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8 3건

신형 A8 및 아우디 서밋 현장 스케치

바르셀로나는 1년에 7천만 명이 다녀간다는 세계적 관광 도시죠. 하지만 관광객만 찾는 곳은 아닙니다. 매년 2월에서 3월 사이, 대표적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개최됩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서 아우디는 브랜드 처음으로 서밋(SUMMIT)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글로벌 미디어와 주요 고객 2천여 명을 초대해 아우디가 가려는 방향, 기술에 대한 진지한 토론, 그리고 새롭게 선보인 4세대 A8 공개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아우디 서밋 / 사진=아우디


그동안 아우디는 폴크스바겐 그룹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대신했었죠. 그러다 집안 행사에 머물던 소극성(?)을 벗어 던지고 이번에 독립 행사를 처음 갖게 됐습니다. 디젤 게이트 이후, 여전히 불편한 상황 속에서 맞은 첫 번째 행사여서 그랬는지 긴장감도 느껴졌고 또 많은 준비를 한 흔적이 곳곳에서 읽혔습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현장을 느껴보시죠.


[영상]A8 공개 장면 포함 아우디 서밋 행사 하이라이트 1부


자율주행의 레벨 업~

이번 아우디 서밋은 자신들의 미래 계획, 그리고 그동안 이룬 기술적, 레이싱 성과 등을 모두 선보인 자리였습니다. 물론 하이라이트는 4세대 A8 공개였죠. 아우디는 A8 신형을 통해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 자율주행 능력을 선보였는데요. 바로 최초의 3단계 자율주행이 가능한 양산 모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신형 A8 L / 사진=아우디


흔히 자율주행 발전을 5단계로 이야기하죠. 1단계는 사람이 운전을 하는 중에 조향과 가속, 감속 등의 기능을 자동차가 담당하고, 2단계는 부분 자율 주행 단계로 가,감속과 조향 기능을 보조하는 것은 1단계와 같지만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놓은 채 제한된 상황에서 차가 달릴 수 있는 경우입니다.


현재 부분 자율주행 자동차는 모두 2단계에 와있습니다.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기능 역시 2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A8 신형에 이식된 3단계는 어느 수준일까요? 가장 큰 차이는 운전자가 자율주행 단계에서 운전 외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조건부 자동화라고 해서 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해 달릴 수 있게 됩니다.


A8의 경우 중앙분리대가 있는 고속도로, 그리고 시내 등에서 스스로 운전이 가능합니다. 시동, 가속, 조향, 제동 등이 모두 자동차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우디는 현재 4단계도 준비 중이라 밝혔는데요. 4단계는 실질적인 자율주행이 시작되는 레벨입니다. 특정한 도로 조건만 피하면 자동차가 시작부터 끝까지 혼자서 운전을 하는, 운전자 개입이 없어도 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 5단계는 비포장도로를 포함, 모든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없이 운전이 가능해지는 걸 의미합니다. 대체로 2025년이면 5단계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여전히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한다는 것에 낯섦, 혹은 거부감이 있습니다. 해킹에 대한 우려와 이질감 등을 어떻게 해소할지, 제조사들은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발언 중인 아우디 회장 루페르트 슈타들러 / 사진=이완


또 다른 핵심 아우디 AI

이번 이벤트에서 공개된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면 바로 '아우디 AI'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 그대로 인공지능의 개념이 적용된 것으로, 크게 자율주행을 위한 'AI 트래픽 잼 파일럿' 기능, 도로 등에서 원격으로 주차가 가능한 'AI 원격 주차' 기능과 스마트폰에 깔린 앱(마이 아우디)을 통해 원격으로 차고에 집어 넣을 수 있는 'AI 원격 차고 파일럿' 기능 등이 있습니다.


차량 센터 콘솔 시동 버튼 옆에 'AI' 버튼이 있는데 이것으로 이용해서 차량 안에서도 주차 기능을 수행하죠. 특히 트랙픽 잼 파일럿의 경우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카메라가 달려 있어 자율주행 중 졸거나 피로함을 느끼는 게 확인되면 여러 경고장치가 작동하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자동차는 스스로 멈춰 서게 됩니다. 

스타트 버튼 옆에 위치한 AI 버튼 / 사진=아우디


최적의 승차감을 지향하는 AI 액티브 서스펜션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새로운 서스펜션 부분이었는데요. 시승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체험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AI 액티브 서스펜션은 각 휠에 48 볼트 전기 시스템용 모터가 장착돼 개별적으로 하중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게 되는데요. 어느 정도 수준인지 비교 테스트 등을 통해 능력을 정밀하게 검증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외 액티브 서스펜션은 측면 충돌을 감지하면 0.5초 안에 80mm까지 차체가 올라가 운전자의 충돌에 따른 부상 정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게 아우디 측의 설명이었습니다. 또 '다이나믹 4륜 조향 시스템'의 경우 전륜과 후륜이 도로 상황에 맞게 각도를 조절해 회전 반경을 줄이고 최적의 조향비를 찾아내 안정감 있게 코너 등을 빠져나올 수 있게 해줍니다. 


스타일 : 미니멀리즘과 디테일로 승부

신형 A8은 일단 스타일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듯 느껴집니다. 3세대와 신형 4세대를 비교해 보면 좀 더 차이를 알 수 있을지 않을까 싶은데요.

3세대 (사진 위)와 4세대 (사진 아래) 전면 비교 / 사진=아우디

3세대 (사진 위)와 4세대 (사진 아래) 뒷면 비교 / 사진=아우디


디자인 책임자인 마크 리히테는 A8 공개 현장에서 실내외 디자인의 특징으로 미니멀리즘과 디테일을 꼽았습니다. 최소한의 요소로 A8의 특징을 표현하는 게 미니멀리즘인데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디테일의 경우 아우디가 그간 자랑으로 여기는 실내의 마감 능력은 물론 소소한 곳까지 놓치지 않고 디자인에 신경을 썼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일에 대한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형태에 담긴 기능의 가치는 보여지는 것 이상이라는 것이 현장에서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우디가 자랑으로 여기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LED, OLED, 그리고 처음 적용한 레이저 라이트 등으로 화려하게 구성되었는데, 현장을 찾은 해외 미디어 관계자들이 이 섹션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신형 A8 정면 / 사진=이완

신형 A8 후면 / 사진=이완


실내 : 화려하게, 디지털하게

혹, 겉모습에서 기대만큼 감흥을 받지 못했다면 A8 신형의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보면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계기반을 포함, 거대한 디스플레이 3개가 차지한 인테리어는 아날로그 시대와의 완벽한 작별을 의미합니다. 그 어떤 자동차보다 철저하게 디지털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어찌 보면 조작감에 익숙한 아날로그 세대들에겐 부담스러운 변화로 느껴질 수 있을 정도입니다.

A8 실내 / 사진=아우디

A8 실내 / 사진=이완


그나마 터치식 디스플레이의 경우 누를 때 촉감, 그리고 딸깍거리는 청각적 효과를 주는 세밀한 배려는 다행이었습니다. 시트 천공 작업까지도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는 A8은 2열에 총 3개의 터치식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중 시트 사이에 있는 작은 디스플레이는 리모컨으로 사용 가능해 여러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운전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해 실내조명이 바뀌고, 문에 달려 있는 라이트 가이드가 차 문을 열 때 자전거나 차량이 접근할 때 광학적으로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 계절에 맞는 방향제 분사 기능,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유소나 주차장 위치를 별도로 불러내고 여기서 다시 영업시간과 비용 등의 정보를 주기도 하고, 스마트폰이 자동차 키를 대신하는 커넥트 키 시스템, 5명의 습관을 최대 400가지 형태로 맞춤이 가능해 문을 열면 운전자가 누군지 인식해 그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이 되는 등의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미세먼지 관련한 기능은 소개를 하고 넘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내부 공기를 음이온화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능과 내년부터 적용될 미세먼지 측정 센서 기능 등은 특히 대기오염에 민감한 요즘 각광받을 기술로 여겨집니다. 실내 대기 농도와 실외 대기 상태를 비교해 보여주며 필터링하는 기술 역시 반가운데요. 이런 부분은 더 많은 모델로 빨리 확장되었으면 합니다.

A8 엔진 / 사진=이완


이 외에도 설명드리지 못한 첨단 기능들이 A8에 많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엔진이나 변속기, 마일드 하이브리드 관련한 부분은 아예 언급도 하지 못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꼼꼼히 이야기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아우디 A8이 주인공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을 훅하고 빼앗겼던 두 모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우디 RS 5 쿠페였고, 또 하나는 요즘 독일을 비롯 유럽에서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아우디 Q2였습니다. 특히 아우디 SUV 디자인이 세단만 못 한데 Q2라면 아우디답다는 이야기를 듣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S 5 / 사진=이완

Q2 / 사진=이완


시간을 되돌려 줄 미래 이동성

아우디 회장 루페르트 슈타들러는 자동차 이동은 앞으로 단순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율주행을 통해 운전자나 탑승자는 이동 중에도 자신의 시간을 누릴 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운전에 빼앗긴 시간을 되돌려 주는 것을 미래 이동성의 핵심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보안 문제가 좀 더 많이 다뤄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어쨌든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철학이 잘 반영된 A8 신형, 그리고 아우디 서밋 이벤트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A8은 자동차가 미래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아니,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원죄처럼 박힌 디젤 게이트의 문제를 친환경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행사를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행사장 중앙에 진짜 나무와 잔디를 심고 깔아놓았다. 스파이더맨은 여기서 뭐 하나? / 사진=이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의지가 아닌 그 의지대로 실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겠죠. 아우디는 앞으로 모터쇼 참여를 줄이고 대신 서밋 이벤트에 많은 부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 환경, 그리고 안락함 등으로 대변된 신형 A8과 이번 아우디 서밋이 책임감을 갖고 미래 모빌리티 세상을 건강하게 설계해 나가는 그런 시작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상] A8 좀 더 자세히 보기 & 아우디 서밋 현장에서 엔지니어들의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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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모니 2017.07.14 12:03 신고

    디자인이 현대차랑 비슷비슷해 보이는건 제 눈의 착각일까요?

    • 비슷한 느낌이 들죠. 특히나 이번에 아우디가 싱글프레임을 6각형 느낌으로 더 각을 주면서는 현대와 닮았다는 느낌을 분명 더 주게 됐습니다.

  • 이창선 2017.07.14 13:11 신고

    기술 진보의 아우디 하더니 역시 아우디 답네요 ^^
    스케치북님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요즘 벤츠 독일현지에서 검찰 수사 들어갔다던데 소식 업데이트 부탁드려요~

    • 한국에서 나온 소식 그 이상의 것은 아직 없습니다. 뭔가 진전된 소식이 전해지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호원 2017.07.15 11:31 신고

    ㅎㅎ
    어디 보니까 이번 A8 신형 사진을
    아우디 앰블럼 떼고 현대 마크를 붙여놓은게 있더라고요.
    순간 현대 신차인줄 착각 했습니다. ㅎㅎㅎ

    • 싱글프레임이 각이 생기면서 현대 헥사고날과 비슷해져버린 건 분명합니다. 다만 그릴이 어디가 더 먼저였냐를 따진다면,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우디의 싱글프레임이 현대보다 좀 더 먼저 공개됐습니다. 예전에 이와 관련해 글을 쓸까 하다가 말았죠. ^^;

  • Shinista 2017.07.15 18:11 신고

    헤드라이트 디테일이 전세대보다 못해진거 같아서 아쉬워요. 아우디 마케팅팀은 무슨생각으로 기함차량에 메인컬러를 빨간색으로 한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 기능은 더 보강됐죠. 그리고 두 번째 영상을 보시면 A8을 좀 더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데요. 현장에서는 빨간 A8은 없었습니다. ^^

  • 나그네 2017.07.16 02:07 신고

    디젤게이트 사건 터지고 개발비 및 생산원가 절감하려고 아우디가 자체 플랫폼 개발 중단하고 포르쉐와 플랫폼을 공유할거란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신형 A8부터 적용되는 건가요..?

    • 글쎄요. A8 신형이 포르쉐 플랫폼 공유한다는 얘기는 제가 못 찾았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본 것들, 그리고 적용된 기술들 보면 개발비 절감의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또 설령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해도 상관없지 않나요? 이미 밴틀리나 포르쉐가 아우디 SUV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브랜드 특성과 기본적인 품질과 성능만 유지된다면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죠.

    • icarus 2017.07.17 10:25 신고

      원가 절감 보다는 후륜 중심으로 변화하며 개발비를 줄이려한다고 들었습니다. A6 기준 다음세대 라고 합니다...7년 정도 더 기다려야 겠군요.

  • 바르샤 2017.07.16 09:07 신고

    실내 디자인 퀄러티는 역시 독일 3사중 언제나 압승이네요. 헤드램프나 실내디자인은 아우디가 개발하고 나면 다른회사들이 띠라가는 모양새 이네요.암튼 사진말고 삘리 실제로 봤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부럽습니다^^

    • 디자인 퀄리티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실내 컨셉의 대변화라 해야 할지, 아무튼 많은 변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 찰스Q5 2017.07.16 14:49 신고

    전 현재의 단아한 프런트 이미지와 후방도 훨씬 나아보입니다. 외장은 그대로 두고 인테리어 및 성능만 업그레이드 했으면 혹 했을 텐데...저렇게 나와도 디자인이나 모든 면에서 S클래스의 독주를 막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 싱글프레임이 너무 각이 졌고, 헤드램프도 아웃라인이 너무 날카로운 게 좀 아쉽더라고요. 후방은 실제로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사실 이 급에서 S클래스는 경쟁 상대라기 보다는 따라가야 할 목표가 아닐까 싶어요. 오히려 아우디는 A8을 좀 더 젊은 고객 쪽으로 방향을 튼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 페이스739 2017.07.17 00:55 신고

    헥사고날 그릴이랑 똑같네요. 과도한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 및 볼륨감. 화려한 크롬 사용을 봤을 때 중국시장 노렸다는게 느껴집니다. 앞 모습 보면 스포티한데 옆모습은 차분하네요. 그릴이 너무 커서 징그럽고요. 아우디는 둥근 곡선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여성들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나오는 디자인들은 여성취향은 아닌 듯 합니다.

    • 싱글프레임이 먼저 나왔지만 그게 각이 지면서 현대 헥사고날과 비슷해졌네요. 예전 아우디의 둥글한 느낌이 저도 그립습니다. ㅜㅜ 미니멀리즘은 어느 정도 적용된 걸로 보이고요.

부분변경 모델 보면 독일 3사 현재가 보인다



성형외과 의사분들이 반가와 할 단어가 페이스리프트(Face Lift)입니다. 얼굴 주름 펴주는 수술 용어로 알고 있는데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겐 자동차의 용어로 인식돼 있죠. 부분변경이란 뜻의 페이스리프트는 하나의 자동차 모델이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태어나기 전에 한 번 정도 적용이 되는 게 보통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바뀌는 건 풀체인지 모델이라고 하는데 NF쏘나타가 YF쏘나타로 바뀌는 것도 풀체인지 모델이라고 하고 골프가 6세대에서 7세대로 바뀌는 것도 풀체인지라고 합니다. 그러면 부분변경은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 차의 몸통과 엔진 등 형체와 성능의 변화는 없고 내외관 일부의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게 주됩입니다. 물론 어떤 기능이 첨가되기도 하고 때론 차체 사이즈의 변화를 줄 때도 있죠.

 

그리고 부분변경 모델은 이런 변화의 폭을 가급적이면 크게 가져가지 않는 특징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면 왜 이런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시도하는 걸까요?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고객들의 소비욕을 다시 끌어 올리려는 의미가 클 겁니다. 하나의 새로운 자동차가 나왔다가 이게 다시 풀체인지가 되기까지는 차 종에 따라 5년에서 6,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죠.

 

그렇다 보니 그 한 가지 모델을 5년 별 변화 없이 그냥 가져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A라는 회사의 차만 사고 파는 환경이라면 굳이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필요 없겠지만 현실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습니다. 그러니 뭔가 새로운 자극, 소비욕을 건드릴 만한 작업이 이뤄져야 하겠고 그걸 페이스리프트라는 개념으로  실행하는 거죠.

 

그러면 이런 질문도 가능합니다. "아예 완전히 디자인을 바꾸면 되지 않나요? 그게 안된다면 좀 더 변화의 폭을 크게 한다든지요." 네~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3년 만에 한 번씩 그렇게 디자인을 크게 바꾸기에는 비용적인 부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단순히 부분변경 모델의 폭이 크지 않은 것에는 이런 비용적인 이유만 담겨 있진 않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한 번 바라보면 재밌을 만한 독일 프리미엄 3사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얘기를 살짝 다뤄볼까 합니다. 우선 오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하나하나 만나보시죠.

 

우선 처음 보실 차는 BMW의 대표적 모델 5시리즈입니다. 사진이 두 장인데요. 둘 다 5시리즈이고 앞에 보여드린 것이 올해 페이스리프트된 신형이고 아래의 것은 2010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초기 모델입니다. 얼핏 보면 어떤 게 어떤 것인지, 어디가 변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들 조차 이게 페이스리프트 된 차가 맞나고 얘기를 하겠어요. 하지만 분명 변화는 있습니다. 그냥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하는 게 오늘 포스팅의 목적이 아니니 그 부분의 설명은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신형 (위) 과 초기 모델 (아래)의 뒷모습

 

신형 (위) 실내와 초기 모델(아래) 실내 모습

 

실제 모델을 나란히 놓고 자세히 듣어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드러난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나름 변화를 준 부분들이 보이죠. 물론 자세히 봐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 변화가 없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BMW가 변화를 줄줄 몰라 이런 결과물을 내놓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5시리즈는 세계 곳곳에서 잘 팔리고 있는 모델입니다. 굳이 변화를 크게 가져가지 않아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죠. 자칫 많은 변화를 줬다 잘못되기라도 하면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이런 드러나지 않는 변화의 폭은 초기 모델을 구입한 고객들에 대한 배려의 차원도 있습니다. 이건 전통이나 브랜드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죠.

 

한 마디로 요약하면, 잘 나가는 모델 괜히 건드려 문제를 일으킬 필요도 없고, 이미 구입한 고객들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변화를 최소화 한 것입니다. 그러면 또 하나의 모델을 볼게요. 아우디 플래그십인 A8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위에 사진이 아우디 A8 신형 부분변경 모델이고 아래의 것이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초기 모델입니다.A8 역시 총기 모델은 2010년부터 판매가 됐고 3년 만인 올 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그나마 BMW에 비하면 변화의 느낌이 좀 더 있어 보이네요.

 

매트릭스 헤드램프라고 해서 굉장히 기능이 강조된 헤드램프로 변화를 줘서 좀 더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고, 또 보닛의 주름도 늘어나 입체감과 근육질의 느낌을 좀 더 부여했습니다. 특히 A8의 경우는 앞면도 앞이지만 뒤에서 보면 한눈에 변화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한 번에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점은 후방램프 사이를 관통하고 있는 새로운 라인이 생겼다는 거죠. 거기에 배기구 모습도 좀 더 고급스럽게 다듬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내도 신형(위)이 초기 모델(아래)에 비해 크진 않지만 자잘한 곳에서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아우디 A8의 경우는 부분변경 모델 치고는, 그것도 자신들 메이커의 가장 큰 모델이라는 점에서 보면 변화의 폭이 제법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건 A8의 일종의 딜레마가 반영이 된 것이라고 봐도 됩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플래그십 영역에선 벤츠의 S클래스가 거대한 장벽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기준해서 본다고 해도 대형 세단의 선택에선 S클래스가 우선되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우디 역시 S클래스와 경쟁하기 위해 스타일을 좀 더 남성적이고 중후하고 화려하게 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을 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아우디라는 브랜드가 보여주는 색깔이란 걸 그리 쉽게 바꿀 순 없을 겁니다.

 

그래서 초기 모델 보다는 좀 더 남성적이고 화려하게 바꾸면서도 '아우디스러움'을 저버리지 않는 타협점을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 찾은 게 아닌가 싶은 거죠. 그러니까 BMW 5시리즈는 모험을 크게 할 필요 없는 글로벌 베스트 모델이기에 변화의 폭이 적은 것이고, A8의 경우는 플래그십 영역에서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자리하고 있는 S클래스와의 경쟁, 그리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가치 등이 혼재된 모습으로 부분변경을 꾀한 것이라 볼 수 있는 겁니다.

 

변화를 주긴 줘야 하는데 아우디의 성격까지 바꾸진 못하겠다는 그런 고민의 흔적이 아니겠냐는 건데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완전히 포기하고 생존의 문제라는 차원에서 훨씬 큰 변화를 꾀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죠.

 

벤츠의 E클래스 신모델이 팔린 게 2009년부터였는데요. (맨 아래 사진) 이번에 부분변경된 모델(사진 위, 중간)이 출시되면서 다소 모델 변경 기간이 좀 길었습니다. 그런데 간격이 오래 되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디자인의 변화의 폭이 워낙 커 사람들이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새로운 E클래스가 나온 것으로 착각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래급 C클래스에서 적용됐던 엘레강스와 아방가르드라는 두 가지 버젼 E클래스를 내놓은 것입니다. 엘레강스는 삼각별이 보닛 위에 있어 기존의 전통적인 벤츠의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면 아방가르드는 그릴 중간에 별을 집어넣어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정말 차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 입장에선 전혀 새로운 E클래스가 나왔다고 착각을 할 만한 수준의 변화인 것입니다. 왜 이랬을까요? 간단히 답하면 절박함 때문일 겁니다. 자주 얘기를 드려서 아시겠지만 벤츠는 젊은 고객들을 잡기 위한 회사 전체의 정책에 따라 큰 디자인의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그 정책의 이번 E클래스 부분변경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된 것이죠.

 

좋은 차임엔 분명하지만 벤츠를 떠난 젊은 고객들을 잡지 못하면 앞으로 벤츠는 노인들을 위한 나라의 전용차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걸 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죠. 그 절박함이 큰 변화의 이끌어 냈습니다.

 

신형 (위)과 초기 (아래) E클래스 뒷모습

 

신형 (위)과 초기 (아래) E클래스 실내

 

확실히 젊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네요. 오늘 보여드린 세 경쟁 브랜드의 세 가지 페이스리프트를 보면 현재 이 세 개 메이커의 처한 입장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그려지는데요. 가장 잘 나가는 BMW는 변화의 폭이 가장 적고, 플래그십 영역에서 벤츠와 힘든 싸움을 하는 아우디 A8은 그 고민이 느껴지며, 경쟁 구도 속에서 판매량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츠는 절박함을 안고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E클래스의 경우 부분변경 모델 변화의 수준이 이정도라면 풀체인지에서는 얼마나 새로운 만족감을 고객들에게 안겨줄 수 있을지 사실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급한 벤츠 입장에서 그런 거 여유롭게 따질 상황은 아닐 겁니다. 오늘 마련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서 본 독일 3사의 현재라는 이 포스팅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서 디자인 변화를 따라가 보고 그 의미를 가늠해 보는 것도 나름 재밌는 접근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즐거운 한 주의 시작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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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int 2013.10.07 09:41 신고

    일에 치어 살다가..겨우 접속했습니다. ㅠ_ㅠ
    그제 좋은 시간 가지셨는지요? ...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정말... 쓰러지겠네요..(회사를 정말로 때려치는걸 심각하게 고민 중...)

    잡설 접고.. 벤츠의 고민이 제일 크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충분히 젊은이에게 먹힐(??) 디자인으로 방향을 잘 잡은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만.. 뜯어보치면...ㅡㅡ;; 다만 S클이나 최근 C클 스파이샷 돌아다니는것을 보면..
    이것도 다 뜯어고칠 맘이 있는거 같아.. 벤츠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사고 싶은 맘이 들게 만들었으니...얼마나..잘한 것인지..(죽어도 벤츠는 안사.. 주의였었는데..)

    • 많이 바쁘시군요. 바쁘지만 건강 늘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벤츠의 변화가 효과가 있는 모양이네요. ^^

  • 산돌이 2013.10.07 09:56 신고

    일단 댓글부터 달고 읽어봅니다. 항상 변함없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oulmotion.tistory.com BlogIcon V까미유 2013.10.07 12:12 신고

    돈만있으면 벤츠한대 들여놓고 싶을 정도로 요즘 벤츠 멋지네요 ㅎ

  • 아이거 2013.10.07 13:09 신고

    각각의 업체마다 각자의 심정을 그대로 차에 표현했나 보네요.
    스케치북님의 해설에 저역시 공감 하게 됩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 하시길..^^

  • V쭈니~^^* 2013.10.07 13:43 신고

    에공...점심때나 겨우...ㅠ0ㅠ
    월욜이라 정신없군요;; 페이스리프트...잘봤습니다^^
    메르세데스는.....절박함이라.....젊어졌다는건 정말 인정;;;ㅎㅎㅎ
    그래도 중후한 인상을 풍기는건.....단지 삼각별 때문이겠지요??^^;;ㅎㅎ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3.10.07 14:17 신고

    이번 아우디의 변화는 눈이 바뀌어서 그런지 확 바뀐 느낌이에요. 이름도 거창한 메트릭스라니... ㄷㄷㄷㄷ

  • 비취 2013.10.07 15:22 신고

    확실히 요즘 시장반응이 좋은 모델은 변화를 작게하고...

    반응이 쫌 나쁜 모델은 많이 뜯어 고치는거 같네요...

    예전에 쏘나타랑 아반테가 생각보다 일찍 출시한 이유가...

    FL보다는 풀체인지로 가는게 회사입장에서는 시장에 빠르게 대처하는 이점이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앞으로 풀체인지 교환주기가 4년으로 짧아 질꺼 같습니다....^^;;

    예전에 70년대는 한모델 개발해서 8~10년 가까이 생산하는 모델이 수두룩했는데....

    이젠 그 주기의 반이되네요....

    확실히 요즘 풀체인지는 빠르게 교체되나...
    파워트레인과 플렛홈은 그걸 감당할수 있게 상당기 장기적인 안목과 융통성을 가지도록 개발하는거 같습니다...

    • 풀체인지 기간이 짧아지면서 엔진의 변화의 주기가 풀체인지를 한 번 정도 건너뛰는 거 같습니다. ^^

  • 보리 2013.10.07 16:08 신고

    A클래스를 보면 변화의 의지가 충분히 느껴집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합니다.

  • 우야 2013.10.07 18:38 신고

    한 주의 시작을 스케치북님의 포스팅으로 시작합니다. ^^

    이번에도 재밌는 포스팅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신형 E클래스에 아날로그 시계가 장착된게 가장 맘에 드네요..

    그리고 '보리'님을 여기서 만날줄은 몰랐어요~ 반가워요, 보리님.

    • 잘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보리님을 다른 곳에서 이미 알고 계신 모양입니다. 세상 은근히 좁네요. ㅎㅎ

  • 자연주의 2013.10.07 22:21 신고

    5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를 두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이미 완성체여서 큰 변화가 무의미하다는 자신감의 발로라고. 동감합니다. ^^
    A8은 기존 모델이 더 카리스마있게 느껴지는군요. 벤츠는 패스~

    • 완성체라...너무 극찬인데요. ㅎㅎ 여튼 잘 팔리고 있으니 굳이 많이 건드릴 필요는 없겠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ich1058 BlogIcon 내멋대로 2013.10.07 22:34 신고

    벤츠의 경우 차를 만드는건 독일 회사이지만 국내에서 파는건 한국인인지라...

  • 페리 2013.10.08 05:12 신고

    전 개인적으로 페리된 이클이 너무 아쉽습니다...
    왠지 풀체인지때 완성체가 나올듯한 디자인..요번모델은 그 완성체를 위한 과감히 던져본 느낌?시장에게 w212은 절제되고 딱딱한 보수적인 느낌이 별로였다면 요번엔 선이 날라다니는 이건 어때?라고 묻는것같습니다..마치 극과극으로 대중들에게 이거면되?!라고 따지듯ㅎㅎ뭐 결과적으론 w212과 비슷한판매량으로 마감하면서 풀체인지때 황금비율로 엄청난놈이 태어날것으로 기대해봅니다ㅎㅎ

    오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너무 못난이..형...ㅜㅠ
    잘 팔리는거보니 많은 분들에게는 멋져보이나봅니다ㅎㅎ

    아우디a8도 그닥ㅜㅠ s클래스에 지레 겁먹어 잘할것도 뭔가 놓친느낌ㅜㅠ


    헐쓰다보니 무슨 다별로네요ㅋㅋ

    그냥 전 이런 느낌을 받아서ㅎㅎ

  • 하모니 2013.10.08 17:22 신고

    어쨋든 벤츠 이클의 페이스리프트는 상당히 맘에 드네요..
    한국시장에는 잘 어필된 것 같은데
    독일시장에서는 어떤가요?

    • e클래스는 독일에서 늘 일정 수준 이상의 판매가 이뤄집니다. 다만 구매 연령대가 어떤지에 따라 변화의 성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좀 젊어진 구매층을 형성하지 않을까 기대는 되네요.

  • 2013.10.08 22:38 신고

    E클래스는 f l 하면 대박이라고 사람들이 설레였던게 기억나는데 저는 실제로보니 주간건조등라인준거말고는 구 s 클래스 실루엣이 보이고 뒷라이트고 중후해진 느낌이라 좋아진걸 모르겠더라고요
    그나저나 a8은 정말 보기좋아졌네요

    • 느낌은 다 다른 거니까요. 그나저나 E클래스 아방가르드는 너무 젊어진 거 같아 뭔가 무게감은 떨어져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A8은 신형을 빨리 보고 싶네요.

  • 신또깡 2013.10.09 10:10 신고

    벤츠는 이번 이클을 경제적인 면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변화를 느끼게 해준 듯 싶습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독일 3사 모든 브랜드가 공통적으로 가장 크게 페리된 부분은
    1. 프론트 범버
    2. 헤드라이트, 콤비네이션램프
    3. 리어범버
    벤츠의 입장에서보면 트윈타입에서 싱글타입으로 변화를 주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큰 변화를 준것처럼 착시효과를 가져다 주었지만
    정작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3사와 대비해 트윈을 싱글로 가면서 금형비용을 줄이며 원가를 절감한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변화의 초점은 디자인이겠지만요...
    이번 이클의 과감한 변화와 다른 형제 모델들의 젊어진 디자인을 보며
    앞으로 나올 씨클의 풀체인지 모델도 더욱 궁금해 집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그냥 제가 생각했던 것을 글로써 표현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항상 재미있고 흥미있는 이야기들 업무 중 쉬는 쉬간에 즐겨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우 훌륭한 의견을 남겨 주셨네요. ^^ 앞으로도 눈팅만 하지 마시고 의견 많이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한글날 되십시오~

  • 릿지뮤 2013.10.09 22:40 신고

    요즘들어 벤츠 디자인이 많이 젊어진것 같습니다. 신형 S 클래스도 중후함 속에서 신선하고 세련된 감각을 찾을 수 있는 것 같고 (가장 놀라운 건 구형보다 가격이 낮아졌다는 것 - 북미에서는 구형보다 약간 낮춰서 나온다고 합니다.) E클래스도 페이스리프트라고 하기엔 엄청난 변화를 준 것 같습니다. 정말 각자만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혁신한다는게 대단합니다. 현기도 좀 본받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드네요. 확실히 현대 기아차는 이렇다할 아이콘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 어떻게 보면 현대차는 이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시작한 게 아닌가 싶어요. 좀 늦었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 다만 그 방향 설정이 잘 되었는지는 저도 확신이 안 섭니다. 어쨌든 자신의 전통을 세우고 정체성을 정확히 다지지 않고서는 그들이 바라는 프리미엄 영역으로 들어가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 렌탈디카 2013.10.10 09:56 신고

    이번 E 클라스는 진짜 대박인듯... 판매량 늘어난게 거리에서 느껴집니다.

  • 호원 2013.10.11 15:27 신고

    흥미로운 포스팅입니다. 언제부턴가 친구, 후배들과 저녁 술자리 같은데
    가면 저도 모르게 스케치북님 포스팅 내용을 말하고 있더라는...ㅎㅎ
    이번 포스팅도 조만간 이야기 해 주어야겠군요.. 한달정도 전에 차를 하나 구매하려고 독일 3사를
    쭉 돌아 보았습니다. 그때 새롭게 알게 된 사실입니다만, 제가 아우디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막연히 좋고 멋있는 차라고 생각만 했었지 막상 구매여부를 따져보니 구매욕구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국산차 노래만 부르던 후배가 벤츠 E클래스 이야기를 부쩍 요즘 많이 합니다. ㅎ

    • E클래스가 점점 젊은 분들의 입 자주 오르락내리락 하네요. 벤츠가 바라는 바가 아닐까 합니다. ^^ 블로그 내용 잘 활용하신다니 보람을 느끼는데요? ㅎㅎ

  • 쿠쿠 2013.10.21 14:2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신형 아우디 A8 요즘 독일에서 잘나갑니다

프리미어 메이커 3사의 플래그십 모델들 중 아우디 A8이 요즘 잘나가고 있습니다.  판매가 본격화 되기 전부터 플래그십 모델들 비교테스트 결과에서도 메르세데스나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모델임을 과시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급에서 벤츠와 베엠베의 위치는 축구나 야구경기로 치면, 그 이름만으로도 선취점을 얻고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아우디라고 해도  판매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섣부르게 짐작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죠.

그런데 독일에서 9월 한 달 신차 판매 결과를 놓고 보니 플래그십에서 아우디 A8이 확실한 간격을 둔 체 팔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에서도 성공적인 출발을 이룬 것인데요. 물론 신차효과를 감안할 필요도 있을 거예요. 경쟁모델인 S클래스나 7시리즈가 년식 변경형 정도의 미비한 변화를 주고 있는 정도의 상태니까요.

어쨌든 올 하반기까지 판매에 어떤 특별한 변화가 있어 보이진 않은 가운데 당분간 A8의 선전을 예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은, 9월 한 달 세그먼트별 판매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대형급


1위 Audi A8 (481대 판매)





2위 BMW 7시리즈 (312대 판매)


 


3위 Mercedes S클래스 (262대 판매)






▶준대형 부문


1위 Mercedes E클래스 (4,622대 판매)





2위 BMW 5시리즈(3,110대 판매)





3위 Audi A6 (2,402대 판매)







▶중형급 부문


1위 Mercedes C클래스 (7,912대 판매)





2위 VW Passat (5,823대 판매)





3위 BMW 3시리즈 (5,324대 판매)







▶준중형 부문


1위 VW Golf (23,205대 판매)





2위 Opel Astra (6,739대 판매)





3위 Mercedes A클래스 (5,877대 판매)







▶소형차 부문


1위 VW Polo (7,864대 판매)





2위 Opel Corsa (6,578대 판매)





3위 Skoda Fabia (4,788대 판매)







▶경차 부문


1위 Smart Fortwo (2,720대 판매)





2위 Fiat Panda (2,189대 판매)





3위 Renault Twingo (1,965대 판매)







▶SUV형 부문


1위 VW Tiguan (4,199대 판매)





2위 BMW X1 (2,514대 판매)





3위 Audi Q5 (1,714대 판매)


아우디 A8이 플래그십에서 가장 많이 팔린 9월 실적을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VW과 벤츠가 양분한 양상을 띄고 있죠? 아직까지 독일차하면 벤츠, 국민차하면 VW이라는 등식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타이기도 합니다.

여기선 뺐지만 스포츠카 부분에서도 E클래스 쿠페가 9월에 가장 많이 팔리는 등,벤츠는  독일인들의 대표메이커로 언제까지고 자리를 할 듯 시장을 리드해나가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아우디 A8이 한국에도 내년에 수입이 된다고 하니까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적은 어느 정도나 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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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quattro 2010.10.12 09:43 신고

    처음 글 올립니다.
    항상 좋은 정보, 독일 현지 사정이 잘 느껴지는 알찬 정보
    너무나도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형차 부분에서 A4의 이름이 보이질 않네요. 실제로 독일에서
    별로 인기가 없는가요?
    아무튼 신형 A8이 런칭 초기에는 별로 신통치 않다가 이제서야 그 가치를
    인정 받는거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 반갑습니다. 4quattro님~
      아우디 a4의 경우도 잘 나갑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권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 매 달 판매결과를 올리고 있으니까 다음 달에는 어떨지 한 번 기대해보시는 것도...^^

      저도 기회만 주어지면 이 곳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눈인사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

  • 밀짚모자 2010.10.12 10:22 신고

    우리나라에선 고급대형차하면 아직도 s클래스인데 독일에선 역시 신형a8의 강세가 나타났네요. 국내출시되면 아마도 국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듯 합니다.
    그리고 골프의 압도적인 판매는 ㄷㄷㄷ. 컴팩트에선 오펠도 선전했지만 역시 폭스바겐은 넘을 수 없는 벽인가 봅니다.

    • VW=넘사벽...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나요? ㅎㅎ
      오히려 독일내수 보다는 외국에서 벤츠S클래스의 위치가 확고해보이는데요. 한국에서도 아우디플래그십이 별반...하지만 이번엔 어떨지 기대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

  • 조이 2010.10.12 10:34 신고

    참 독일애덜더 대단하네요 벤츠 폭바가 대단하건가요 정말 흔들림 없는 모습 대단합니다 ...ㅋㅋ 질릴만도 한데....울 나라 모 회사처럼 질리는 행동은 안하나 봅니다 ㅎㅎ

    • ㅎㅎ 독일에서 한국모업체와 같은 논란이 일어나면 판매결과로 바로 드러나겠죠? 생각해보세요...40개가 넘는 자동차 메이커에 수백 가지 모델들이 경쟁하고 있어요...장난치면 끝이랍니다~ ㅎㅎ

  • 감사 2010.10.12 10:51 신고

    S클래스의 예상외의 고전, 티구안의 넘사벽...
    자동차 왕국에서 평가하는 내용인 만큼 구매가이드로 확실하겠네요 ^^;
    C클이 확 땡긴다는;
    그러나 현실 주머니엔 동전 두 개뿐~
    예전엔 전화라도 한 통했지만 이젠 모금함에 넣기도 쑥쓰럽다능;

    • 햐~ 그 때 노래들이 갑자기 그립네요. 제가 그 노래 노래방에서 한 가락 했는데 이젠 감미롭게 안되네요. 걸걸~ ㅋㅋㅋ 힘내십시오. 우리 모두 거시기 두 쪽차고 나왔고 빈 손으로 갈 뿐입니다. 사는 동안 마음 먹고 계획하면 뭔가 비슷하게라도 꼭 이루게 될 거라 믿어요. 감사님도 홧팅~! 아자아자~~~!@!@@!@

  • 파인트리 2010.10.12 11:41 신고

    국내 신형 A8의 런칭은 11월 3일부터 5일입니다. 물론 출고는 그에 앞선 10월 27일부터 시작이구요. 음..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우디코리아 측에서도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없던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만드는가 하면 상당한 규모(왠만한 디너쇼 수준의)의 런칭쇼까지 준비하고 있구요. 기대하기는 일선 딜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준대형시장에서의 그동안의 설움을 대형시장에서 한방에 날려버리려는 듯한.. ㅋ A4가 꽤 선전해준 덕에 그나마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거겠죠.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성능연구소까지 동원해가며 딜러들 교육하기에 바쁩니다. SUV시장에서의 부진이 너무나 아쉬울 뿐이죠. 그 와중에 스케치북님의 이번 포스팅은 반가울데 그지 없는데요 ^^

    • 한국에서도 아우디가 A1 들어가고, 아우디 A7에 신형 A8까지 들어가면 어깨펴도 될 듯 보이는데요..^^

      그나저나 디너쇼 수준이라는데 그런 데도 못 가보고 아쉽습니다. ㅜ.ㅜ

  • 카주라호 2010.10.12 13:31 신고

    지나가는 불량 과객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a8이 예상외 고전을 면치 못한다고 본것 같은데 위 내용을 보자니
    마케팅의 승리인가요? 흥미롭네요. 한편으로는 국내에선 아우디는???
    차는 훌룡합니다. 정말 훌룡하죠. 중장기 마케팅이나 사후 서비스는 ?
    정답 개 아드님 입니다. 주관적 내용이지만 방금 질문에 빙고를 외칠분들이
    많이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대부분의 딜러 마인드도 그닥... 주저리 끄적였습니다.

    • 맞아요 제가 그런 포스팅을 올렸었죠.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 아직 초반이니까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런 정도의 판매율이라면 확실히 아우디가 신경 많이 써서 고객유치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약빨이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자구요! ^^

      그리고 위에 아우디 딜러분이 한 명 계세요~ 그 분 얘기로는 이번엔 신경 좀 쓴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야죠. 하지만 고객들 그간의 불만어린 여러 문제들(다른 수입차들도 포함되겠지만)이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어야 할 텐데..

  • 애독자 2010.10.12 14:01 신고

    E-class, 5시리즈가 있는 세그먼트가 E1인가요? 암튼 신형 A6가 나오면 이쪽 세그먼트도 아우디의 상승세가 예상되네요^^

    그나저나 티구안은... 대박! ㅎㅎㅎㅎㅎ 역시나네요^^

    • 독일에선 Obere Mittelklasse라고도 하죠. 우리나라처럼 '대형에 준하는 혹은 모자라는 급'이 아니라 '중형을 넘어선 급'이라는 의미라 보시면 될 거 같아요...물론, 중형을 뜻하는 d세그먼트 다음엔 대형급 f로 넘어가는데 (원래 세그먼트 분류상) e세그먼트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

      그리고 신형 A6 역시 좋은 결과가 기대되네요. 그리고 티구안...어휴 정말 독일사람들 티구안 너무 좋아해요. 이젠 슬슬 짜증난다니까요! ;)

  • 송원준 2010.10.12 16:55 신고

    일전에도 한번 잠깐 애기했었지만 제가 있는 여기 청담에는 무시무시한 차들을 매우 쉽게 볼수 있는데요... 플레그쉽 모델쪽은 거의가 에스클레스더라구요.. 벰베도 간혹 있지만 거의가 에스클이고 정말 간혹 a8을 볼수 있습니다. 물론 차는 차암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부가 있으신 대부분이 벤츠를 좋아한다는걸 느낄수가 있었네요..
    새로 들어오는 a8 얼마나 팔릴지 알순 없지만 도로에서 많이 볼수 있었음 합니다.
    기대도 되는 바이구요.. 오늘 미팅때문에 벤츠 수입원중 하나인 효성에 다녀왔는데요.. 차는 많이 못보고 .. 프론트 아가씨만 이쁘다는걸 느끼고 와씁니다..
    전 정말 차를 좋아하는데.. 정말 좋아하는데.. 왜 이쁜 아가씨만 기억에 남을까요..
    아무튼.. 아우디의 반격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욥~!!!!

    • 우리나라만의 얘기는 아닌 거 같고..세계곳곳에서 s클래스는 넘사벽의 존재로 자리하고 있는 거 같아요. 참 대단하죠.

      ㅋㅋ 벤츠가 미인계로 남자들 맘을 흔들고 있나 보군요. ;)

  • 매그넘 2010.10.12 20:04 신고

    위 송원준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사장님들은 정말 벤츠 에스클래스 좋아하죠..저도 무의식 중에 그런 선입견이 자리잡혀서인지, 아무리 성능면에서 A8이나 7시리즈가 좋다고 해도 S클의 그 왠지 모를 기품과 포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독일에서도 신형 S클래스가 출시되면 다시 타 브랜드를 압도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도 저번에 벤츠 매장에 가서 C클 시승했는데, 프론트 여직원분이 참 이뻤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벤츠 매장이라 그런지 여직원분도 왠지 럭셔리한 느낌이...ㅋ

    • 전통이 만들어온 이미지라는 게 쉽게 무너지거나 변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자동차 뿐 아니라 뭐든 그런 거 같아요...벤츠라는 이름은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기에 항상 다른 메이커들이 손해를 보고 경쟁을 시작한다고 봐요~ ㅎㅎ 매그넘님도 벤츠 매장의 언니에게 시선을 뺐겼군요...(어떤지 함 봐야겠군 )ㅎㅎㅎ

  • DDD 2010.10.13 01:45 신고

    엇 A8이 독일에선 잘팔리나 보군요. 뉴욕타임즈인지 포춘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A8이 상당히 고전중이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저도 이전 포스팅에 그런 비슷한 내용을 쓴 적이 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가 나쁘지 않죠? 아직은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고, 4/4분기 정도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 김모씨 2010.10.13 16:22 신고

    헥헥...늦었네요...요즘은 바빠서인지 원...
    아우디는 싱글프레임으로 살고,led로 완성하고.그 디자인,죄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 예쁘달까요?신기하기도...
    이런 글을 더 읽다보면 통장잔고가 계속 운다는...

    • 바쁜게 좋죠 뭐..ㅎㅎ 브랜드별 디자인 변별력은 점점 덜해질 겁니다. 메이커별 디자인 특화 대신 같은 메이커 안에서는 같아지는 추세니까요. 그만큼 아이덴티티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겠죠?

      통장 잔고는 그냥 잊고 더 쌓아가세효~ 아직 젊으시니까 제 나이땐 더 끝내주는 차를 타실 수 있을겁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모으세요~ ^^

  • 북극곰 2010.10.13 20:39 신고

    언제나 스케치북님의 글을 유용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결혼하면서 차를 바꾸려고 하는데요.
    1. 레드브라운시트에 때문에.. bmw 320d
    2. 안정성과 공간감때문에 vw 티구안
    3. 한번타보면 그 매력에 빠지는 미니 컨트리맨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케치북님께서 추천하신다면 어떤것을
    추천해 주실런지요? ^ㅡ^

    • 와~ 일단, 결혼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결혼준비에 정신없으시겠네요. ㅎㅎ

      아~ 그리고 참 어려운 질문을 주셨네요. ^^ 모두 다 좋은 차고 다들 개성이 뚜렷해서...그런데 중요한 건 '북극곰'님의 취향이나 운전 스타일, 운행의 주 목적이나 생활패턴 등이 어떤지에 따라 달라질 거 같습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리고 뭔가 남다른 뛰는 거 바라시면 미니 컨트리맨일 테구요. 그와 정 반대에 놓여 있는 티구안은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시고 튼튼한 차 좋아하시면 당연히! 베엠베 320d는 연비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중고차 시세도 좀 고려해야겠다 싶으시면 가장 좋은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suv형인 티구안은 시야확보에 편안함이 있지만 반대로 세단에 비해서 민첩함은 덜하겠죠?

      북국곰님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저를 기준으로 선택한다면, 320d로 할 텐데 오늘 포스팅도 했지만 3시리즈 신차소식이 2~3년 안에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대상이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다른차를 사서 4~5년 타시다가 3시리즈로 넘어가셔도 괜찮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스타일을 잘 생각하시고 꼭 세 종류의 차 모두를 타보시고 더 많은 정보를 구해보세요..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느 한 모델로 귀결지어질 겁니다. ^^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짱구 2013.12.01 00:55 신고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파사트나 소나타는 길이가 e클래스 수준이라고 기억하는데, 왜 d세그먼트로 분류를 하는걸까요?
    유럽에서 세그먼트 분류는 길이가 아니라, 다른 기준이 있는건지요.

    • 각 지역마다 차의 체급을 분류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고, 또 기준이라는 게 완벽하게 어떤 법적 강제력을 가지는 게 아니다 보니 헷갈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더군요. 일본이나 한국차들은 유럽 동급(같은 세그먼트)에 비해 차의 길이가 긴 편인데요. 한국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전장의 길이만이 아니라 차의 폭 등도 하나의 잣대가 되더군요.

      유럽에서 어떤 기준으로 차를 분류하는지는 정확히 저도 모르겠고요. 일단 차가 출시되면 제조사나 전문지 등에서 경쟁상대를 (곧 세그먼트겠죠) 언급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그먼트가 대중들에게 인식이 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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