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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오펠 배기가스 의혹이 진보 보수언론 싸움으로? 그간 몇 차례 전해드린 바 있지만 독일 자동차 기업들에 가장 두려운, 혹은 정말 귀찮은 존재를 하나 꼽으라 한다면 독일움벨트힐페(Deutsche Umwelthilfe, 이하 DUH)라는 친환경비영리단체가 아닐까 합니다. 1975년에 처음 설립된 이곳은 환경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연구 조사하며 환경을 해치는 정책이나 기업에 맞서는 등, 매우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최근 이 DUH가 독일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그간 디젤은 물론 가솔린을 포함, 내연기관 자체를 없애고 새로운 구동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왔던 곳이었고, 이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 등과 심한 대립을 보여왔습니다. 모터쇼 현장 시위부터 오펠 조작 의혹 제기까지DUH는 디젤 게이트가 터진 작.. 더보기
독일 언론이 보는 도요타 리콜 사태 사실, 도요타의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반응이 나오리라 예상됐던 나라 중 하나가 독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간단하게 사실 전달에만 치중하는 분위기여서 이번 사태에 매우 조심성 있게 접근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슈피겔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시사지 슈테른(Stern) 인터넷판에서 다룬 도요타 사건에 대한 기사를 간단 정리해 올립니다. " 세계적 회사가 작은 부품 하나(은유적 표현)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이번 토요타 리콜은 재앙(Katastrophe)이라할 수 있으며, 회사의 이미지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일본의 장관과 토요타 사장은 연신 전 세계를 향해 사과를 했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위한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없어 보인다. 미국은 청문회를 통해 이 토요타 사태에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