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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VW '골프'는 어느 말(馬)의 이름이었다 '해치백의 교과서' '유럽에서 매년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등으로 잘 알려진 폴크스바겐 골프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명한 자동차입니다. 디젤 게이트 파동으로 체면을 구기긴 했지만 골프는 역시 골프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한데요. 그런데 이 골프라는 이름 유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람명으로 이름 짓기” 폴크스바겐은 자사 자동차 모델명의 상당수를 바람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중형차 파사트는 독일어로 무역풍을 뜻하며, 준중형급 세단 제타는 제트 기류, 시로코는 아프리카와 유럽 남부로 불어오는 지중해성 열풍을 뜻하죠. 또 '보라'는 아드리아 해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바람을 말합니다. 오랫동안 딱정벌레 비틀로 특히 미국 등에서 성공을.. 더보기
VW 골프는 왜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릴까? 사실,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면 항상 나온 얘기 중 하나가 "왜 그렇게 독일에선 골프가 많이 팔리는가?" 하는 점입니다. 뭐 이에 대해 한 명 한 명 골프 오너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딜러에게 물어보면 "좋은 차니까요." 라는 뻔한 얘기만 나올 거 같고. 분석자료같은 것도 딱히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오늘은 그간의 저의 느낌과 생각들을 정리해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내용은 독일에서라는 한정된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의 사정이나 상황과는 다르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을 해야할 것 같네요. 왜 골프는 많은 독일인들의 선택을 받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그 답을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시될 수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