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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해보기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니었는데...



생각해 보니 말입니다. 지금껏

 이 공간을 나는 너무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축구 중계를 기다리며, 4년 만에 된통 감기몸살로 앓아 누워 있는

아내의 저녁밥을 준비하며, 불현듯 이게 뭔가 싶었어요.


트위터에 이러한 저러한 생각들 단편적으로 끄적일 줄은 알았지

정작 이 공간에 대한 저의 태도는 뭐랄까요...엄격함? 그딴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스스로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같은 패턴으로, 그저

그렇게 패턴과 룰을 가지고 반복적인 글쓰기, 혹은 자료 올리기.

참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죠. 아, 자동차 얘기하는 게 한심하다는 게 아닙니다.

 유연하지 못한 태도에 대한 자아비판예요.


그래서, 이젠 그 때 그 때 하고픈 얘기가 있을 땐 '제 눈치' 안 보고 

이 곳에서 좀 풀어진 감성을 가지고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부분적으로  자동차 관련한 글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겠나 싶은데요. 


요즘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준비하는 일과도 

무관치만은 않습니다만, 여하튼 예전에 올린 UP 시승기처럼

'자동차 여행기'를 한 달에 한 편씩 일단 올릴 생각입니다.

익숙한 시승기 프레임을 기대하는 (기대를 하는 분이 있긴 하려나 모르겠으나)

그런 분들껜 좀 생경하고 실망스런 결과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저는 저의 색깔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가장 편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자동차와 관련된 게 아니라도  가끔 끄적이려 하니 그런가 보다 해주세요.

참, 예전에 한 번 트위터 아이디를 알려드린 적 있습니다.

여기서의 분위기와는 또 달라요. 정치적인 멘트들도 있으니,

그래도 괜찮다 싶은 분들은  아이디 sketchbook1234니까 

절 불러주세요. 스케치북다이어리 보고 왔다 하시면 

즉각! 팔로워되겠습니다. ^^


이 블로그...그간 좀 dry한 부분이 있었죠?  이그..웰벡 첫 골 장면을 놓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