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독일에서 연비 좋고 잘 팔리는 한국차 일본차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나라가 대략 40개국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생산국이 모두 자국 브랜드를 갖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죠. 단순 생산공장만 있는 나라들도 포함됩니다.  어찌되었든 자동차 메이커는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80개가 넘습니다.(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작은 규모의 수제업체들, 스포츠카 업체을 제외하고 말이죠. 

매년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대 이상의 차가 팔려나가고 있으며, 내년 혹은 내후년 쯤이면 세계 자동차 보유대수가 10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구촌은 자동차의 수치적 역사를 매년 새로이 써나가고 있는데요. 이런 자동차 대전을 벌이고 있는 지구촌에서도 독일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표국이자 자동차 최강국 중 한 곳입니다.

VW을 제외하면 모두 양산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메이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그리고 이런 나라에서 한국과 일본차들이 선전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준중형 이하와 경차 부분인데요. 프랑스나 이태리차들과는 또 다른 영역에서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아시아차들은 가격과 연비 효율성, 그리고 성능적인 면까지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채 열심히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기회에 어떤 차들이 독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이 내용은 아우토뉴스(Autonews)의 자료에 기초해 구성했습니다.


닛산 노트 1.5 dCi visia


86마력에 최고속도 168km까지 달릴 수 있는 노트는 넓은 실내공간이 강점인 자동차죠. 유럽 판매 가격은 15,790유로 정도인데요. 물론 딜러가격은 표준가격 보다 2,000유로 정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자동차는 리터당 22km(유럽연비 기준)를 달릴 수 있어서 연비와 효율성 면에서 유럽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마쯔다 1.6 CD Prime-Line

아~ 마쯔다 3 모델입니다. 독일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모델이죠. 근데 아직 미국 포드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거 맞죠? 여튼, 많은 모델은 아니지만 성능 좋은 차를 만드는 메이커로 독일인들도 인정하고 있는 브랜듭니다. 110마력에 185km의 최고속도를 내는 이 차 역시 리터당 22km 정도를 달리는 상당히 효율성 높은 자동찹니다. 가격은 bmw116i 기본형 보다 조금 낫은 20,390유로. 한 번 어떤 느낌인지 타보고 싶은 차 중에 하나입니다.


Kia 벤가 1.4 CRDi ISG Vision


기아차가 등장했습니다. 벤가 역시 유럽전략형으로 앞서 소개된 닛산의 노트나, 조금 후에 나올 토요타 야리스와 비슷한 유형의 자동찬데, 확실히 다른 두 모델보다 디자인에선 월등히 앞선 듯 보이는군요. 90마력 167km의 최고속도에 리터에 22km까지 달리는 경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은 17,795유로로 약간 비싸다는 느낌입니다만 상당히 기아가 자신감 갖고 만들었다고 하네요.


현대 i30 1.6 CRDi Classic

현대 i30입니다. 이번에 수출형 모델이 부분변경 되었던데 훨씬 강력한 이미지로 변신을 했더군요. 개인적으로 마쯔다의 느낌도 좀 나던데...여튼,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차죠. 일각에선 아우디A3나 베엠베 1시리즈 그리고 VW 골프를, 단순히 세그먼트 상 동급이라는 이유로 경쟁차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메이져리그와 트리플A 정도의 차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22km의 연비와 16,140유로(시장에선 13,000대로도 구입 가능)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Suzuki Alto 1.0 Basic

요 녀석이 기아의 모닝과 비슷한 급입니다. 아주 작은 차량인데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리터당 22.7km 정도를 달리는 것으로 나와 있고 가격 역시 8,900유로로 저렴해서 젊은 학생이나 여성 직장인, 그리고 노인분들도 애용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차 종인 기아의 모닝은 이번 리스트에서 빠져 있는데요. 왜 그런가 하고 잠시 찾아 봤더니, 역시 연비에서 조금 밀리는 (리터당 20.8km) 결과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은 모닝이 더 쌉니다.


Honda Insight 1.3 Hybrid

프리우스가 선점하고 있는 일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 혼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인사이트가 프리우스 보다 디자인에서 조금 더 낫지 않나 싶은데요. 그래도 둘 다 썩 끌리는 모양들은 아닙니다. 이 1.3 모델의 경우 19,950유로로 프리우스 보다 싸지만 연비에선 리터당 22.7km로 조금 모자랍니다. 그래도 기대 이상으로 독일시장에서 선전을 펼치는 거 같네요.


Toyota iQ 1.0

독일에서 토요타가 만든 모델들 중에서는 거의 최상위 급으로 팔려나가는 차가 이 iQ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 포투를 잡기 위해 (이게 먼저인가?), 혹은 포투 맞짱용 아이큐1.0 모델은  68마력 150km의 속도까지 이릅니다. 연비는 리터당 약 23km에 가격은 12,900유로.


Toyota Yaris 1.4 D-4D Cool

토요타 야리스 역시 많이 팔리는 모델인데요. 확실히 기아 벤가에 비해선 좀 밀려 보이죠? 벤가나 노트, 야리스 등이 독일에선 제법 팔리는 영역이라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기아 벤가의 선전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현재까지는 일본차들이 이 쪽 틈새시장에서의 활약도가 더 좋은 편으로 보입니다. 90마력, 175km 최고속도에 가격은 16,130유로로 벤가 보다 조금 더 저렴하군요. 연비는 리터당 23.8km


현대 i20  1.4 CRDi

i20의 경우, 디자인 측면으로 보면 요즘 현대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른, 역시 유럽형 모델이라서 그런지 과도한 느낌 보다는 깔끔하고 균형감 잡혀 있는 게 동급의 일본차들 보다 더 잘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쁜찹니다. 보기보다 실내공간도 크게 나왔고 연비도 리터당 23.8km로 짠돌이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90마력에 174km 최고속도, 그리고 가격은 13,940유로.


Toyota Auris 1.8 Hybrid Life

개인적으로 토요타 모델들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아우리스가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었군요. 같은 토요타가 만든 프리우스와 실내공간이나 마력(136ps), 최고속도(180km)까지 똑같습니다. 그런데 프리우스가 리터당 25.6km의 연비를 내는 반면, 아우리스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26.3km를 달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기다 25,000유로가 넘는 프리우스에 비해 22,950유로로 가격까지 착해서 상당히 구성 자체가 매력적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현대의 i20 역시 22.7km의 고연비에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채 유럽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중에서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 이 녀석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번 리스트에 첨가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 번외로 넣어 봤습니다.

여러분 그거 아세요? 세계 자동차 브랜드 가치 순위 10위 안에 독일차 브랜드를 제외하면 일본과 한국 브랜드들만 있다는 거? 3년 전 쯤의 순위였기 때문에 지금은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일본이나 한국 차들은 미국에서는 중형 이상의 덩치 큰 녀석들이, 그리고 유럽에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준중형 이하의 소형차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메이커들이 자국 시장의 굳건한 지지를 받는 것에 비해, 한국 브랜드는 높은 판매고에 비해 이미지는 점점 부정화 되어 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작은 물방울이라도 계속 그것에 맞다 보면 바위에는 구멍이 생깁니다. 한국 자동차 메이커가 펼치는 해외에서의 선전이 더욱 곤고하게 다져지기 위해서라도 자국에서의 부정적 물방울들을 결코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현대라는 바위가 구멍나지 않으려면 말이죠...