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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볼보 신형 V60에 극찬 쏟아낸 독일인들 지난 수요일 한국에서 싼타페 신형이 공개되어 관심을 받았을 때 유럽에서는 볼보의 중형 왜건 V60가 공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끈 정도가 아니라 독일에서는 극찬이 쏟아졌죠. 물론 호평의 절대적 이유는 스타일, 디자인이었습니다. BMWRider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독일인은 "와우! 바퀴 달린 조각품이다. 정말 멋져!"라고 했고, nimbus_leon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이 차랑 비교하니 아우디 A4, 3시리즈, C클래스는 정말 심심해. 볼보에 경의를! (후략)"이라고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댓글 대부분이 칭찬이었는데요. 다음 구입할 자동차는 V60 신형으로 결정했다는 얘기들도 보였습니다. 물론 디자인에서는 인정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독일 3사와 경쟁할 성능은 아니라.. 더보기
'사륜에 150마력?' 평범을 거부하는 유럽 경차들 경차 하면 경제적인 자동차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차 천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그리고 소형차 왕국 유럽에서는 단순히 경제성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죠. 경차로부터 얻을 수 있는 운전의 재미 같은 면도 강조됩니다. 이곳 유럽에서는 요즘 부쩍 경차(A세그먼트)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뭔가 남다른 미니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경차들,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GTI 가족이 된 UP지난해 5월 폴크스바겐은 GTI 마크가 붙은 경차 UP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당시만 하더라도 양산될 것인지 명확한 얘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UP GTI의 판매가를 공개하며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3.6m 수준의 전장이.. 더보기
픽업 경쟁에 뛰어든 유럽의 대표 주자들 SUV가 천하를 지배하고 있는 사이,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은 다른 쪽으로 조용히(?)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픽업 시장에 뛰어든 것인데요. 왜건과 해치백으로 대표되는 유럽에서 픽업은 시장 중심에 있지 못했습니다. 경상용차들이 곳곳에서 활동하며 픽업은 들어올 틈이 없어 보였죠. 하지만 지상고 높은 네바퀴굴림 SUV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면서 이런 분위기가 픽업까지 견인하는 듯합니다. 물론 유럽 이외의 곳에서도 판매를 하므로 큰 틀에서 픽업을 만드는 것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려는 의도로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꿈쩍도 안 하던 제조사들이 유럽에 픽업을 내놓는 것은 분명 새로운 변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유럽산 트럭들이 2018년 경쟁을 펼치게 될까요? 피아트 풀백피아트는 고급 .. 더보기
한국 오는 알파 로메오 그 탄생의 역사 역삼각형의 독특한 그릴 모양, 고성능 모델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자동차 엠블럼 중에서도 복잡하기로 유명한, 잔고장에 스트레스받으면서도 이탈리아 특유의 배기음에 마음을 다시 진정하게 된다는 알파 로메오. 전설이 되어 버린 페라리 창업자 엔초가 레이서로 신나게 자동차 경주를 펼쳤던 그 알파 로메오가 한국 땅을 밟을 거라는 소식에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알파 로메오는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이태리 차 알파의 시작은 프랑스인으로부터1910년 이태리 롬바르디아주의 주도인 밀라노에서 투자자 우고 스텔라 등에 의해 Alfa라는 자동차 회사가 세워집니다. 그런데 이 알파라는 자동차 회사를 알기 위해서는 알렉산드르 다락이라는 프랑스 기술자 겸 자동차 회사 설립자를 알아야 .. 더보기
2018년 데뷔하는 유럽 SUV 기대주들 SUV가 요즘은 자동차 회사들을 먹여 살리고 있죠. 인기가 높기도 하거니와 마진이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전략적으로 SUV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SUV 유행'을 만든 중요 이유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핫한 SUV 출시 소식 기다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내년에 출시 예정인 유럽산 SUV 중 부분변경이나 세대교체가 아닌, 완전히 새롭게 등장하는 모델들은 무엇인지 한 번 모아봤습니다. 소형 T-CROSS와 초소형 1008폴크스바겐이 폴로를 베이스로 하는 소형 SUV를 출시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게 2010년경이었죠. 그리고 그로부터 7년이 지나서야 확정이 되었으니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티크로스는 상위 모델 티록(T-Roc) 스타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같은 그룹 내에 .. 더보기
현대와 아우디 그릴 디자인 베끼기 논란 2~3년 전부터 현대자동차 디자인과 아우디 디자인을 놓고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현대자동차의 헥사고날 그릴과 아우디의 싱글 프레임 그릴 디자인이 많이 닮았다는 것인데요. 오죽하면 2015년 현대자동차 그룹 디자인 수장인 페터 슈라이어 사장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대 헥사고날 그릴과 아우디의 싱글 프레임 그릴이 비슷하지만 현대가 베낀 게 아니라 굳이 따진다면 현대의 헥사고날이 더 먼저라고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페터 슈라이어는 육각형 그릴을 따라 하는 곳(제조사)이 몇 있기는 하지만 이건 최근 디자인의 전반적인 흐름이 그러기 때문에 베끼고 안 베끼고의 관점으로 볼 게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2세대 아우디 A7과 현대 아반떼의 그릴을 보면 매우 흡사하죠? 유사성 논란이 나올.. 더보기
아프리카를 만나다-나미비아 X5 오프로드 체험기 아프리카 오프로드를 SUV로 달려본다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일 겁니다. 오늘은 지난 4월 나미비아에서 멋진 오프로드 체험을 한 지인 최재웅 씨의 멋진 체험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겁니다. SUV가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험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이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BMW는 세계 세 번째 드라이빙 센터를 한국에 지었다. 그곳에서 몇 가지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운전 재미를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진짜 경험해보고 싶은 것은 먼 곳에 펼쳐지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고 꼭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었던 'BMW Driving Experience Namibia Multiday Tour'가 그것이다. 친구와 더 늦기.. 더보기
체면 구긴 BMW X3, 신형은 만회할 수 있을까? 새로운 프리미엄 중형 SUV가 최근 2년 사이 유럽에서 줄줄이 등장했습니다. 먼저 2015년 9월 GLK에서 이름을 바꾼 메르세데스 GLC가 선을 보였고, 재규어가 새롭게 F-Pace를 2016년 4월에 내놓게 됩니다. 같은 해인 2016년 10월 아우디가 Q5 신형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볼보 XC60이 2017년 7월에, 그리고 레인지로버 벨라가 2017년 9월부터 공식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데요. BMW의 3세대 신형 X3가 현재 사전 예약 중이며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흔히 고급 브랜드라 불리는 제조사들 거의 모두가 현재 중형급 SUV 시장에 발을 담그면서 치열한 판매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중 재규어의 F-Pace가 판매량에서 떨어지.. 더보기
2년 안에 나올 럭셔리 SUV들 자율주행이다 전기차다 말이 많지만, 어쨌든 지금 자동차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인기 모델은 SUV입니다. SUV가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표현해도 무리는 아닐 텐데요. 오프로더에서 시작된 지상고 높은 자동차는 도심형 SUV라는 새로운 형태 (혹은 마케팅)로 발전하며 1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함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SUV 바람이 워낙 거세다 보니 거리가 멀어 보이던 자동차 회사들도 SUV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안 만드는 회사를 찾는 게 훨씬 빠를 정도가 되어 버렸죠. 실패가 거의 없고 높은 마진율 때문에 자존심이 강한 럭셔리 브랜드들까지 움직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벤틀리와 마세라티가 각각 벤테이가와 르반떼로 그 출발을 알렸죠?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들이 그간 럭셔리 SUV 출시에 관한 .. 더보기
프랑스 디자인의 만남, 한정판 전기차 e-메하리 흔하지 않은 컨셉의 자동차에 패션 디자이너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한국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프랑스산 전기차 얘기인데요. 독특한 스타일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시트로엥은 이번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한정판 전기차를 공개합니다. E-메하리 스타일드 바이 쿠레주(E-MEHARI Styled by Courrèges)가 그 주인공이죠. 전장 3.80m의 이 검정 모델은 4인승 컨버터블 전기차인 E-메하리의 한정판으로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쿠레주와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딱 61대만 판매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 차를 알기 위해서는 메하리라는 차와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를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해변의 장난감으로 탄생한 메하리시트로엥은 1968년 브랜드 아이콘인 2CV를 개조해 바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