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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우려와 희망 공존한 디젤 배기가스 테스트 결과 지난 8월 2일 독일에서는 정부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디젤차 배출가스 문제를 논의했죠. 일명 '디젤 정상 회담'으로 불린 이 날 모임에서 제조사들은 유로 5와 일부 유로 6에 해당하는 디젤차 약 530만 대에 대한 소프트웨어 무상 업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외 몇 가지 투자 및 개선 방안들을 내놓았는데요. 모임이 있기 전 그린피스를 비롯해 환경단체들은 시위를 벌이며 디젤차의 완전한 퇴출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회담장 주변에서 시위를 한 독일 대표적 환경기구 도이체움벨트힐페(DeutscheUmwelthilfe, 이하 DUH)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환경 문제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곳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에는 눈엣가시 같은 그런 단체입니다. 자동차 회사와 연방정부, 그리고 주정부.. 더보기
디젤 게이트, 이산화탄소 스캔들로 번지나? 연일 나라 안팎에서 쏟아져 나오는 디젤 배기가스 관련 소식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지난주 독일에서는 또 다른 배기가스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제가 진정되는 게 아니라 더 확대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지난달 독일 교통부는 폴크스바겐의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프로그램으로 촉발된 디젤차에 대한 대대적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53개 모델의 실도로 주행을 통해 밝혀진 질소산화물 과다배출 문제는 리콜조치로 이어지는 등, 자동차 업체 전체가 유해가스 과다배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 교통부는 다른 내용 한 가지를 추가로 전했습니다. 연방정부 조사를 통해 확인된 거로는 약 30개 자동차에서 기준치를 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확인이 된 겁니다... 더보기
벤츠 슬로건 사용 금지 소송에 들어간 사연 자동차 회사는 대기업입니다. 산업의 핵심 축이자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기둥 중 하나죠. 제조 공장이 어느 지역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지역 경제를 좌우하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국가 기간산업 안에 포함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각종 정책 등을 통해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 육성하려 노력하는데요.하지만 무조건 밀어주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거대 자본이 오가는 만큼 여러 규제를 통해 통제 불가능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율을 해야 하죠. 하지만 정부의 정책과 의지만으로 자동차 산업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 외에 중요한 견제 수단으로 소비자 단체나 자동차 단체, 또는 환경 단체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못하는, 혹은 안 하는 실험과 분석을 통해 제조업체들의 잘못을 밝히거나 개선책을 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