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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비어만

현대 N을 위해 BMW M을 떠난 두 남자 지난 7월 말이었죠. 독일의 유명 자동차 서킷 뉘르부르크링에서는 현대의 고성능 브랜드 N과 관련된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럽 쪽 자동차 미디어를 대상으로 했던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i30 N은 물론 곧 출시를 앞둔 i30 패스트백 N이 위장막을 쓴 채 기자들을 태우고 달렸습니다. 또 N의 미래에 대한 발표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에 참여한 두 명의 독일인이 특히 유럽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 명은 2015년에 현대로 스카우트된 알베르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그룹 고성능차량 담당 사장이었고, 또 한 명은 2018년 3월 설립된 '고성능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부'를 이끌게 된 토마스 쉐메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이었습니다. BMW M 출신이라는 공통점 그들에게는 독일인이라는 .. 더보기
현대차 비어만 영입은 테슬라 나비효과?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연구개발과 관련해 양적 질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현대차의 남양연구소일 겁니다. 만여 명의 전문 인력들이 모여 치열한 기술적 도전을 하고 있죠. 최근엔 DCT를 자체 개발해 양산 중이고, 10단짜리 자동변속기 개발도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분명 의미 있는 결과와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싸움은 멀고 험합니다. 열정만 가지고 성과를 낼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회사의 큰 지원이나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장을 이끌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 남양연구소의 변화는 꽤 의미 있어 보입니다. 바로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 기술파트를 책임지고 있던 알베르트 비어만 씨가 남양연구소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