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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제한속도

제한속도 50km/h 시대, 맞을 준비 됐나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유럽이 더 그렇죠. 이렇다 보니 웬만한 유럽 관련 뉴스는 묻힐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아무리 바이러스로 어수선하다고 해도 북유럽 두 나라에서 날아온 조금 특별한 교통사고 관련 소식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헬싱키 110년 만에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 제로 독일의 종합 주간지 슈테른은 지난달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 현지 영문판 헬싱키 타임즈에 실린 관련 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2019년 헬싱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3명으로 2명은 오토바이 이용 중, 한 명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안타깝게 사고를 당한 것이었습.. 더보기
제한속도 160km/h에 집착하는 극우 정치인들 알프스산맥이 품고 있으며, 유럽 고전 음악의 중심지였던, 그리고 한때 권세가 하늘을 찔렀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터전이기도 했던 오스트리아는 작고 살기 좋은 나라죠. 같은 독일어권이라 독일과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통하는 것도 많고 또 묘하게 비교되고 경쟁하기도 합니다. 이런 오스트리아가 지난 10월 총선을 치러 중도우파 국민당과 극우적 성향의 자유당이 각각 1, 2위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정부는 보수적 성격이 짙어졌죠. 오랜 세월 국민당과 오스트리아 정치를 이끌었던 중도좌파 사민당은 0.7% 차이로 자유당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 새로운 정부의 교통부 장관(정확히는 인프라 장관)이 지난 18일 임명됐는데 자유당 소속의 노르베르트 호퍼(Norbert Hofer)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