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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체체

벤츠 회장님, 어디에 계십니까?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마트, 그리고 트럭 등을 만드는 다임러 그룹의 임직원들이 올해 성과급으로 597유로, 우리 돈으로 약 78만 원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작년 성과급 4,695유로, 그러니까 대략 650만 원과 비교하면 1/8 수준밖에 안 되는 것이어서 말 그대로 곤두박질친 결과인데요. 독일 자동차 제조사 성과급은 최근 4년을 기준으로 보면 포르쉐가 평균 9천 유로(1,170만 원) 이상, BMW가 그보다 조금 적은 평균 8천 유로(1,040만 원) 수준이고, 그 뒤를 다임러가 5천 유로, 그리고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약 4천 유로(520만 원) 수준을 받았습니다. 다른 브랜드가 올해 얼마나 받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다임러의 올해 성과급 수준은 민망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더보기
벤츠 회장이 추천한 '죽기 전에 타봐야 할 자동차 5' 멋진 수염과 의외(?)로 웃는 얼굴이 귀여운 다임러 회장 디터 체체(Dieter Zetsche)의 재밌는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독일의 유력한 자동차 포털사이트 편집장과 자동차 거래 사이트 대표 등이 그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고, 그중 '죽기 전에 꼭 타봐야 할 다섯 가지 자동차'를 이야기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우선 그가 어떤 차를 꼽았는지 알려드리기에 앞서 디터 체체 회장에 대해 먼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53년 터키에서 태어났으니 만으로 64세네요. 아버지가 터키에서 댐 프로젝트를 이끌 때 태어났다고 합니다. 2년 만에 독일로 돌아온 그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근처에 있는 오버우어젤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닙니다. 1971년 칼스루에 대학에서 전기기술을 전공한 후 76년부터 지금까지 .. 더보기
한국서 제 이름으로 못 쓰이는 독일차 명사 3人  요 며칠, 계속 눈에 걸리는 게 있어서 오늘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항상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되면 논란이 많은데요. 일단 그 논란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본다는 마음으로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이름 얘기예요. 남의 이름 잘 불러주는 거 중요합니다. 특히 외국인과의 대화나 사업상의 거래를 위해 만났을 때, 이름 야무지게 불러주면 인상부터가 달라질 거예요. 반대로 외국애가 절 그렇게 불러주면 저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에 독일친구가 처음 제 이름을 알고는, "길동 홍!" 이 아닌 " 홍길똥!" 하고 우리 정서에 맞게 불러주는데 아직도 걔 되게 좋게 보고 있어요. 왠지 의식 있어 보이고, 우리 문화를 배려해주는구나 싶어 고맙단 생각까지 그 땐 했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도 독일애들 이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