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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변속기

수동과 자동변속기 연비 비교해보니 좀처럼 유럽에서는 자동변속기 점유율이 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독일에서 신차를 구매한 사람들의 20% 정도만이 자동변속기 차량을 선택했다고 하는군요. 2011년 오토 비율이 22%였는데 작년 2015년에는 18%로 더 줄어들기까지 했습니다. 유럽 전체로는 자동변속기 비중이 30% 정도니까 독일이 좀 심하다 그렇게 봐야겠죠?왜 이렇게 수동 비율이 높은지에 대해선 몇 차례 언급을 했는데요. 독일만 국한시켜보면 역시 자동변속기가 좀 더 비싸다는 점과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독일인들의 특성상 자동변속기는 여전히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한다고 하면 샌님 취급을 하던 게 불과 얼마 전까지의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짠돌이 독일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차값 저렴하고 고장 부담과.. 더보기
자동변속기가 대세? 수동은 죽지 않는다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오토매틱 차량을 보는 건 흔치 않은 일이었죠. 여전히 자동변속기 차량 보다 수동변속기 차량이 더 많은 유럽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특히 운전하길 좋아하는 독일인들의 경우 수동이 아닌 자동변속기 차량을 타는 걸 창피한 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운전 경력이 오래 된 독일인들에게서 이런 성향은 더 흔하게 나타났습니다.심지어 오토 차량 운전하는 이들은 수동변속기로 면허를 따지 못한 '운전의 루저' 들이라고 놀리기까지 했습니다. 운전은 다이나믹해야 한다는 게 그 당시 많은 독일인들이 가진 생각이었고, 그런 분위기에서 자동변속기 차량을 선택한다는 건, 말 그대로 눈치 보이는 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점점 자동변속기 차량들이 유럽에서도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크고 좋은 차.. 더보기
수동에서 자동변속기로, 독일이 변하고 있다 몇 년 전 일입니다. 독일에 거주하게 된 한국 여성분이 지인으로부터 독일인 중고차 딜러를 소개받았습니다. 차가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어떤 차를 원하냐는 물음에 경차급이며 자동변속기여야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딜러는 좀 난감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좀처럼 조건에 맞는 차를 원하는 기간 안에 구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결국 인터넷을 통해 몇 매물을 찾았고, 거주지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가 한달 반 만에 적당한 차를 살 수 있었습니다.유럽은 아시다시피 수동변속기 달린 차가 많습니다. 특히 C세그먼트, 그러니까 콤팩트 클래스 이하의 경우 자동변속기가 달린 차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독일은 그나마 큰 차들이 많은 편이지만 이태리나 프랑스 같은 곳은 작은 차들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