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폴크스바겐 회장 연봉 때문에 독일은 시끌시끌  마틴 빈터코른. 요즘, 가장 Hot한 경제계 인사가 되었습니다. 독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긴 2011년 한 해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i30가 독일의 매체에서 소개될 때 마다 마틴 빈터코른의 동영상 얘기부터 시작될 정도로, 현대차는 그의 덕(?)을 톡톡히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받은 연봉 때문에 요즘 독일이 시끌시끌 합니다. 이 양반 연봉 소식을 제가 트위터로 전한 게 3월 12일입니다. 아마 가장 빨리 알려드리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 이후 계속해서 여러 언론이 그의 연봉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 마디로 너무 많이 받았다는 얘깁니다. 폴크사바겐 회사 전체로 보면 회사 창립 이래 가장 장사를 잘 한 해가 작년이었습니다. 총 8백 15만 대.. 더보기
준비해온 자동차 웹사이트 살짝 공개합니다! "끙끙~!" 힘겹게 준비하면서 저도 모르게 입에서 끙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 나름 시간을 갖고 고민 끝에 준비한 웹사이트이기에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제서야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게 된 것 같아서, 그래서 여러분들의 응원을 미리 좀 받기 위해서, 오늘 살짝 공개하며 대략적인 보고를 드려볼까 합니다. 정식 오픈일은 4월 9일(월)로 결정을 했구요. 아직 완성된 상태가 아닙니다. 지금도 수정작업을 통해 조금씩 다듬어 나가고 있습니다. 내용물을 채워넣고 틀을 좀 더 다듬고 하긴 하는데 내 마음과 같지 않아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팔자려니, 능력이려니~ 해야죠. 메인 페이지 일부 모습입니다. 웹사이트명은 Themotorstar입니다. 좀 유치한가요? 수천가지 .. 더보기
한국서 제 이름으로 못 쓰이는 독일차 명사 3人  요 며칠, 계속 눈에 걸리는 게 있어서 오늘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항상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되면 논란이 많은데요. 일단 그 논란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본다는 마음으로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이름 얘기예요. 남의 이름 잘 불러주는 거 중요합니다. 특히 외국인과의 대화나 사업상의 거래를 위해 만났을 때, 이름 야무지게 불러주면 인상부터가 달라질 거예요. 반대로 외국애가 절 그렇게 불러주면 저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에 독일친구가 처음 제 이름을 알고는, "길동 홍!" 이 아닌 " 홍길똥!" 하고 우리 정서에 맞게 불러주는데 아직도 걔 되게 좋게 보고 있어요. 왠지 의식 있어 보이고, 우리 문화를 배려해주는구나 싶어 고맙단 생각까지 그 땐 했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도 독일애들 이름.. 더보기
독일 아우토반에선 이 두 가지는 꼭 지킨다! 휴일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스케치북다이어리 최초로 직접 찍은 동영상을 올려 보려 합니다. 집근처 아우토반을 달릴 때 핸드폰으로 촬영한 2분 미만의 동영상인데요. 어떤 특별한 일도 발생하지 않은 아주아주 일상적인 동영상일 뿐입니다. 뭔가 강한 걸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분명 실망하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이 무료해 보이는 동영상 속에 여러분이 발견하셨으면 하는 내용이 두 가지 정도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일단 영상을 보신 후에 말씀을 드려볼게요. 동영상 안에도 작은 힌트가 들어 있습니다. 뭘 보여드리고 싶은 동영상인지, 짐작하셨습니까? 동영상 보시면 1차선이 대체적으로 비어 있습니다. 물론 차량이 많을 땐 1차로에도 차들이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고속차로, 추월차로인 1차로엔 일반 주행차량들을 발.. 더보기
BMW 쇼크, 과연 80% 공룡을 잡아낼 것인가? 우리나라 자동차 성능에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공식 론칭한 BMW3 시리즈를 분석하고 그 느낌을 적어보냈는데요. 그 분의 얘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3시리즈는 넘사벽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전 B당도 아니고, 은근 B당의 득세에 배아파하는 사람으로서 (ㅎㅎ 너무 진지하게 받으들이지 마시길), 3시리즈가 경쟁차들을 올킬할 것이라는 그의 확신에 찬 발언, 그리고 한국 땅에서 요즘 벌어지고 있는 BMW의 눈부신 활약상 등은(?) 애써 모른 척 하고 별 것 아니냥 넘기려 해도 그것이 쉽지 않은 결과물들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쇼크에 가까운 파격적인 행보를 BMW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한국수입차 시장의 리더가 된 BMW 판매량에서 경쟁사인.. 더보기
독일사람들을 알면 독일자동차가 보인다! 오늘은 주말을 맞아 가벼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해볼까 하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목하여 '독일인을 알면 독일차가 보인다!', 뭐 이런 건데요. 본디 차라는 것이 결국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취향이 반영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문화와 역사, 그리고 환경 등과 어우러져 시장을 형성시킨다고 전 보고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이런 전제하에서 당연히 체크해봐야 할 것이 바로 독일인들의 국민성 혹은 그들만의 어떤 특징, 공통분모가 아닐까 합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프랑스자동차에는 프랑스사람들이 담겨 있고, 일본차엔 일본인들이, 이태리차엔 이태리인들이, 미국차엔 미국인들이, 그리고 한국차엔 한국인들이? ( 더보기
당신은 어린이 교통 안전에 얼마나 관심 있나요? 자동차문화에 있어 안전은 핵심적 요소죠. 그리고 그 안전의 중심엔 아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아이들의 교통 안전에 대해 얼마나 관심 있으십니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누구나 관심이 있겠거니~짐작할 수 있겠지만 좀 더 들어가 보면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교통 안전에 대해, 내 아이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 안전에 대해 잘 모르거나 무관심한 부분이 적지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독일에 있다 보니 독일의 경우와 비교를 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오늘은 그래서 미시적 관점에서 보다는 좀 더 큰 틀에서 두 국가간 어린이 교통문화의 차이점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점들인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깊게 들어가기 보다는 넓은 관에 초점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더보기
이런 기사는 현대차를 두 번 죽이는 일이에~요 오늘 내용...그냥, 가볍게 웃고 넘기는 포스팅 쯤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아니면 허구헌날) 언론들이 필요 이상으로 포장을 해 기사를 제공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성과'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 정도가 독자들의 상상 이상일 때가 많아 놀라움(?)을 주고 있죠. 자동차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업체의 언론담당부서에서 보도자료를 보내 그걸 그대로, 혹은 약간의 리터칭을 통해 기사화되는 내용이 쫌 되죠. 또 기본적인 자료에 근거해 거의 풀체인지에 가까운 기사쓰기도 있습니다. 물론, 취재를 통해 깊게 파고드는 기획기사, 혹은 르뽀형 기사, 탐사보도형 기사도 있을 테구요. 뭐 대체적으로 단신으로 처리하는 것들은 보도자료에 근거하거나, 다른 기사를 짧게 인용보도 하는 경우들일 겝니다. 굳이 성과낸.. 더보기
이런 자전거도로는 없는 게 낫지 않을까요? 서울 강남 7호선 학동역에서 학동사거리 쪽으로 가는 길의 사진입니다. 학동 사거리는 수입차 전시장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어쨌든 역에서 사거리 방향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인데요. 가다보면 이렇듯 자전거 전용도로 임을 알리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 처럼 반대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에겐 자전거 도로 표시가 잘 눈에 보이지 않을 뿐더러, 바닥 역시 주변 경관을 배려(?)한 탓인지 선명하게 자전거도로임을 확인하기 어렵게 되어 있죠. 그래서 보행자가 '자전거도로'로 보행을 하기 쉽고, 그래서 자전거와 보행자간의 접촉사고 등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 보다 실제 인도에서 걷다 보면 더 헛갈리게 되어 있더군요.) 오르막길 자전거로 올라가기 쉽지도 않을 뿐더러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가 상호 간섭을 받기.. 더보기
과속방지턱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 과속방지턱 : 차량의 속도를 강제로 낮추기 위해 길바닥에 설치하는 턱 과속방지턱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차량의 속도를 낮추기 위한 시설물로, 보통은 폭이 2~3미터, 높이가 8~10센티미터라고 합니다만 어떤 방지턱은 바리케이트 수준까지 격상(?)되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죠. 사실 이 방지턱의 가장 큰 목적은 보행자 보호입니다. 그리고 도로 주변 환경도 이것으로 보호한다는 것이 본래적 목적인데요. 한마디로 과속을 하면 안되는 구간에서 과속을 많이들 하시니 강제적으로 저런 턱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더 후딱 까놓고 얘기드리면, 운전자들이 도로 상황이나 도로표지판 같은 거 안 지키고, 자기 멋대로 남을 위협하며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 곳에, 그런 후진!! 운전 못하게 하려 강제로 설치한 짜증스런 구조물이란 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