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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블루 탱크가 뭐라고' 獨 자동차 업계 담합 의혹 독일의 5개 자동차 회사 아우디, 포르쉐, 폴크스바겐, BMW, 그리고 벤츠의 다임러가 지난 20여 년 동안 담합했다는 의혹이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로 터져 나오며 연일 독일이 시끄럽습니다. 5개 회사는 거의 모든 기술 분야와 하청업체 선정이나 부품 비용 등, 사업적 측면에서도 입을 맞춰왔다는 것이 슈피겔의 보도 내용이었는데요. 폴크스바겐이 독일 카르텔청에 자발적으로 신고한 서류에 근거한 폭로인지라 더욱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이번 담합 의혹 중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애드블루 탱크 크기를 제조사들이 동일하게 해 이것이 질소산화물 과다배출의 원인이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애드블루는 뭐고, 또 탱크의 크기를 담합했다는 의혹은 뭐며, 이것이 어떻게 질소산화물 배출량과 관련이 있다는 걸까요? 디젤 자동차의.. 더보기
새로운 디젤 시대, 당신이 알아야 할 것들 9월이니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유럽은 2017년 9월 1일부터 새로운 배출가스 인증제도(WLTP)를 실시합니다. 과장됐던 공인연비, 그리고 배출가스 측정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들이 새 제도를 통해 많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유럽 디젤차 새 인증제도가 중요한 것은, 바로 2011년 체결된 한-EU FTA로 인해 우리나라도 유럽의 인증제도가 그대로 도입이 되기 때문입니다. 1. 반발 뚫고 이룬 RDE 테스트 새로운 배기가스 인증제도는 이전과는 전혀 다릅니다. 실내 실험실에서 이뤄졌던 측정법이 강화됨은 물론 2차적으로 도로를 실제로 주행하며 테스트를 하는 RDE(Real Driving Emission)방식이 적용되죠. 둘 중 하나만 기준치를 넘겨도 인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제조.. 더보기
디젤 자동차의 배신 "정말 깨끗한 거 맞나요?" 지난 9월 초, 많은 사람들이 무심히 넘겨버렸을 법한 기사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스무 명 남짓한 원고들이 2007년부터 시작한 법정 다툼으로, 7개의 국내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벌였던 것이었는데요. 소송을 건 원고들은 모두 천식이나 폐기종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포함되어 있는 이산화질소(질소산화물)와 미세먼지(분진) 등으로 병에 걸렸거나 악화되었다는 주장이었고, 그래서 이들 배기가스가 일정 수치 이상으로 나오지 않도록 법으로 규제를 해달라고 소송을 한 것입니다. 대법원까지 가는 동안 원고는 1명으로 줄어 들었고, 결국 최종심에서도 1,2심과 같은 원고 패소 판결이 나왔습니다. 당시 1심 재판부와 대법원 등에서는 대략 이렇게 패소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