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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유럽에서 자동차 여행 시 이런 건 좀 조심하세요


독일은 6월 중순이 지나면서 전체적으로 여름 휴가 분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바야흐로 산으로 들로, 바다로 외국으로, 그리고 이웃 나라들로 마구마구 흩어져 나가는 시기인데요. 특히 국내가 아니라 외국으로의 여행 시에도 지역적 특성상 자동차를 이용하는 휴가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맘 때쯤 되면 유럽의 각 나라들은 유럽 전체의 도로상황이나 특이점, 그리고 기름값이나 고속도로 등의 제한속도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유럽 각 국별로 특히 조심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직접 유럽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실 계획이 없어도, 그냥 유럽의 자동차 문화는 어떤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핀란드 : 도심에서 가장 조심할 것은 트램(도심전차)이 최우선이라는 점입니다.


스웨덴 : 도로 오른쪽에 그어져 있는 선이 있다. 보통 빨리 달리는 차들이 지나가는 곳을 의미한다. 보통 1차선이나 왼쪽 차선이 추월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여긴 좀 다른가 봅니다. 스웨덴 사시는 혹이 안계세요? 계시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르웨이 : 노르웨이 뿐 아니라 북유럽은 낮에도 전조등을 켜게끔 되어 있고, 동물들 보호구역 등에서의 운전은 특히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동물보호구역 내에서는 강화된 도로교통법을 적용한다는군요.


영국과 아일랜드 : 다들 잘 아시겠지만 왼쪽 주행이죠. 차량에 따라선 헤드라이트 위치를 바꿔야 합니다. 


네덜란드 : 면허 따고 5년째까지 음주단속 기준치는 0.02%로 매우 낮습니다. 한국도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단속 기준을 혈중 알콜농도 0.05% 에서 0.03%로 낮춘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괄적용도 좋지만 면허 기준으로 이렇게 차등을 두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벨기에 : 차도변에 주차를 할 수 있으나 노란색 줄이 그어진 곳은 절대 금지! (한국도 비슷하지 않나요? 인도턱에 노란색이 칠해져 있으면 주차 금지...)


체코 : 주차 잘못하면 금방 바퀴잠금장치를 차는 신세가 된다는군요.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0.00%라는 것! 즉 음주운전 절대 용납 못한다고 합니다. 이 것은 이웃나라 슬로바키아도 같습니다. (체코나 슬로바키아 계신 분들 혹시 이 내용이 정확한 것인지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


오스트리아 : 과속 단속도 심한 편이지만 고속도로 통행료와 관련된 단속도 강한 편이니 오스트리아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국경근처에서 통행증을 구입해 차에 부착하시기 바랍니다.


헝거리 : 불법주차 견인 속도에 있어서 유럽 최고수준!


프랑스 : 고속도로 노로면이 젖어 있을 때 원래 제한속도 보다 20km/h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한국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그러고보니 독일도 그렇네요. )


스위스 : 산이 많은 도로 특성상 이와 관련된 도로법규가 인상적인데요. 산쪽을 향하는 도로에서 우선순위는 무거운 차에 있다고 합니다. 승용차끼리 오르막 길에서 마주쳤을 땐 오르막 차량이 우선! (이 역시 우리나라도 같지 않나요?)


터 키 : 터키는 음주단속 기준이 일반 승용차(0.05%)와 트럭(0.00%)로 나뉘는 것이 좀 특색있군요.


그리스 : 자동차에 응급 상황을 위해 기름통을 싣고 다닐 수도 있을 텐데요. 빈통이면 상관없지만 그 통에 기름을 채우고 운행하다 걸리면 벌금 왕창 문다고 합니다. 


이태리 : 과속 벌금 쎈 걸로 유명함! 


스페인 : 추월금지 구간에서 추월하다 걸리면 역시 벌금 듬~~뿍 부여받게 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포르투갈 : 면허딴 지 1년 미만의 운전자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9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없습니다. 


간단히 알아봤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같은 내용도 보이고, 좀 다른 법규가 적용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가장 좋은 것은 운전하면서 항상 도로 상황 주의깊게 살피는 자세와 도로표지판  잘 숙지하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모르는 곳에선 정해둔 주차장을 이용하시고 술 좀 마셨다 싶으면 운전대에 손을 안 대는 게 최선이겠죠. 운전은 잠시잠깐의 방심이 가장 큰 적이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