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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가격과 맞바꾼 신형 파사트, 과연 성공할까? 오늘은 파사트 얘기 좀 하겠습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한국에 파사트 신형이 8월 말 수입된다고 하더군요. 고민거리였던 가솔린도 미국형으로 결국 들어가나 봅니다. 가격은 가솔린이 3천대 후반, 디젤은 4천대 초반이 될 거라고 하는군요. 이미 더모터스타에서 저는 유럽형으로, 그리고 미국에서 롱버텀님이 미국형으로 시승을 한 상태고, 그 내용을 동시 (비교시승기 아닙니다.)시승기라는 이름으로 올려 놓은 상태인데요. 오늘은 과연 미국산 파사트가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파괴적인 경쟁모델이 될 수 있겠느냐는 점을 제 나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위에 사진이 유럽형, 아래는 미국형입니다. 뭐 자세한 비교 사진이나 내용은 이미 시승기에서 다뤘으니 중복된 내용은 피하도록 하고요. 어쨌든 두 모델은 독일의 타임지라 불리우는 .. 더보기
i30와 크루즈, 준중형 왜건이 기대되는 이유 왜건. 한국에선 참 뭣 취급 당하는 불쌍한 차. 노치백과 SUV 사이에 끼어 애매한 위치에 놓은 바보같은 뇨석! 하지만 이번엔 좀 기대감을 갖고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한국에서 기획 제조되는 두 대의 준중형 왜건에 대한 이야기죠. 아시다시피 i30나 크루즈 왜건의 공개는 이미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내에서 언제쯤 팔릴지에 대해선 명확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i30의 경우 연말에 한국에서 판매가 될 거라는 얘기가 있긴 합니다만 크루즈 왜건은 일단 해외의 판매 반응이나 한국 내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에 결정을 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처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자세 안나오는 게 비싸기까지?' 라는 비난의 시선이 가장 클 것입니다. 메이커도 좀 더 자신을 갖고 .. 더보기
2012년형 BMW 320d 시승기 이 글은 이미 더모터스타에서 시승기를 접한 분들 외에, 검색을 통해 320d에 정보를 찾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조금 더, 또는 조금 다른 관점의 시승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독일 현지에서 진행된 이 시승기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십시오. http://www.themotorstar.com/ou/ou_view.asp?bid=ou&idx=21 더보기
VW 티구안 시승하며, 콤팩트 SUV에 바라는 점 오늘은 짧은 거 하나 포스팅합니다. 엊그제 티구안 4모션 디젤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사진도 당연히 많이 찍었죠. 마지막으로 엔진룸을 찍기 위해 보닛을 열었는데 하마터면 다칠 뻔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닛을 들어올린 왼손을 놓고 카메라를 잡으려 했거든요. 옆에 있던 동료가 아니었음 큰일날 뻔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차 보닛 지지대가 개스리프터가 아니라 그냥 옛날식 지지대였습니다. 이게 시승한 신형 티구안입니다. 독일 내에서도 주문하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인기 모델이죠. 보시는 것처럼 쇠막대 지지대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보닛 쇼바가 없습니다 차 가격이 독일 기준으로 보면 투산 보다 3천 유로, 스포티지 보다 약 4천 5백 유로 이상 비쌉니다. 우리 돈으로 따지면 4백 5십만 원, 6백 .. 더보기
BMW 6기통과 4기통을 향한 두 가지 시선 지난 포스팅에 이어 BMW에 대한 Hot한 내용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독일 최대 자동차 매거진인 아우토빌트가 BMW에 대한 냉정한 비판을 가했죠. 어찌 보면 신선한 느낌까지 줬었는데요. 이 기사를 소개한 글 중 엔진과 관련돼 재미난 글이 한 편이 어제 올라왔습니다. 더모터스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528i에 대한 글이었는데요. 내용은 실키식스로 불리웠던 6기통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이번 4기통 터보 엔진은 그 맛이 떨어진다는 점을 테크닉 측면에서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이 글과 관련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던 한 분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죠. 바로 더모터스타에 시승기와 칼럼을 함께 올려주고 있는 롱버텀님이었습니다. 두 분의 관점은 다르다 볼 수 있습니다. 롱버텀님은 '괜찮은 편이다'. 또 K.. 더보기
2013년형 BMW 7시리즈 가격 이래도 되나? 연휴맞이(?) 낚시 제목을 좀 달아봤습니다. 하지만 낚시질에 허망히 걸린 것이 아니라는 건 내용을 다 읽고나면 아시게 될 겁니다. 2013년형 BMW 7시리즈가 공개되었는데요. 우리 입장에선 K9 디자인 논란, 더 나아가 "가격으론 5시리즈, 성능에선 7시리즈와 견줄 만 합니다." 라는 기아측 발언 등으로 인해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이 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이게 신형입니다. 앞면에서 가장 큰 변화 두 가지는 헤드램프가 풀LED로 바뀌었다는 것이구요. 범퍼 아래 공기흡입구 쪽 디자인과 좌우로 세로로 난 구멍이 새로 생겼다는 점입니다. 구멍은 그냥 멋으로 뚫어 놓은 게 아니고 공기 흐름을 좀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앞부분의 디테일한 변화들 외엔 큰 틀에서 변화.. 더보기
해발 4천미터에선 자동차도 고산증 걸린다? 스위스에 있는 융프라우 높이는 해발 4,158미터입니다. 개인적으론 꼭대기 전망대에서 한 10분 동안 고산증 증세로 고생을 했던 안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암튼 대단히 높습니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맑은 하늘 보는 것도 참 쉽지 않다고 하죠. 그런데 여기보다 더 높은 곳에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티벳이냐구요? 물론 티벳이 융프라우 보다 높은 곳이긴 합니다만, 오늘 제가 말씀 드리려고 하는 곳은 미국 콜로라도 얘기예요. 콜로라도 스프링스라는 도시는 해발 1800미터 넘는 곳에 있다고 합니다. 2천미터 조금 안된다고 하면 한 마디로 한라산 정상쯤에 도시가 있는 거겠네요. 그래서 스프링스에서 술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고 합니다. 우습게 생각하고 막 마셨다간 그냥 다리 풀리는 거죠. 그런데 이 도.. 더보기
기아 k9, 정말 솔직한 얘기가 듣고 싶습니다 한동안 이놈의 블로그가 잠잠했습니다. 괜히 평안한 동네(?) 시끄럽게 만들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정말 솔직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K9에 대한 제 생각을 좀 얘기 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역시 디자인에 관련된 겁니다. 그 디자인이 이번엔 '밖'이 아니라 '안'이라는 게 다른 것이죠. 우선 이 차를 론칭하면서 몇 년 만에 현대차 회장님이 직접 참가를 했다고 하죠. 들리는 얘기로는 아끼지 말고 최고로 만들라 했답니다. 그 정도면 정말 열심히 했을 거란 생각입니다. 최근엔 "프랑크푸르트, 그곳의 차들에게 묻는다...명차의 가치는 뭐라고.." 뭐 이런 카피도 공개됐더군요. 자신감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광고라고 봅니다. 영업사원들 한테 배포한 자료에서도 BMW 7시리즈 보다 낫다고 했다죠? 뭐 영업자료니.. 더보기
신형 파사트 관련 재미난 시승기 준비 중입니다 부쩍 녹음이 짙어진다 했더니 5월이네요. 노동절을 시작으로 정말 무슨 날이 이렇게나 많은지요. 벌써부터 머릿속으로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달입니다. 어쨌든 이 가정의 달 5월에 한국엔 파사트 신형이 들어간다죠? 그런데 유럽형이 아닌 미국형 파사트가 수입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디젤의 경우는 독일에서 가져온 엔진이 장착될 텐데요. 그래도 차체도 다르고 디자인도 다르고, 사용된 소재 등도 다른 게 미국형과 유럽형 파사트입니다. 물론, 가격도 다르구요. 미국형이 들어가는 이유는 큰 차체와 싼 가격 탓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디젤은 엔진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이해가 됩니다만 가솔린은 미국형이 2.5와 3.2급으로 다소 큰 엔진이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파사트 관심 .. 더보기
이런 일본의 SUV들은 한국 안 들어오나요? 사실, 독일차 외엔 그닥 아는 게 별로 없는 저로서는 일본차 얘기하기가 다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보여드리는 3대의 컴팩트 SUV들은 좀 다릅니다. 일본차들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차 좋기로 소문난, 또는 소문나고 있는 것들이니까요. 그리고 이 정도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직 수입이 예정되어 있지 않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워, 그 마음으로 오늘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특별히 기술적인 얘기보다는 그냥 이런 차들은 어떤지 한번 편안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 자주 오시는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닛산 콰시콰이(Qashqui). 이거 정확히 어떻게 발음하는지 아직도 전 헷갈리는데요. 광고 들어보면 카시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