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자도로

정부의 민자도로 건설 계획에 뿔난 독일 국민들 지난 달 독일의 일간지 디벨트는 정부가 민자도로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 계획을 추진하려 하는 부총리 겸 경제부장관 지그마르 가브리엘에겐 독일 국민들의 비판이 산처럼 쏟아져 쌓였죠. 과연 독일에선 지금 공공도로를 둘러싸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짧지만 시사점이 큰 내용으로 함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에 통행세 내는 민자도로라니! 독일 연방 경제부 내에 있는 전문가 위원회는 4월 중 경제부 장관 지그마르 가브리엘에게 민간자본이 학교와 도로 등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디벨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독일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특히 경제부 장관에 대한 비판을 엄청나게 쏟아냈는데요. 특히 도로 건설에 민간자본을 본격.. 더보기
아우토반, 그리고 대한민국 민자고속도로 인간은 영악하리 만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거 같습니다. 독일이란 낯선 나라에서 처음 운전을 하던 날, 그 긴장된 하루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데요. 과연 운전을 잘 할 수 있을지, 이 엄청난 속도들을 따라갈 수나 있을지...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환경에 시나브로 젖어들어 갔고, 이제는 마치 제 나라의 도로를 달리는 듯 익숙한 운전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독일 도로에 적응하는 동안 면허를 따고 운전을 익혔던 고국에서의 기억과 습관은 조금씩 지워져갔죠.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우리나라 도로 위를 운전하며 달릴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처음 다시 한국에서 운전대를 쥐었을 때의 기분은 묘했죠. 하지만 역시 금방 적응되더군요. 도로 위 모습은 과거 운전할 때와 비교해 자동차의 종류와 모델만 바뀌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