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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업계 카르텔 의혹

'애드블루 탱크가 뭐라고' 獨 자동차 업계 담합 의혹 독일의 5개 자동차 회사 아우디, 포르쉐, 폴크스바겐, BMW, 그리고 벤츠의 다임러가 지난 20여 년 동안 담합했다는 의혹이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로 터져 나오며 연일 독일이 시끄럽습니다. 5개 회사는 거의 모든 기술 분야와 하청업체 선정이나 부품 비용 등, 사업적 측면에서도 입을 맞춰왔다는 것이 슈피겔의 보도 내용이었는데요. 폴크스바겐이 독일 카르텔청에 자발적으로 신고한 서류에 근거한 폭로인지라 더욱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이번 담합 의혹 중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애드블루 탱크 크기를 제조사들이 동일하게 해 이것이 질소산화물 과다배출의 원인이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애드블루는 뭐고, 또 탱크의 크기를 담합했다는 의혹은 뭐며, 이것이 어떻게 질소산화물 배출량과 관련이 있다는 걸까요? 디젤 자동차의.. 더보기
독일 자동차 업계 담합 의혹 누가, 왜 폭로했나? 독일 자동차 업계가 담합 의혹으로 뿌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은 우리로 치면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연방카르텔청에 폴크스바겐이 보낸 서류를 입수해 공개했는데요. 독일의 자동차 회사 5곳인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츠의 다임러, 그리고 BMW가 20여 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담합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그간 200여 명이 60여 차례에 걸쳐 비밀스러운 만남을 갖고 각종 기술, 그러니까 엔진은 물론 변속기부터 심지어 컨버터블의 지붕, 그리고 요즘 민감한 이슈인 디젤차 배기가스 문제 등, 가리지 않고 협의를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제조사 관계자들끼리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런 수준이 아닌, 부품업체 선정이나 가격 협상까지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