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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회장

BMW 최고를 꿈꾸던 남자 VW 그룹 회장 되다 지난 목요일(12일)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그룹 폴크스바겐 AG의 새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폴크스바겐 브랜드 사장이 주인공으로, 그동안 그룹을 이끌던 마티아스 뮐러의 뒤를 잇게 됐죠. 또 회장 교체뿐만 아니라 그룹의 경영구조를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헤르베르트 디스는 어떤 인물일까요? BMW 그룹 회장을 꿈꾸던 남자헤르베르트 디스는 1958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국적은 페르디난트 피에히 전 의장이 그랬던 것처럼 오스트리아인데요. 뮌헨 응용학문대학에서 자동차 공학을, 그리고 뮌헨 기술 대학원에서 각각 기계 공학을 공부했죠. 전임 마티아스 뮐러 회장 역시 뮌헨 응용학문대학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으니 이공계 엔지니어 출신들.. 더보기
모두를 놀라게 한 VW 회장 디젤 발언과 그 속내 2015년 9월 디젤 게이트가 터지면서 폴크스바겐 그룹은 최고경영자 자리에 포르쉐 회장인 마티아스 뮐러를 앉혔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아우디에서 일을 시작했던 그는 전임 회장 마르틴 빈터코른이 아우디에서 VW 그룹으로 자리를 옮길 때 직접 데려가기도 했던 인물이죠. 그는 디젤 게이트로 쑥대밭이 된 그룹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일 자동차 업계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그런데 마티아스 뮐러가 최근 업계를 당혹하게 하는 발언을 해서 독일이 지금 시끌시끌합니다. 디젤 보조금 정책을 없애자는 디젤차 회사 회장문제의 발언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는데요. "이제는 우리가 디젤 보조금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확.. 더보기
대주주 말 한 마디로 물러나게 생긴 VW 회장 지난 주말, 독일 언론들은 폴크스바겐 감독 이사회 의장인 페르디난트 피에히의 한 마디에 저마다 기사를 쏟아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신들의 아버지라고까지 불리는 그가 폴크스바겐 현 회장 마르틴 빈터코른에 대한 코멘트를 했고, 이것이 큰 파장을 불러온 것이죠.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페르디난트 피에히 의장이 마르틴 빈터코른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나는 빈터코른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한 마디로 독일 언론은 물론 해외 많은 언론들까지 관련 소식을 크게 다뤘을 정도였죠. 도대체 왜 난리가 난 것일까요? 전문 경영인 밀어내는 피에히만의 방식 아시다시피 폴크스바겐 그룹은 바이크 업체 두카티와 트럭을 생산하는 스카니아와 MAN 등을 .. 더보기
폴크스바겐 회장 마틴 빈터코른의 못말리는 행보  폴크스바겐 회장 마틴 빈터코른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게 작년 프랑크푸르트모토쇼에서 현대 i30 관련 에피소드일 겁니다. 핸들 유격에 대해 "왜 우리도 못하고 BMW도 못하는 걸 현대는 하는가?" 라는 얘기가 유투브로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죠. 독일 언론은 마틴 빈터코른이나 i30 얘기가 나오면 그 사건으로부터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게 하나의 흐름이 되었을 정도니까요. 의도했건 아니건 VW 회장의 이 에피소드 한 방으로 현대는 엄청나게 큰 광고효과를 거뒀죠. 하지만 빈터코른 회장의 이 날의 언행을 너무 확대해석하는 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구요? 마틴 빈터코른이란 사람 자체가 일단은 어지간한 모토쇼는 다 쫓아다니며 메이커 안 가리고 차 둘러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구요. 그러면서 괜.. 더보기
폴크스바겐 회장을 짜증나게한 현대 i30 오늘 아주 짧지만 재미난 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프랑크푸르트모토쇼에서 일어난 작은 에피소드였는데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VW 회장 마틴 빈터코른 회장이 직원들 이끌고 현대가 내놓은 신형 i30의 부스에 찾았습니다. 그가 i30에 관심을 표명한 것이죠. 어떤 차였는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현대가 유럽시장 특히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고 있는 모델이 i30이고, 이번에 신형을 내놓으면서 VW 골프를 위협할 모델 중 하나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어쩌면 VW의 관심은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거기다 마틴 빈터코른은 예전부터 현대차의 성장에 대해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었고, 2018년까지 양산차 메이커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본의 토요타와 한국의 현대차는 가장 위협적인 메이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