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브랜드만 2,000여 개가 넘는 나라에서 어떤 맥주가 가장 맛있다라고 하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입맛에 따른 선호도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이란 표현은 모순이 아니다.
경험한 맥주 브랜드라고 해봐야 20여 가지를 이제 겨우 넘겨 봤기에 개인적인 맥주 선호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지간에,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로는 개인적으로 벡스 골스 이 녀석이 단연 최고다.
시원하고 부담없는 목넘김이 좋다. 뒷맛도 제법 깔끔해서 더운 여름철 집 냉장고 문을 열고는
이 녀석에게로 손이 절로 가게 된다.
벡스를 즐기는 독일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도 잘 팔리는 맥주가 분명하긴 한가 보다.
한국에서도 벡스가 진열되어 있긴 하지만, 녹색병의 벡스와 벡스골드와는 약간의 느낌 차이가 있다.
일반 벡스에 비해 골드가 좀 더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고 해야할까? (두 녀석을 놓고 시음이라도
해봐야겠군.)
암튼, 이제부터 틈나는 대로 독일 맥주들 사진과 마신 뒤의 소감을 짧게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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