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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유럽에서 리콜 많았던 자동차 브랜드 관심이 있어 더 그렇게 보이겠지만 독일이나 유럽은 자동차 관련 다양한 통계가 있고, 이를 또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아니라도 말이죠. 따라서 소비자 관점에서 자동차를 여러 부분에서 짚어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접근 용이성은 분명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오늘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자료 하나가 독일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에 있어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리콜과 관련된 것인데요. 유럽 위원회 차원에서 관리되는 리콜 사이트(car-recalls.eu)가 하나 있습니다. 유럽 내에서 일어나는 자동차 리콜과 관련된 정보를 모두 모아 보여주고 있죠. 여기에 올라온 것 중 지난해 유럽에서 발생한 리콜에 대해 브랜드별로 얼마나 있었는지를 해당 매체가 정리해 순서대로 공개를 했습니다. 어떤 .. 더보기
심해지는 자동차 리콜, 이대로 가다간 임계점 넘는다 자동차 리콜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리콜센터(car.go.kr)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리콜된 자동차 수가 200만 대를 넘겼고, 이후 2020년까지 3년 연속 2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12월 초까지 약 230만 대의 자동차가 리콜 대상입니다. 2011년 리콜된 자동차의 수가 268,658대였으니 10년 만에 거의 10배가 된 셈입니다. 리콜은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리지 않습니다. 국산 브랜드는 제동장치와 전기장치, 그리고 동력발생장치 등이 리콜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수입차의 경우 전기장치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 동력발생장치 순입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운전자, 그러니까 소비자가 과거와 달리 제품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태도의 변화를.. 더보기
현대차 리콜 축소 의혹, 돈과 맞바꾼 국민 안전? 한동안 현대차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며 지켜보는 입장이었지만 오늘은 그냥 넘기기 힘든 소식을 듣고 몇 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미 소식을 접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화요일 MBC 저녁 뉴스에서 현대차의 운전대 잠김과 관련한 리콜이 축소된 것 같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이렇습니다.현대자동차는 아반떼와 i30 약 4만여 대를 2015년 자발적으로 리콜했습니다. 리콜 이유는 빛을 이용해 조향장치를 움직이는 광학식 MDPS에 결함 가능성을 현대차가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MBC가 입수한 현대차 내부 문건에 따르면, 문제가 된 부품이 장착된 차량은 이보다 훨씬 많은 143만대였고, 기아자동차의 포르테와 쏘울 모델에도 사용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리콜.. 더보기
현대차 내부고발자, 당신을 응원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몸담고 있던 한 직원의 고발이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계속해서 여러 언론을 통해 현대와 기아차 복수 모델들에 이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고, 이 문제점을 제대로 회사에서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내부고발자의 양심선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된 것입니다. 그동안 자동차의 결함 의혹 등은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제기했거나, 아니면 공개되지 않은 루트를 통해 나온 내용을 토대로 언론에서 다루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내용과 방식은 이전의 것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바로 현대에서 25년간 근무한 50대 중반의 엔지니어가 회사 대응에 문제가 있다며 직접 나선 것이기 때문입니다.김 부장의 의혹1 : 엔진 손상제일 처음 김 부장 (언론을 통해 공개된 명칭을 기준해 이하 김 .. 더보기
독일 리콜 조치에 BMW만 빠진 이유 지난 금요일, 독일 교통부 장관인 알렉산더 도브린트는 벤츠, 아우디, 오펠, 포르쉐, 그리고 폴크스바겐 등이 만든 디젤 자동차 63만 대를 배기가스 과다 배출과 관련해 리콜 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디젤차 리콜을 특별히 교통부 장관까지 나서 발표를 한 이유는 뭘까요? 바로 디젤 게이트와 관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VW 디젤 게이트 이후 독일 정부의 대대적 조사지난해 9월 세상에 공개된 미국발 디젤 게이트는 폴크스바겐의 디젤 차량들이 미국의 강력한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배출가스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심었다는 게 발각되며 터졌습니다. 파장은 엄청났죠. 며칠 전 미국 환경보호국(EPA)와 보상금 1조 원 가량을 합의했고 문제의 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겐 5천 달러를 보상하기로 했습.. 더보기
자동차 리콜이 부쩍 늘어난 4가지 이유 해가 바뀌었음에도, 자동차 메이커들의 리콜 행진은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문제를 숨기는 것 보다 드러내 공개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는 해도, 그래도 좀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이 증가세가 단순히 심리적인 게 아니라는 게 수치로 확인이 됐습니다. 독일의 Center of Automotive Management (CAM)라는 곳에서 조사를 해봤더니 미국에서만 작년에 1,560만대가 리콜조치 당했습니다. 픽업까지만 포함된 숫자이구요. 2011년 보다 110만대 더 늘어난 결과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벌써부터 리콜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댓수 또한 몇 백 대의 수준에서 몇 십만 대, 심지어 백만 대 단위의 리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BMW (2009년형) 3시리즈 및 1시.. 더보기
도요타 리콜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2010년 새해 벽두부터 자동차 업계엔 도요타發 사상 초유의 리콜사태로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이전까지 자동차 단일 리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던 것은 작년에 있었던 포드(Ford)의 450만대 리콜조치였는데요. 이 기록을 토요타(Toyota)가 올 해 갈아치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그간의 여러 형태의 리콜과는 양상이 다른 사건이라고 보여집니다. 뭐가 다른가 하면, 단지 자동차의 어느 부품에 문제가 있거나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일회성 회수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토요타가 오래전부터 안고 왔던 누적된 문제가 결국 폭발하고만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내용은 2009년 토요타의 426만대 리콜 때의 차종입니다. 캠리 (2007~ 2010년형 모델) 아발론 (2004~2009년 모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