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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온

폴크스바겐 파사트와 아테온 단종 얘기 나오는 이유 짧지만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약 2주 전이었죠.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이라는 매체에서 유료 기사를 통해 폴크스바겐이 파사트 세단과 아테온을 머지않아 단종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파사트가 어떤 모델입니까, 1973년 1세대가 나온 후로 VW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으로 자리 잡은 대표 자동차 아닙니까?현재 파사트는 유럽형과 북미형으로 나뉘어 판매 중입니다만 북미형과 달리 유럽형 파사트의 경우 양산 브랜드 세단으로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오죽하면 준프리미엄급 모델이라고 할까요. 이런 차가 단종이라뇨? 거기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테온 역시 사라질 것이라는 소식은 정말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단종 이유는 현재 상황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미 미래를 전기차에 걸고 있는 폴크스바겐은 .. 더보기
애매한 아테온, 한국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 시장에 나올 듯 나올 듯, 곧 선을 보일 거 같았던 아테온 등장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10월 이후 출시될 거라는 소식도 최근에 있었지만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는 기다려 봐야 할 듯한데요. 아테온은 폴크스바겐 측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는 모델이죠. 페이톤이 단종되며 새로운 기함의 위치에 올랐고, 그래서 더 아테온의 역할과 성과는 폭스바겐에 중요해졌습니다. 페이톤이 흔한 말로 판매량에서 죽을 쑤고 있을 때도 독일에서는 자존심을 유지하는 수준은 됐기 때문에 아테온 정도면 적어도 고향에서는 제법 반향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걸까요? 생각만큼의 결과를 보이진 못하고 있습니다. 독일 판매량 독일에서 아테온은 작년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연방자동차.. 더보기
독일 자동차 클럽이 평가한 VW 아테온의 장단점 제 블로그를 자주 찾는 분들이라면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클럽 아데아체(ADAC)라는 곳이 낯설지 않을 겁니다. 여러 차례 소개를 했고, 제 책에도 잘 설명이 되어 있는 곳이죠. 2014년 기준, 유료 회원의 수만 1900만 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인데요. 회비만 모아도 1년에 1조 5천억 원이 모이고, 정부 보조금 수백억 원이 지원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회원이 자동차에 문제가 생겨 긴급 호출하면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고, 50여 대의 헬기와 4대의 제트기를 보유한 채 사고 현장으로 날아가 부상자를 실어 오기도 합니다. 자동차로 할 수 있는 테스트라는 테스트는 다 하는 곳이고, 여기서 회원들을 위해 발행하는 월간지 모터벨트(Motorwelt)는 1300만 부나 매달 인쇄되죠. 독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보는 .. 더보기
유럽 전문가들이 본 기아 스팅어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인 아우토빌트는 1년에 한 번 골든 스티어링휠(Das Goldene Lenkrad)이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상을 받게 되면 자동차 회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이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죠. 시상식도 거창하게 진행이 되는 등, 제조사에겐 꽤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골든 스티어링휠 트로피를 쥐는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1년 동안 소개된 신차들이 자동 후보가 됩니다. 올해의 경우 총 42대였죠. 아우토빌트와 빌트암존탁 독자의 투표를 거쳐 1차 선별 작업이 이뤄지는데 2017년에는 총 20대의 모델이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부문별로 4대씩이 결선에서 맞붙었는데, 2차 심사에 오른 자동차는 이탈리아 피렐리 타이어 테스트 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