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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판매량

2022년 독일에서 많이 팔린 자동차 TOP 10 지난해 독일에서 팔린 신차는 2,651,357대였습니다. 전년에 비해 1.1% 늘어난 결과였는데요. 그에 비해 중고 자동차는 약 5백64만 대로 전년과 비교해 15.8%나 감소했습니다. 상당히 큰 폭의 감소였죠. 신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 비중이 32.6%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많아진 결과입니다. 그 뒤로는 가솔린 모델이 31.2%의 비중을 차지했고 3위 디젤은 17.8%까지 떨어졌습니다. 전기차가 17.7%였으니까 디젤과 배터리 전기차의 비중이 역사상 처음으로 내년 독일에서는 역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엄청난 변화는 상당히 짧은 기간 내 일어난 것으로 그만큼 자동차 시장이 빠르고 크고 강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 (자료=독일자동.. 더보기
2021년 결산에서 드러난 독일의 테슬라 쇼크 독일의 2019년 신차 판매량은 약 3백6십만 대였습니다.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었고, 2020년은 별다른 일만 없다면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4백만 대를 넘기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죠. 하지만 팬데믹으로 2020년 신차 판매량이 3백만 대를 넘기지 못한 것은 물론, 이듬해인 2021년에는 반도체 칩 부족이라는 복병을 만나며 판매량이 더 줄어 2백6십만 대를 겨우 넘긴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눈에 띄는 지표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폭스바겐의 국민차 골프Golf의 끝없는 추락, 그리고 테슬라 모델 3의 가파른 상승세가 교차한 한 해였다는 점입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독일에서 총 489,962대의 자동차를 팔았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6.8%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2위인 메르세데스.. 더보기
'벤츠 밀어낸 BMW, 테슬라 밀어낸 VW' 독일 자동차 시장 상반기 결산 2021년 독일 상반기 신차 시장을 한 줄로 요약하라면 '벤츠를 밀어낸 BMW, 테슬라를 밀어낸 폭스바겐'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4월부터 큰 어려움을 겪은 독일 자동차 시장은 하반기부터 조금씩 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더 힘을 내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 회복을 했는지, 또 어떤 특징을 보였는지, 독일의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신사 시장을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상반기 신차 총판매량 (자료=독일자동차청) 2021년 상반기 : 1,390,889대 2020년 상반기 : 1,210,622대 2019년 상반기 : 1,849,000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9% 판매량이 늘었지만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50만.. 더보기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을 상징한 두 단어 ‘바이러스와 전기차’ 2020년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직격탄에 크게 휘청인 시기였다고 정리가 됩니다. 연간 판매량 4백만 대 시대를 향해 꾸준히 성장하던 신차 시장이 일순간 얼어붙었고, 2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고차 거래 또한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독일 산업의 중심축인 자동차 업계는 공장 문을 일시 폐쇄하는 등, 이전에 없던 위기 속에서 안팎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다 절망적이진 않았는데요. 이 와중에도 전기차는 꾸준히 팔려나가며 시장을 넓혀갔습니다. 2020년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을 정리해봤습니다. 곤두박질했던 4월 판매량 회복의 기미를 보인 5,6월 유럽은 2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직접 영향을 받으며 판매량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4월에 바닥을 찍.. 더보기
'누가 울고 웃었나' 2019년 독일 자동차 시장 총정리! 2019년 독일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신차 판매량이 기록됐습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 자료에 따르면 총 360만 7,258대가 팔렸는데 이는 2018년에 비해 5% 늘어난 결과였습니다. 1년 내내 브렉시트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컸던 것을 고려하면 예상외의 선전이었습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소비국인 독일의 지난 1년을 정리해봤습니다.▷ 전체 판매량 (승용차 기준)신차 판매량 : 3,607,258대중고차 거래량 : 7,195,437대보통 중고차 판매량이 신차 판매량의 2배가 넘었으나 지난해 신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그 벽이 깨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중고차 거래 비중은 훨씬 높으며, 중고차 거래량은 신차와 달리 큰 변화 없이 꾸준하게 7백만 대 이상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한 가지 독일 중고차 .. 더보기
독일에서 지지리도 안 팔리는 자동차들 얼마나 많은 기대와 노력으로 차를 만들었을까요? 대박을 꿈꾸며, 혹은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기본은 해줄 거야!'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모델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냉정하게 반응을 보이죠. 기본은 고사하고 최악의 판매량으로 철저하게 외면받게 되었을 때,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어떤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모든 시장에서 성공하고 사랑받기는 어렵습니다. 자동차는 문화의 산물이고,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잘 반영되는 그런 소비재이니까요. 따라서 미국에서는 잘 팔려도 유럽에서는 안 팔리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인기가 좋은데 반대로 북미에서는 인기가 없을 수 있습니다. 허나 그걸 고려해도 특정 시장에서 너무 안 팔리는 경우, 미스터리하기까지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은 독일이죠... 더보기
해치백 넘어 독일에 부는 SUV 열풍-1분기 결산 독일의 자동차 소비문화는 그동안 왜건과 해치백으로 대표됐습니다. 독일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특성이기도 한데요. 왜건은 실용성으로, 해치백은 콤팩트한 크기에서 역동적 주행을 즐길 수 있어 사랑받아 왔죠. 하지만 SUV의 인기가 이젠 독일인의 자동차 소비 패턴을 바꿔 놓았습니다. 2017년 1분기(1~3월) 독일의 신차 판매 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이전에 못 보던 변화가 몇 가지 보였습니다. 어떤 변화들이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연방자동차청(KBA)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2016년보다 시작이 좋은 2017년우선 독일의 2017년 1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총 844,68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났습니다. 고용이 안정되고 경기가 특별한 어려움 없이 성장을 지속하.. 더보기
2016 상반기 독일 베스트 셀링 카 TOP 20 2016년 상반기, 독일의 자동차 시장은 어떤 결과를 냈을까요? 작년 9월 디젤 게이트가 터진 이후 그 여파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 신차 판매 결과는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이제 담백하게 정리를 했으니 그 내용을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자료는 독일연방자동차청의 것을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난 판매량2016년 판매량은 2015년 상반기 대비 7.1%가 증가한 1,733,839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높은 판매량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중 상승률로만 기준을 잡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5%가 증가한 재규어가 1위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4,415대였고 독일 내 점유율은 0.3%입니다. 증가율 2위는 바로 쌍용.. 더보기
작년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TOP 10 독일자동차청(KBA)은 지난 한 해 독일에서 총 3,206,042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4년 보다 5.6% 증가한 결과였는데요. 유럽 내에서 독일은 신차 판매가 가장 많은 나라로 유일하게 연간 판매대수가 3백만대를 넘기고 있죠. 이중 개인 구매 비율은 34.2%밖에 되지 않고 전체의 65.8%가 법인 등 사업자 명의로 등록됐습니다.특히 자료에서 눈에 띄는 내용이 세그먼트별 판매 비중으로, 흔히 준중형이라 불리는 C세그먼트가 전체의 26.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18.7%의 비중을 차지한 SUV였습니다. 제일 많은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SUV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또 디젤의 천국이라 불리는 유럽이지만 독일의 경우 디젤과 가솔린의 비중이 조금 더 앞섰습니.. 더보기
독일에서 골프를 넘어설 차는 나올 수 있을까? 이 블로그 초창기 때 골프에 관련된 글을 제법 많이 썼던 기억이 납니다. 또 골프의 새로운 세대가 선을 보일 때 마다 다양한 현지 소식들을 전해드렸고, 독일이나 유럽의 자동차 판매량 결과를 이야기할 때도 어쩔 수 없이 골프에 대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제는 왠만한 소식 아닌 이상엔 오히려 골프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려 노력하는 중이죠. 그런데 오늘은 또 한 번 골프 얘기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고요. 불현듯 '이 차의 판매량을 넘어설 자동차가 과연 독일에서 나올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면, 어제 독일연방자동차청에서 발표한 3월 판매량과 1분기 자동차 판매량 결과를 봤기 때문입니다. 3월 독일 자동차 판매 결과우선 지난 달 독일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