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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독일 뉘른베르크를 하루 동안 즐기는 방법 뉘른베르크라는 도시를 관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다소 까칠하고 불친절한 포스팅을 오늘 하나 마련했습니다. 오만가지 정보 친절하게 알려드릴 능력도, 정성도 없지만 그래도 이런 정도는 알아 두면 좋지 않겠나 싶어 사진과 함께 몇 자 끄적이니, 단 한 가지라도 도움을 얻길 바랍니다. 본문 시작하면 까칠한 간결체 모드로 들어가오니 이 점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견이 갈렸다. 1박을 하느냐 당일로 다녀오느냐의 문제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평일 출근시간을 피할 수만 있다면 자동차로 2시간 반 안에 넉넉히 도착하는 곳이 뉘른베르크다. 그러니 바지런 떨면 한방에 훅하니 다 둘러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내의 의견. 하지만 애초부터 바삐 둘러볼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샅샅이 뒤지고 느끼고 경험하려는 이에겐 사흘이라.. 더보기
사진으로 본 독일 최대축제 옥토버페스트 퀴즈에나 나올 법한 질문 한 가지. 세계 3대축제는? ....정답! 브라질 리우 카니발, 일본 삿뽀로 눈축제, 그리고 독일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이죠. 카니발, 눈, 그리고 맥주로 상징되는 축제들이지만 그 중심엔 언제나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슈테른(Stern.de)에 실린 177번 째이자 200주년을 맞은 옥토버페스트, 그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축제는 끝이 났지만 축제의 행복한 분위기 만큼은 진한 여운으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듯 합니다. © Miguel Villagran/Getty Images 뮌헨시의 시장인 크리스티안 우데 씨가 9월 셋 째주 토요일 낮 12시를 기해 두 번의 망치질로 맥주를 오픈하면서 정식으로 16일간의 축제는 시작됩니다. © Tobias H.. 더보기
독일 라인계곡의 또다른 진주, 빙엔(Bingen) 참 얼떨결이었다. 아는 사람 집 구하는 걸 돕는다며 아무런 정보도 없이 어딘가로 향했던 일요일. 한 시간 가량을 달렸을까? 오래된 느낌의 작은 도심에 진입했다. 라인강변에 있는 언덕 위의 집들과 좁은 골목들로 가득했던 도시는 의외로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가득했다. 특히나 오래된 도시는 현대적인 상점들과 어울려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옛것과 모던함의 아기자기한 조화...이것이 나중에 알게된 빙엔이란 도시의 첫 인상이었다. 그닥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놓치기 아까운 이 빙엔이란 도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뤼데스하임(Rüdesheim)이란 곳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뤼데스하임은 독일에서도 퀄른 대성당이 있는 퀄른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과 와인의 명소이다. 이 뤼데스..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여름 최대의 축제 "우퍼페스트" 매 년 8월의 끝자락, 프랑크푸르트의 밤은 뜨겁다. 여름이니 당연히 뜨겁다고? 독일의 여름은 한국의 여름에 비해 짧고 덜 더워서 좋다. 하지만 징글징글하게 추운 겨울을 생각하면 따뜻한 여름을 보내는 독일사람들의 마음은 섭섭함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아쉬운 맘을 찐하게 달래보려는 듯 프랑크푸르트는 도시 최대의 축제를 연다. 그 이름하야, 뮤제움스우퍼페스트 (Museumsuferfest)!! 프랑크푸르트 마인강가 특히 작센하우센 동네 쪽으로는 프랑크푸르트 시의 계획 하에 지어진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즉, 마인강변로를 따라 늘어선 뮤제움에 악센트를 주다보니 축제의 타이틀이 저렇게 길게 나온 것이다. 더 쉽게 정리해보면 우퍼페스트는 박물관, 미술관들이 늘어선 마인강변에서 벌이는축제다... 더보기
독일 마트에서 맥주, 물, 사는 방법과 빈병 되돌려 주기. 한국이나 독일, 마트를 운영함에 있어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다만 딱 한 가지 분명한 차이는 물이나 음료수 그리고 주류 판매에 있다. 독일은 마트의 크기가 크냐 작느냐 상관없이 일반 식료품이나 공산품을 파는 곳과 음료나 주류를 파는 곳을 따로 분리해 놓고 있다. 지난 번에 한 번 허락을 받아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nein!" 이라고 하는 바람에 이번엔 담당자 몰래 서너컷 밖에는 찍을 수 없었다. 어찌되었든 쌓아 올려진 박스들의 양이 일단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물과 음료 그리고 맥주와 같은 주류의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쪽은 물이랑 음료 취급... 저 쪽은 맥주와 같은 알콜 취급... 보통은 낱개로 사지 않고 이처럼 박스떼기(?)를 한다. 처음 판매할 때 박스와 빈병의 가격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