니다....

    아니면 이보크같은 디자인 하나로 손이가는 그런 놈도 좋구요...ㅎㅎㅎㅎ

    근데 웨건 트렁크보니깐 진짜 넓긴 하더군요...-_-;; 요즘 이케아 바람이 부는데....

    한국도 점점 할인마트가 대량판매식으로 바뀌고 주말 여가문화가 발달하면...웨건이나 SUV 문화가 잡힐꺼같네요...

    • 오프로드 보다는 저는 카브리오 오래 된 모델도 좋으니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독일은 카브리오 몰고 다니기 좋은 곳이 참 많거든요. ^^ 그리고 말씀처럼 직접 물건을 싣고 나르는 것이 좀 더 일상적인 풍경이 되면, 왜건에 대한 관심도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해 봐야죠.

  • 지나가던 엔지니어 2015.01.06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봤을 때, 미국은 SUV 시장이 정점을 찍고, 오히려 SUV와 웨곤의 중간계쯤 해당되는 모델들 및 미국 사람들이 별로 거들떠 안보던 소형 SUV의 약진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운전 성능이나 디자인 때문에 아우디 아반트가 꿈의 차이긴 한데, 현실은 Golf Wagon (미국에선 Jetta sportwagen)을 아내가 운전하고 있네요. 실내고가 낮다는 것을 빼면, 트렁크 용적량은 미국에서 많이 팔린다는 혼다 CRV와 맞먹는 트렁크 사이즈를 갖고 있죠. (아이 픽업시 운전 성능이 좋고 첼로도 뒷 트렁크에 들어가서 아내가 좋아해요.)

  • 아~~티구안 광고.

  • 렌탈디카 2015.01.06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suv 보다 더 퓨전적인 5gt 나 웨건이 요즘 더 끌리던데 ... 트렌드에 늦은걸까요 ㅠㅠ

  • 호원 2015.01.06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니 4년만에 거의 두배가 증가한 셈이군요.
    여성분들도 SUV 좋아 하시더군요.
    저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알수없는 매력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디젤마니아 2015.01.07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수 년 전부터 SUV 열풍이 일고 있는데, 독일도 그런 현상이 있나 보군요.
    제 생각에는, SUV라는 차의 원래 조상이 "짐차" 인데, "승용차"를 누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죠.
    그런데, 예전부터 궁금하였던 것은, 같은 서구권에서도 "승용차" 중에서 왜 유럽은 왜건형을, 미국은 세단형을 선호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왜건을 선호하는 유럽인을 일부에서는 "합리적" 이라고 하는데, 미국인은 "비합리적" 이라서 세단형을 선호하는 게 아닐 텐데 말입니다.
    왜건이 짐을 수납하는 공간 측면에선 분명 장점이 있지만, 짐칸과 뒷좌석 승용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불편한 점도 분명 있거든요.
    냄새가 나는 물건을 수납할 때라든지, 겨울에 아이스박스 포장한 물건을 싣고 히터 틀고 장거리 가려면 세단은 트렁크에 넣으면 안심하는데, 왜건은 얼음 녹아서 상할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ㅋ,,)

    우리나라를 포함한 유교문화권의 아시아인들이 말쑥하고 젊잖아 보이는 세단형을 선호하는 것은 전통 문화의 관점에서 잘 이해가 되지만, 미국과 유럽의 차이는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혹시 왜 그런 차이가 있는지 아시나요?

    윗 글에서 말씀해 주셨듯이 한국에서는 볼보 V60은 길에서 거의 보이질 않아요. S60은 가끔 눈에 띄구요.
    V60은 뒷좌석에 카시트 없어도 되는 부스트 시트도 있고 공간 활용 등에서 꽤 실용적인 면이 많지만 한국인의 정서(?)에는 어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 저도 정확히 답을 드릴 순 없지만, 미국의 경우는 픽업이라는 대안이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할 거 같아요. 짐을 싣고 막 몰고 다니기에 좋은 픽업과 장거리 주행에 좋은 편안한 승차감의 세단을 같이 사용하는 빈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니면 SUV와 픽업을 가지고 있는, 1가구 다 차량 구조가 낯설지 않다는 점이 유럽과는 다른 모습 아닐까 싶어요.

      유럽에선 픽업의 역할과 세단의 역할을 왜건이 동시에 하는 거겠죠. 우리는 배달 문화도 발달됐고, 픽업과 왜건의 역할을 SUV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 Jay 2015.03.23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V60은 정말 잘 만들어진 왜건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한국에서 "왜건"이라는 차를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가, 그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BMW 같은 잘 알려진 브랜드 (+ 엄청난 할인율) 의 차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V60과 3투를 두고 고민하던 끝에 (할인 폭이 더 큰) 3투를 선택하였는데요, 아마 다른 분들도 할인폭이 적은 V60보다는 다른 차량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가족과 안전을 생각하면 볼보를 선택하는게 가장 좋지만, 뭐랄까 한국내 가격과 브랜드 인지도, 제한적인 A/S망 등으로 인해 남에게 추천하기는 좋으나 막상 내가 사기에는 약간 애매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버려진 것 같습니다.
      실제 주변에서 왜건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예 적재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차량 가격이 저렴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은 V60D2보다 천만원이 저렴한 308SW, 4천 초중반의 예산을 가진 사람은 할인폭이 큰 3투 (원래 320d 왜건이 V60 D2보다 600만원 더 비쌌으나, 견적 금액으로는 V60 D2보다 320D 왜건 가격이 더 쌌을 정도니까요), 돈이 좀 더 있으면 3투 M팩이나 5투, 더 많으면 CLS 슈팅브레이크 이런식으로 말이죠.

  • suv 메냐 2015.01.07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코란도페밀리나 겔로퍼 탈때 휘청거리고 불안한면이 많았죠
    무쏘가 suv의 주행성능을 한단계 업글시켰고
    이후 베라크루즈에서 정점을 이뤘고 투싼이나 스포티지 이런 소형suv도 정말 잘달립니다
    왜건이 살아남을 길은 높이를 높히고 외관을 다듬어 suv처럼 보이게 하는것

    • 아우디 올로드 콰트로의 경우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죠. 높이를 무조건 높이는 건 고속 주행에서 다소 손해니까 적정선을 찾는 게 필요합니다. 아우토반에서 200km/h로 달려보면 그 차이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

  • minidrone@naver.com 2015.01.13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사는 총각이라 지금 1시리즈 쿠페 타고다니지만 참...저에게 딱맞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suv만 5년정도(테라칸, 윈스톰맥스) 탔었는데, 상당한 공간낭비였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저같은 사람에게는 작은소형쿠페가 실용적이고 (연비좋고, 누구 태울일없고, 운전재미나고)
    어떤분들에게는 suv나 웨건이 실용적이겠죠 해치백도 마찬가지고..

  • 양들의침묵 2015.01.14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매체에서 본듯~~일인이 타고 마트 장보기용 시내주행용으로 덩치크고 연비도 안좋고 안전성도 떨어지는 suv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많이 선호한다더군요.
    저도 공감합니다.
    저역시도 짐을 실어야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대형 suv를 끌고 있지만 승용으론 조금 부적합한거같네요.
    아무래도 갬핑이나 레져활동이 많아지면서 생겨나는 현상인거같네요. 특히ㅣ 우리나라에선~~~
    전 개인적응로 volvo v60을 젤 좋아하고 현실적인 실용적 드림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