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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과속하면 차 압수해 팔아버리겠다는 이 나라 최근 독일 시사지 슈피겔에 운전자들 등골 서늘해질 만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흥미로운 내용일 수도 있겠고, 어떤 이에게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뉴스가 아닐까 합니다. 기사 내용을 간단하게 한 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과속하면 차 뺏어 팔아버릴 겁니다' 무슨 소리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죠. 오스트리아 기후∙환경∙에너지∙교통∙혁신 및 기술 연방장관 장관(;;;) 레오노레 게베슬러는 교통과 관련된 법을 하나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속 60km, 또는 시 외곽에서 시속 70km로 달리다 과속으로 단속에 걸린 운전자는 면허 일시 정지 외에 자칫 자동차를 압류당할 수 있습니다. 관련 관청은 과속 단속에 걸린 운전자 교통 위반 이력을 검토.. 더보기
오스트리아에서 전기차는 더 빨리 달려도 OK? 전기차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죠.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할인하거나 아예 무료로 하기도 하고,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하기도 합니다. 물론 충전 시설을 확충하는 노력은 중앙 정부는 물론 지자체, 심지어 자동차 제조사들끼리 힘을 모으는 등,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일에는 최근 프랑크푸르트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만하임까지 운행하는 순수 전기 고속버스가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2배나 비싼 중국 BYD 전기 버스이지만 전기 자동차의 활용 범위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소식이었습니다. 유럽 대도시들은 여전히 시내버스가 디젤인 경우가 많은데 이를 현재 순차적으로 전기버스로 바꿔가고 있고, 트위지와 같은 1인승, 혹은 2인승 전기차를 다양한 중소 회사들.. 더보기
제한속도 160km/h에 집착하는 극우 정치인들 알프스산맥이 품고 있으며, 유럽 고전 음악의 중심지였던, 그리고 한때 권세가 하늘을 찔렀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터전이기도 했던 오스트리아는 작고 살기 좋은 나라죠. 같은 독일어권이라 독일과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통하는 것도 많고 또 묘하게 비교되고 경쟁하기도 합니다. 이런 오스트리아가 지난 10월 총선을 치러 중도우파 국민당과 극우적 성향의 자유당이 각각 1, 2위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정부는 보수적 성격이 짙어졌죠. 오랜 세월 국민당과 오스트리아 정치를 이끌었던 중도좌파 사민당은 0.7% 차이로 자유당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 새로운 정부의 교통부 장관(정확히는 인프라 장관)이 지난 18일 임명됐는데 자유당 소속의 노르베르트 호퍼(Norbert Hofer)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 더보기
겨울스포츠와 함께하는 유럽호텔 베스트10 독일 일간지 디벨트에서 올 겨울, 스키를 비롯한 겨울스포츠와 휴식을 즐기기 좋은 유럽의 호텔 열 군데를 뽑았다. 대부분이 알프스 산맥과 닿아 있는 곳이 선정이 되었는데 잘 알다시피 알프스 산맥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북이탈리아, 독일 일부, 그리고 프랑스까지 이어진 엄청난 산맥이고 그 우뚝 솟아 있는 산세 때문에 예전엔 남유럽과 북유럽의 문화, 기후적 차이를 가져다준 장본인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유럽을 먹여 살리는 천혜의 관광지로 세계 모든 이들이 한번 쯤 들러보고 싶은 곳이기 도 하다. 덧붙여서 알프스와 유럽 산악 관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TIROL 과 SOUTHTIROL이라는 지역에 대 해서도 잠깐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베스트에 등장하는 몇 군데의 호텔들이 이 티롤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