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벤츠 회장

'석기시대 사람이 돌아왔다' 벤츠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 지난해 12월, 메르세데스와 스마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다임러 그룹은 베른트 피셰츠리더 (Bernd Pischetsrieder)를 그룹의 새로운 감독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발표한 대로 올해 3월 말부터 베른트 피셰츠리더는 감독이사회 의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그의 의장 선임을 두고 많은 말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이 깜짝 선임에 놀랐고, 회사의 결정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를 두고 왜 독일에선 날 선 비판과 염려가 쏟아지고 있는 걸까요? BMW와 폭스바겐그룹 CEO 출신 베른트 피셰츠리더는 뮌헨 출생으로 뮌헨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1973년 졸업과 동시에 BMW에 입사했습니다. 독일 남부 출신의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꿈.. 더보기
벤츠 회장이 추천한 '죽기 전에 타봐야 할 자동차 5' 멋진 수염과 의외(?)로 웃는 얼굴이 귀여운 다임러 회장 디터 체체(Dieter Zetsche)의 재밌는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독일의 유력한 자동차 포털사이트 편집장과 자동차 거래 사이트 대표 등이 그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고, 그중 '죽기 전에 꼭 타봐야 할 다섯 가지 자동차'를 이야기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우선 그가 어떤 차를 꼽았는지 알려드리기에 앞서 디터 체체 회장에 대해 먼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53년 터키에서 태어났으니 만으로 64세네요. 아버지가 터키에서 댐 프로젝트를 이끌 때 태어났다고 합니다. 2년 만에 독일로 돌아온 그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근처에 있는 오버우어젤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닙니다. 1971년 칼스루에 대학에서 전기기술을 전공한 후 76년부터 지금까지 .. 더보기
"난민 채용하겠다" 벤츠 회장이 준 울림 요즘 유럽은 아프리카와 시리아에서 온 난민들 문제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난민을 인도적 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와, 이슬람화 우려를 표면적 이유로 내세워 (시리아 난민들 중에는 기독교인들도 많습니다)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의 대립은 갈수록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독일 내에서도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타민족의 대거 유입이 사회에 해가 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을 불러 온 것인데요. 일부는 난민 수용소에 불을 지르는 등의 극단적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이 때다 싶어 네오 나치와 극우주의를 표방하는 단체 등은 외국인 혐오를 더욱 부축이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 정부는 올해 백만 명 이상의 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