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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유럽, 이 정도 연비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민다

 

연비효율성 좋은 차는 누구나 바라는 바이죠. 거기다 안전하고 성능 좋으며 멋스럽기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뭐 모든 걸 다 바라는 건 다소 욕심 같습니다만 어쨌든 연비효율성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흐름입니다. 연비 효율이 좋다는 건 이제 이산화탄소 배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친환경성까지 보장을 한다고 보시면 될 건데요.

 

그래서 이제는 아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넘어 순수 전기차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같은 멋진 미국산 전기차가 있는가 하면 작은 미쓰비시나 푸조 이온 같은 녀석들도 있습니다. 거기다 최근엔 BMW가 i8이라는 전기 스포츠카를 내놓아 새로운 세상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가 일상화 되기 위해선 아직까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보이는데요.

 

해서 오늘은 전기차를 제외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해 현재 유럽 내에서 판매가 되고 있거나 곧 시판을 할 예정인 자동차들 중에서 연비가 리터당 약 28.6km 이상인 것들만 모아봤습니다. 유럽 기준으로는 3.5리터 /100km인데요. 기준은 100km를 달렸을 때 연료가 얼마나 소모되었느냐 하는 점입니다. 전기차들의 경우는 유럽 기관에서 어떤 기준으로 공인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여기에 못 미치는 것으로 되어 있더군요.

 

물론 공인연비라는 점, 그래서 실제 체감 연비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겁니다. 또 유럽복합연비가 우리나라의 연비 보다 좀 더 잘 나오는 편이니까요. 한국의 측정법과는 다르다는 점까지 감안을 하고 그냥 가볍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명절인데 심각할 필요 하나 없잖겠어요? ^^ 그럼 어마어마한 유럽의 연비 강자들 한 번 보실까요?

 

 

<리터당 28.6km를 달리는 차들 (3.5리터/100km)>


 

토요타 야리스 하이브리드 (100마력)

 

 

르노 메간 dCi 110 (110마력)

 

 

피아트 푼도 멀티젯 (85마력)

 

 

시트로엥 DS5 하이브리드 (200마력)

 

 

시트로엥 C3 e-HDi 90 (디젤, 92마력)

 

 

알파 로메오 미토 1.3 JTDM (디젤, 85마력)

 

 

 

 

<리터당 29.4km를 달리는 차들 (3.4리터/100km)>


 

스코다 파비아 1.2 TDI 그린라인 (디젤, 75마력)

 

 

푸조 508 하이브리드4 (200마력)

 

 

포드 포커스 1.6 TDCi (디젤, 105마력)

 

 

시트로엥 DS3 e-HDi 70 EGS5 (디젤, 68마력)

 

 

푸조 208 e-HDi 68 (디젤, 68마력)

 

 

 

 

<리터당 30.3km를 달리는 차들>


 

폴크스바겐 폴로 블루모션 (디젤, 75마력)

 

 

스마트 포투 cdi (디젤, 54마력)

 

 

르노 트윙고 dCi 85 (디젤, 86마력)

 

 

오펠 코르사 1.3 CDTI (디젤, 95마력)

 

 

포르쉐 918 스파이더 (11월부터 판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87마력)

 

 

 

 

<리터당 31.25km를 달리는 차들>


 

폴크스바겐 골프 블루모션 (디젤, 110마력)

 

 

기아 프라이드 1.1CRDi  (수출명 리오, 디젤, 75마력)

 

 

현대 i20 1.1 CRDi (디젤, 75마력)

*현대 i20dhk 기아 리오에 들어가 있는 1.1리터 디젤엔진은 한국에선 판매가 안되는 것입니다. 한국에선 1.4 디젤이 있긴 하지만 연비가 유럽과 한국의 차이를 감안해도 1.1엔진의 효율성을 따라올 수 없죠. 우리나라에도 이 녀석들이 들어가면 좋을 텐데 말이죠. 

 

 

 

 

<리터당 32.25km를 달리는 차>


 

포르쉐 파나메라s E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16마력)

 

 

 

 

<리터당 47.6km를 달리는 차>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36마력)

 

 

 

 

<리터당 55.55km를 달리는 차>

 

볼보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플러그인, 280마력)

 

 

 

 

<리터당 83.3km를 달리는 차>


 

오펠 암페라 /쉐보레 볼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50마력)

 

 

 

 

<리터당 166.66 km를 달리는 차> 


 

BMW i3 레인지 익스텐더 (650cc 가솔린+전기, 170마력)

i3 전기차인데 왜 여기 순위에 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기본은 순수 전기차가 맞습니다. 다만 여기에 BMW 바이크에 들어가는 엔진이 장착이 될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이 있기 때문에 1위에 놓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어쨌든 이렇게 세팅이 되었을 때 공인연비가 저렇게 나옵니다. 

 

폴크스바겐의 1리터카 XL-1이 1리터에 111km를 간다고 했는데 이건 더 하죠? 사실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경우 일반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의 연비 측정법과 달라져야 하지 않나 하는데요. 이와 관련한 새로운 기준이 유럽연합 차원에서 마련돼 곧 적용이 될 거라고 하니 일단 그 때까지는 기존 방식에 따라 계산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떠세요, 대단들 하죠? 이제 리터에 20km 정도 달리는 건 명함도 못 내미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두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