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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2018년 상반기, 프랑스인들이 선택한 자동차 프랑스 하면 자동차에 대해 사실 할 말이 많은 나라죠. 자동차의 대중화, 문화를 이끌었다 할 수 있는 미국, 그리고 근대 자동차 산업의 출발지였던 독일...이지만, 초기 자동차 역사에서 프랑스는 문화와 산업 모두의 발화지역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이라면 다들 잘 아시는 푸조, 시트로엥, 그리고 르노 등이 있습니다. 르노는 루마니아 브랜드이며 유럽 최고의 가성비 자동차를 만드는 다치아를 소유하고 있고 고성능 튜너 알파인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경쟁 브랜드인 푸조와 시트로엥은 최근 오펠을 GM으로부터 인수했습니다. 또 시트로엥은 고급 모델 전용 브랜드인 DS를 별도로 떼어놓았고요. 독일 브랜드의 맹공에 유럽에서 그 지위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프랑스인들의 자존심, .. 더보기
르노 메간 수입 소식에 가져본 엉뚱한 기대 며칠 전 제가 정기구독하는 독일 자동차 잡지 사이에 르노 메간 홍보 팜플렛이 끼워져 왔습니다. 르노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메간(Megane) 4세대를 처음 공개됐고 얼마 전부터 유럽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죠.199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준중형급(C세그먼트)이니까 그리 역사가 길진 않지만 클리오 세닉 등과 함께 르노를 먹여 살리는 볼륨 모델이기도 합니다.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의 메간은 스타일이 좋지 않았습니다. 못생긴 차의 전형적인 느낌을 줬었죠. 그러던 게 2008년 출시된 3세대로 오며 많이 다듬어졌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신형은 한층 더 세련된 모습을 하고 우리 앞에 왔습니다. 메간의 특징유럽에서는 독일의 국민차라는 골프와 경쟁을 벌이는 프랑스 국민차 메간이지만 각종 비교 .. 더보기
프랑스 자동차, 독일인들은 어떻게 볼까? 독일과 프랑스는 협력 관계에 있으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웃국입니다. 프랑스 나폴레옹에 한때 독일이 점령을 당한 적이 있었다면 2차 세계 대전 당시엔 히틀러가 잠시나마 프랑스를 점령하기도 했죠. 근 2세기 동안 두 나라는 4번의 전쟁을 치른 피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연합이 만들어진 이후 독일과 프랑스는 비교적 한 목소리를 내며 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 협력해나가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만 놓고 봐도 두 나라는 재밌는 관계에 있습니다. 독일에서 현대적 가솔린 자동차가 발명되었다면 이를 사업적으로 먼저 이용한 것은 프랑스인들이었고 또 독일인이 만든 디젤 엔진이 꽃을 피운 곳 역시 프랑스였습니다. 이처럼 프랑스는 자동차를 비즈니스와 문화적 감각으로 다룰 줄 아는 나라였.. 더보기
직업별 선호하는 자동차 메이커 따로 있다?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특별히 더 좋아하는 자동차 메이커(모델 아님)라는 게 있을까요? 그런 연구자료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특정 직업과 특정 메이커의 연결고리를 어떤 틀 안에서 찾기란 사실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의 취향 문제이지 직업에 의해 특정 메이커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 보는 것이죠. 물론 직업에 따라선 구체적인 모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이 밴을 이용한다거나 또, 어쩔 수 없이 차로 생업을 이어야 하는 생계형 선택의 경우도 있죠. 하지만 이는 취향(선호도)과는 관련이 없는 선택이라 봐야할 겁니다. 그런데요. 독일에서 얼마 전에 재미난 자료가 하나 공개됐습니다. 트랜스파로라는 독일의 보험비교 업체가 약 6만 명의 회원들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 현황을 조사했더니 직업에 .. 더보기
르노삼성은 뭐하나 몰라 이런 차 안 들여오고? 사실 더모터스타 뉴스코너에 올린 내용이라 중복이 될까 다루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한 마디했음 해서 짧게 포스팅 하나합니다. 이미 소개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선 이틀 전 공개) 르노가 이번 파리오토살롱에서 초강력 수퍼울트라 상품성을 가진 소형차 클리오를 선보입니다.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4세대 모델인데요. 일단 공개된 사진 몇 장 주루룩 감상해보시겠습니까? 이거, 컨셉카 아니라 양산형이에요. ㅠ.ㅠ 눈물날 정도로 멋지죠? 르노가 메간 디자인에서도 가능성을 보이더니 클리오로 아주 대박을 칠 기셉니다. 공개된 자동차 보고선 독일 네티즌들 난리네요. 벌써 이번 파리모토쇼 최고작품이 될 거라는 성급한 예상들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요 위에 푸른색 현대차는 유럽에서만 파는 소형모델 i20인데.. 더보기
SM5에 대한 짧은 기사와 독일인들 반응 아우토빌트(Autobild)에 며칠 전 짧고 간단한 기사가 하나 올라 온 것이 있어 여러분께 전해드리려합니다. 바로 르노삼성의 SM5에 관한 내용인데요... 기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르노가 새로운 준대형(Oberklasse)을 시도한다. 2009년 말로 단종된 Vel Satis 후속 계획을 확정지었는데, 2011년부터 생산 판매될 후속 모델은 메르세데스 E클래스, 그리고 BMW 5시리즈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르노측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게 아니다. 바로 한국의 삼성이 만든 SM5가 그것이다. 2004년부터 나온 이 모델은 아시아와 남아프리카 등에서 판매 중이다." 뭐 대충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르노가 SM5로 명예회복을 벼르게 된 르.. 더보기
르노의 전기차 세계 침략 1호가 될 아일랜드! 합.종.연.횡... 종으로 합치고 횡으로 연결됐다는 뜻으로 중국 전국시대를 배경으로한 정치외교사에서 유래된 말인데, 요즘 자동차 시장판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달적자, 피박광박, 쥐를잡자 등은 오늘은 사양합니다. 험험...) 폴크스바겐이 스즈키를 인수하고,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와 합친 후에 벌어진 또하나의 빅딜이 바로 다임러와 르노닛산의 포괄적 제휴 선언인데요... 다임러와 르노-닛산의 주력차들은 시장점유 성격이 다른지라 상호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적절한 동반자 관계 선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임러의 위기 의식의 반영과 르노-닛산의 절호의 업그레이드 기회라는...필요성이 이들이 굳게 악수하고 웃을 수 있게 한 원인이 되는 거겠죠. (이 환한 웃음을 좀 보십시오...카를로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