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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케치

독일 부활절을 먼저 맞이 하는 초콜렛들!

 

 독일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스턴 (Frohe Ostern)이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부활절이라고 해서 기독교만의 날이지만, 기독교 국가라고 볼 수 있는 유럽이나

 

 미국같은 곳에서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최대 명절이다.

 

 오스턴이 되면 달걀과 함께 초콜릿이 최고의 시즌(?)을 맞는데, 오늘은

 

 마트에 진열된 각 종 오스턴용 초콜릿 사진 몇 장을 올린다.

 

 한 번 감상해 볼까?

 

 

  온 갖 종류의 초콜릿들이 꽃단장을 마치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나 부활절 달걀을 토끼가 가져다준다는 이야기 때문에 토끼와 달걀이 함께 독일오스턴의 상징이 되었다.

 

 달걀이나 초콜릿 등을 집안 등에 숨기고 아이들에게 찾게 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오스턴 전통이다.

 

 그래서 그런지 토끼 모양의 초콜릿이 상당히 많았다.

 

 

좌우로 정렬을 제대로 하고 있는 토끼 초콜릿들!

 

"Kinder"는 가장 대중적인 초콜릿 이름이다.

 

 

알초코라고 해야하나?

 

스마티스의 진열도 눈에 띈다.

 

 

"린트!"

황금토끼에 붉은색 목도리로 상징되는 린트브랜드 초콜릿이다.

 

고급 초콜릿 브랜드에 속하고, 린트임을 확실하게 어필하는 꽤나 도도한(?) 스타일이다.

 

 

분위기가 무슨 환타지 영화의 병사들 같다. ㅡㅡ;

 

린트와 달리 아주 귀여운 녀석들도 눈에 띈다.

 

알을 막 깨고 나온 병아리 초콜릿이다.

 

ㅎㅎ 정말 귀엽지 않은가?

 

먹기 아까운 녀석들이다.

 

그런가 하면 한국사람들에게 낯설지 않은 초콜릿도 보였다.

 

 

"모짜르트" 초콜릿.

 

옛날 남대문 수입상가 같은 곳을 지나갈 때 보곤 했던 브랜드다.

 

개인적으로 케이스 디자인은 별로 맘에 안들지만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런지

 

참 반가왔다.

 

그리고 술꾼들이 좋아할 초콜릿도 보였다. 오잉?

 

 

 

"몽쉐리" 초콜릿.

 

왜 술꾼들이 좋아할지 눈치를 채셨는지...

 

초콜릿 안에 술과 체리가 함께 들어있다.

 

몇 개 먹어 봤는데...

 

너무 많이는 먹지 마시라. . . 취한다!

 

 

(하얀 색이  그 유명한 Ferrero roche다.)

 

 

보는 즐거움이 먹는 즐거움 못지 않은 순간이었다.

 

사진을 찍는 동안 (물론 담당자의 허락을 받은 뒤 촬영했다.) 주변 아이들의 시선이 이곳에서 떨어지지 않는 게 느껴졌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 .

 

 

 

독일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초콜릿들이 알려주고 있다.

 

상큼한 봄과 함께 말이다.

 

우리 모두에게도 행복한 날이 되길 바라며~

 

FROHE OSTER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