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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

왜 독일은 디젤차를 계속 붙잡고 있을까? 최근 1~2년 사이 전기차는 자동차 시장 주류로 확실히 편입된 듯합니다. 새로 나올 전기차에 대한 뉴스가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문제를 놓고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 간의 헤게모니 다툼이 치열하다는 소식들이 연일 우리에게 들려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와 그에 따라 강화되고 있는 환경 정책은 자동차 시장의 색깔과 모양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바꿔 놓고 있는데요.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속속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브랜드로 변화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때 큰 붐이 일었던 디젤차에 대한 이야기는 쏙 들어가 버린 상태입니다. 환경 파괴의 주범(?)처럼 몰렸던 디젤 자동차를 지금 언급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 더보기
디젤차에게 가장 반가운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디젤차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시대 흐름에 반하는 주장이라며 비판받기 쉬운데요. 그만큼 분위기는 디젤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디젤 게이트 이후 사라져갈 기술로 여겼던 이 엔진이 계속되는 연구와 투자를 통해 조금씩 생명 연장(?)의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이미 몇 차례 이야기를 드렸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조사들이 줄이지 못하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당연히 그들로서는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겠죠. 전기차가 활성화되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상대적으로 CO2 배출이 적은 디젤차 판매량이 다시 늘어야만 합니다. ↓'CO2 기준 달성 못한다고?' 자동차 회사들 초비상하지만 디젤차의 판매량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그 줄어든 소비.. 더보기
일명 '수퍼 디젤' 엔진 개발하고도 쉬쉬하는 VW 디젤 게이트 이후 디젤 언급은 확실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내연기관 시대가 그리 멀지 않은 때 끝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가 조금씩 커져가고 있는 요즘 분위기에서 디젤 엔진은 더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데 폴크스바겐으로부터 관심 갈 만한 디젤 소식 하나가 흘러나왔습니다. 4년간 개발한 디젤 엔진, 연비 효율 최대 30% 증가폴크스바겐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는 신형 디젤 엔진 개발 소식을 전한 곳은 독일 매체 아우토모빌 프로둑치온이었습니다. 폴크스바겐 본사가 위치한 볼프스부르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인구 2천 명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가 나타납니다. 에라 레지엔(Ehra-Lessien)이라는 곳으로, 이곳에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테스트 트랙이 있습니다. 총 코스 길이 96km에 직선주로.. 더보기
디젤 엔진 살리기 위해 정공법 택한 폴크스바겐 지난 4월 말이었죠. 오스트리아 빈에서 폴크스바겐 그룹의 엔진 및 파워트레인 계열의 엔지니어와 임원들이 모였습니다. 뭔가 기계와는 어울릴 거 같지 않은 도시에서 폴크스바겐 그룹은 벌써 38년째 엔진이나 변속기 등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묻고 답하고 있죠. 그룹 내 자회사가 많다 보니 ‘엔진심포지엄’이라는 이름으로 상당히 규모 있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내연기관이나 전기차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그 중 눈에 띈 것은 압축천연가스(CNG)를 이용한 천연가스 자동차를 활성화하겠다는 소식이 아니었나 합니다.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음에도 천연가스 자동차 얘기가 주요 의제로 나온 것은 배출가스에서 상대적으로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더 많.. 더보기
'뜨거운 감자되나?' 계속되는 유로6 논란 작년 하반기부터 디젤 관련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디젤차의 천국이라는 유럽에서 계속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디젤 인기가 높은 요즘 우리나라 시장 분위기에 반하는 내용인지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어 조심스럽게 오늘 내용을 준비해봤습니다. 디젤 배기가스 논란은 진행 중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2012년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을 한 바 있죠. 디젤 배기가스에 대한 논란이 그 동안 있어 왔지만 이처럼 국제기구 차원의 발암물질 규정으로 인해 디젤 논쟁은 더 격화됐습니다. 또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는 노후 디젤차량들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디젤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들이 이미 돌아선 상태입니다. 무.. 더보기
'최고'와 '최초' 타이틀로 알아보는 디젤의 역사 한 해의 끝지점에서 역사와 관련된 포스팅을 한다는 게 좀 묘한 기분이 드네요. 오늘은 독일의 한 자동차 매거진에 디젤엔진과 관련한 글이 올라와서 그것을 참고로 디젤 엔진의 최초, 또는 최고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한 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디젤승용차가 매우 많습니다. 독일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전체 승용차의 47%가 디젤모델이라고 합니다. 프랑스는 그것 보다 조금 더 높고, 스페인은 더 점유율이 높죠. 비교적 작은 나라인 오스트리아나 벨기에 이런 곳은 60~7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는, 말 그대로 디젤 자동차 천국입니다. 이런 디젤엔진은 긴 역사에 비하면 승용차로 대중화 된 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인데요. 기간에 비하면 굉장히 빨리 가솔린 엔진의 대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