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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잘 모르는 메르세데스 S-클래스의 몇 가지 이야기 S-클래스 신형이 공개됐습니다. 눈을 찡그리게 하는 뉴스밖에 없는 요즘, 모처럼 독일인들은 새로운 자국 플래그십 세단 등장 소식에 반가워했는데요. S-클래스는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독일 내에서도 이견이 그리 크지 않는, 최고의 세단으로 여겨집니다. 언론도 더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쏟아내는 중이죠.오늘은 이런 S-클래스 관련 독일 기사 중 시사지 슈피겔에 실린 것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숫자와 일화로 보는 메르세데스 S-클래스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요. 안전장치에 대한 이야기부터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을 위해 S-클래스를 만든 노동자들 이야기까지, S-클래스 팬이라면 흥미를 가질 만한 그런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기사에 없는 내용을 포함해 몇 가지를 간추려 제 나름 다시 정리를.. 더보기
현대 에쿠스와 그랜져, 왜 유럽에서는 안 팔까? *** 여러분이 올려주신 댓글을 보니, 제 비틀기 포스팅이 어설펐던 모양입니다. 대체로 본문을 직문으로 이해하고 직답을 많이들 해주셨네요. 좋게 보면 메타포의 느낌을 담아 보려 했던 건데 말이죠. ㅎㅎ 이 포스팅은 현대차 관계자들께 드리는 글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암튼 제가 하고자 했던 얘기는 마지막에 있다는 거 알아주시고 가볍게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이웃에 사는 노부부의 현대 그랜져를 우연히 봤습니다. 구형 그랜저인데요. 독일에선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준대형 한국산 세단인지라 '어떻게 저 차를 구하셨나' 내심 궁금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독일에서 현대나 기아의 준대형 이상의, 요즘 잘 나간다는 그런 고급 세단들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현대 정몽준 회장께서 에쿠스가 .. 더보기
신형 S클래스 실내 공개 & 외부 완전 노출 독일 다임러社가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는 6월에 공개가 될 S클래스의 실내를 먼저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광고 촬영을 위해 오픈 된 신형 S클래스의 겉모습도 함께 노출이 되고 말았는데요. 이렇게 해서 엉겹결에 안팎이 모두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게 다임러가 정식으로 공개한 신형 S클래스의 실내 모습인데요. 얼핏 봐도 화려하고, 또 콕핏쪽 클러스터 하우징 안에 있는 커다란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터치 스크린이 인상적인데요. 웰빙 오아시스라는 표현으로 신형 S클래스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뒷좌석의 경우 최대 45도까지 뒤로 눕혀져서 마치 항공기 1등석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맛사지 기능이 들어 있고요. 에어백 안전벨트가 적용되었고, 쿠션백이라고 해서 충돌 시에 승객이 의자에서 미끄.. 더보기
슬픈 플래그십 페이톤,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주말과 휴일 모두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마 후 본격 더위가 찾아간 한국과는 달리 이 곳은 20도 중반의 습도 낮은, 거기다 바람까지 부는, 그러면서 비도 오는 그런 가을분위의 주말이었습니다. 모두들 여름철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는 뜬금없는(?) 날씨와 건강 얘기로 오늘 포스팅 시작할까 합니다. 페이톤 잘 아시죠? VW의 플래그십 모델. 메이커들이 가장 기술력을 자랑하고 섬세한 마감과 고급 재질로 마구 버무려대는 최고급 세단을 일컫는 것을 흔히 기함(플래그십)이라고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기함은 S클래스이고, BMW의 기함은 7시리즈이며, 아우디의 기함은 A8입니다. 스포츠카 전문 메이커인 포르쉐는 파나메라를 통해 이런 그룹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죠. 그리고 바로 VW의 기함 페이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